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7

고(故) 노회찬 의원 장례식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사람의 장례식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도 호상이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이 적은 시간에 조문하려고 오전에 갔다. 11시쯤 장례식장에 도착했는데 그 때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조문객이 많아 한 사람씩 절을 하지 못하고 수십 명씩 같이 묵념을 하고 유족과 인사를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조문객이 많아서 한동안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흐느끼는 사람,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간간이 있었다. 장례식장 안의 한쪽 벽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내용을 적은 노란색 메모지가 가득 붙어있었다. 조문보를 보니 목메었다. 조문을 끝내고 곧바로 장례식장에서 나왔다.








버스를 타고 학부 때 다녔던 학교로 갔다. 학부 때 자주 가던 순대국밥집이 아직도 있다. 요즈음도 식사 시간 때 그 근처를 지날 일이 있으면 그 가게에서 밥을 먹는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가는 것 같다. 내가 학부를 졸업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학부 때 하도 많이 가서 그런지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지금도 나를 알아보신다.

작은 가게에는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순대국밥을 거의 다 먹은 아저씨 한 명이 있었다.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나를 반갑게 맞으며 어쩐 일이냐고 묻기에, 나는 장례식장에 다녀오는 길에 왔다고 했다. 곧 순대국밥이 나왔다. 내가 순대국밥을 몇 숟가락 먹었을 때, 옆자리에 있던 아저씨는 식사를 마쳤다. 그 아저씨가 가게를 나가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나에게 물었다. “거기 어떻게 다녀오셨어요?” 나는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다녀왔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의원님 재선할 때 선거운동을 했어요. 마음이 참 안 좋아요.”



(2018.07.27.)


[과학기술학] Frickel and Vincent (2007), “Hurricane Katrina, contamination, and the unintended organization of ignorance” 요약 정리 (미완성)

     

[ Scott Frickel and M. Bess Vincent (2007), “Hurricane Katrina, contamination, and the unintended organization of ignorance”, Technology in Society 29, pp. 181-188. ]
 
 
  1. Introduction
  2. Toxic gumbo? Hell no!
  3. The hidden poverty of environmental testing
    3.1. Disciplining nature
    3.2. Ecological complexity
    3.3. Social history
  4. Conclusion: the politics of not knowing

 

  1. Introduction

p. 181 #1
울리히 벡은 <위험 사회>에서 "가난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이다"

p. 182 #1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자연의 위험을 카트리나 이전의 문화적, 정치적, 사회경제적 실재에 합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형함

p. 182 #2
- 오염물질과 그것이 공공 보건에 미치는 위험에 관한 지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조직되는가?
- 기본 논증: 과거, 현재, 미래 위험에 관한 사회적 이해가 전문가 체계에 의해 위협받는다.


  2. Toxic gumbo? Hell no!

p. 182 #3
- 뉴올리언스에 홍수가 일어났을 때, 독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들어온다고

p. 182 #4
- 2주째 우려는 절정
- 4주째 논의가 사라짐

p. 182 #5
11월까지 중앙에서는 오염 물질에 관한 보도가 사라지고 지역 언론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위험이라고 보도함


  3. The hidden poverty of environmental testing

p. 183 #2

    3.1. Disciplining nature

p. 183 #3


    3.2. Ecological complexity

p. 185 #1


    3.3. Social history

p. 186 #2



  4. Conclusion: the politics of not knowing

p. 187 #1


(2018.05.19.)
    

2018/09/25

2018/09/24

[경제학의 철학] Hausman (2012), “Social scientific naturalism and experimentation in economics” 요약 정리 (미완성)

     

[ Daniel M. Hausman (2012), “Social scientific naturalism and experimentation in economics”, in Uskali Mäki (ed.)(2012), Philosophy of Economics: Handbook of the Philosophy of Science 13 (North Holland), pp. 287-307. ]
  
  
  1. Is Game Theory Testable?
  2. Difficulties in Testing Game Theory
  3. Determining Preferences
  4. The Implications of Preference Complexities
  5. Some Implications for Social Scientific Naturalism
    5.1. Goals
    5.2. Testing
    5.3. Explanation, reasons and causes
    5.4. Role of values
    5.5. Reduction and ontology
  6. Conclusions
 

  1. Is Game Theory Testable?


  2. Difficulties in Testing Game Theory


  3. Determining Preferences


  4. The Implications of Preference Complexities


  5. Some Implications for Social Scientific Naturalism

    5.1. Goals
    5.2. Testing
    5.3. Explanation, reasons and causes
    5.4. Role of values
    5.5. Reduction and ontology


  6. Conclusions
 

 

(2017.06.06.)
    

[교양] Wilson (1998), Consilience 요약 정리 (미완성)

[ Edward Osborne Wilson (1998),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 (Alfred A. Knopf). 에드워드 윌슨, 『통섭: 지식의 대통합』, 최재천・장대익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