2014/12/04

좆나 열심히 하자

   
학교에서 수첩을 주웠다. 수첩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쓴 손글씨가 써있었다. 여자가 쓴 글씨 같았다.
  
수첩에는 각오를 다지는 문구가 여러 곳에 있었다. 유독 눈에 띠는 문구가 있었다. “좆나 열심히 하자”였다. “존나”도 아니고 “졸라”도 아니고 “좆나”라고 정확하게 쓴 것을 보면, 아마도 수업 주인은 국문학 전공이었나 보다.
  
  
(2013.01.27.)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초등학교 셔틀버스의 전원주택 진입로 출입을 막다

전원주택 진입로에 깔린 콘크리트를 거의 다 제거했다. 제거하지 못한 부분은 예전에 도시가스관을 묻으면서 새로 포장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몇 배 두꺼워서 뜯어내지 못했다. 그 부분을 빼고는 내 사유지에 깔린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