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9

독일 책은 왜 글자가 작은가



독일에서 나오는 책은 부피가 작은 대신 글씨도 8포인트 정도로 매우 작아 읽기 불편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여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별도의 조치 없이 그냥 근성 있게 맨눈으로 독일 책을 읽는 것이다. 헤겔 전공자인 강유원 박사는 독일 책 때문에 시력이 크게 나빠졌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원서를 확대 출력해서 보는 것이다. 아는 현상학 전공자에 따르면 독일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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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료 대학원생 중에 독일 사람이 있어서 독일에서는 왜 그렇게 책을 만드냐고 물었는데, 그 분도 자기네 나라에서 왜 그렇게 하는지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 분은 종이에 손으로 메모할 때 글자를 8포인트 크기 정도로 깨알만 하게 적었다. 딱히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다기보다는 독일 사람들이 이전부터 해오던 대로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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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가 살던 19세기 중반에도 독일 사람들은 읽기 불편할 정도로 책을 작게 만들었던 모양이다. 세상 모든 일에 불만이 가득한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출판 문화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국민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정부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출판업자들을 관리해야 한다. 활자의 작은 글씨에 일정한 한도를 책정하고, 위반자를 처벌해야 한다. (197쪽)



*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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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문장론』, 김욱 편역 (지훈,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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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2017/01/28

[글쓰기 강좌 조교] 설명문 작성법

1. 설명문의 종류

- 현상이나 사실에 대한 설명: 원인을 설명해야 할 필요

-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설명: 일반적인 설명문

2. 설명할 내용

- 본질적 성질: 설명 대상 자체의 특징, 정의와 공통

- 내적 관계: 부분과의 관계

- 외적 관계: 다른 사물이나 목적과의 관계

- 내적 관계와 외적 관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일지가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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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명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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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대상의 내적 관계와 외적 관계는 무한하므로 완벽한 설명문은 불가능함

- 모든 내적 관계와 외적 관계를 다 설명할 필요가 없음

- 따라서 설명문은 완벽한 설명문은 없고 보다 나은 설명문만 있음

- 설명문에 주장이 들어가서는 안 됨

* 비유와 사례는 설명문에 들어가도 되지만 논증적 에세이에 들어가면 안 됨.

* 논증에 유비가 들어가면 오류가 나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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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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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가장 잘 아는 주제: 자기 소개서, 사업 구상 등

- 자기가 잘 모르는 주제: 개념이나 사물의 설명 등 자세한 연구가 필요한 주제

• 설명문을 쓸 때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는 대상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임.

• 지식이 있어도 명확하지 않으면 안 됨

• 외적 관계와 내적 관계의 지식을 균형 맞출 것

5. 구성하기

- 구성에 특별한 논리적 제약이 없음

- 구성: 도입부, 설명 내용, 마무리

- 설명 내용은 지면에 따라 적절히 제한할 것

- 논리적 연관이 있는 내용은 논리적 순서에 따르고 연관이 없는 내용은 중요도 순으로 서술할 것.

6. 서론 쓰기

- 설명 대상에 대한 관심이나 환기

- 본론에서 설명할 내용의 간단한 요약

7. 본문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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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해야 할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열거한 다음, 지면을 고려하여 꼭 필요한 사항만 남기고 삭제할 것

- 논리적 관계나 중요도에 따라 재배열할 것.

- 사례나 비유를 들어 설명할 것.

8. 결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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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대상의 중요성

- 설명 내용의 요약

- 주장을 제시하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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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좋은 설명문이란?

- 중요한 내용을 모두 포함해야 함

- 체계적이어야 함

- 가능한 한 상세해야 함

- 정확해야 함

- 이해하기 쉬워야 함

10. 표절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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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문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독창적인 지식이 아님

- 그러나 다른 사람이 서술한 문장이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쓰면 표절이 됨

- 다양한 자료를 읽고 충분히 자기 지식으로 소화하여 자기 글로 서술할 것

- 인용이나 각주는 필요 없음

* 참고 문헌: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2016), 『2016년 1학기 교양 강의조교 워크숍 자료집』, 36-41쪽.

(2019.02.09.)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역겨운 노무현 팔이

만약에 내가 누군가의 유지를 받아 무슨 일을 한다면, 그 일과 관련하여 두렵고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가 하는 일이 그 분의 뜻에 정말 맞는지 스스로 몇 번이고 되물어볼 것 같다. 애초에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그 뜻을 이어받은 내가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