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9

안철수 대표님 축지법 쓰신다

   
안철수의 도주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 안철수가 그렇게 잘 달릴 줄은 몰랐다. 허경영의 축지법 영상보다 놀라운 것이었다. 허경영은 오르막에서 축지법을 썼지만 안철수는 내리막에서 축지법을 썼다. 난이도나 위험 등 여러 면에서 안철수의 축지법은 허경영의 축지법보다 우위에 있다.
  
안철수 도주 영상에 지난 대선 영상 등을 편집해서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편집한 영상에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를 개사한 <대표님 축지법 쓰신다>를 자막으로 넣는 것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야권을 쥐락펴락
        대표님의 지략으로
        승전고 울린다
        원장님 쓰시던 축지법
        오늘은 대표님 쓰신다
        V3 전법 신묘한 전법
        대표님 쓰신다
  
  
  
  
  
  
* 링크(1): [jtbc] 독일 간다던 안철수… 서울서 기자와 마주치자 줄행랑?
  
* 링크(2): [화면음악]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2018.08.29.)
     

2018/10/26

[강연] 강성태

     

[세바시] 815회. 66일 습관의 기적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2017.11.05.)
     

2018/10/25

[외국 가요] 블러 (Blur)

Blur - Song 2

( www.youtube.com/watch?v=Bz4l9_bzfZM )

(2019.04.22.)

[과학철학] Longino (1990), Ch 4 “Values and Objectivity” 요약 정리 (미완성)



[ Helen E. Longino (1990), Science as Social Knowledge: Values and Objectivity in Scientific Inquiry (Princeton University Press), pp. 62-82. ]

1. 객관성, 주관성, 그리고 개체주의

(Objectivity, Subjectivity, and Individualism)

2. 객관성, 비판, 그리고 사회적 지식

(Objectivity, Criticism, and Social Knowledge)

3. 점진적인 객관성 (Objectivity by Degrees)

3.1. 비판에 대해 알려진 방법

(Recognized Avenues for Criticism)

3.2. 공유된 표준들 (Shared Standards)

3.3. 공동체의 대응 (Community Response)

3.4. 지적 권위의 동등성 (Equality of Intellectual Authority)

4. 결론 (Conclusion)

■ [p. 62]

- 객관성은 믿음들, 개인들, 이론들, 관찰, 탐구 방법들에 다양하게 귀속되는 속성.

• 우리의 믿음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소망보다는 “사실들”(the facts)이나 비-자의적인 기준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함.

- 롱기노는 이 장에서 객관성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비평하고, 과학의 객관성은 탐구의 사회적 성격에 의해 보호된다고 논증하고자 함.

[pp. 62-63]

- 과학에 대한 대중적 숭배의 기원은, 과학적 탐구가 다른 탐구와 달리 본질적으로 객관적이라는 믿음임.

- 과학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세계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 의미에서 객관적이라고 여겨짐.

- 의미(1): 과학 이론의 참과 지칭적 특성. 과학적 실재론과 관련됨.

• 과학이 제공하는 견해는 자연 세계의 사실들을 정확하게 기술한 것

- 의미(2): 탐구 방법과 관련됨.

• 과학이 제공하는 견해는 그러한 견해를 만드는 가설과 이론을 형성・수용・거부하는 비-자의적이고 비-주관적인 기준에 의존하여 달성된다는 것

• 기준 자체만큼이나 그러한 기준에 대한 의존과 사용도 과학적 방법이라 불림.

- 일반적인 통념은, 과학이 의미(1)에서 객관적이라면, 그것은 의미(2)에서 객관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p. 63]

- 객관성을 과학적 방법에 귀속시키는 것은 적어도 두 가지를 의도함.

- 측정의 객관성

• 과학자들은 자료의 객관성에 대해 말함으로써, 이론과 가설이 의존하는 정보가 그러한 정보의 신빙성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획득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 이는 실험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양적 자료가 조사 도구의 설계의 결함에 의해 왜곡되지 않는다는 가정을 포함함.

• 주어진 자료를 이런 식으로 얻었다면, 그러한 자료는 객관성의 의미(1)에 따라 세계에 대한 믿을만한 견해를 제공한다고 믿을 자격을 얻는다는 것.

- 방법의 객관성

• 방법에 객관성을 귀속시킬 때(또는 부정할 때), 우리는 가설과 이론을 평가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범위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음.

[pp. 63-64]

- 이 장에서 롱기노는 과학적 객관성의 두 번째 방식의 본성과, 그러한 본성과 자연과학에서의 담론의 논리의 연결을 탐구하려고 함.

- 논리 실증주의 vs. 역사적 분석

• 논리 실증주의자는 형식논리학과 선험적인 인식론적 요건에 의존하여 과학에 대한 논리적 분석을 함.

• 역사적으로 전체론적인 비판은, 과학적 실행의 우선성을 주장함.

• 논리적 분석은 역사적으로 불만족스럽고, 역사적 분석은 논리적으로 불만족스러움.

- 롱기노는 전체성이나 완전함 대신 인식론자들 그리고 역사학자들과 사회학자들 모두에 의해 채워지고 발전된 틀을 제안함.

• 인식론자들의 임무는 지식, 참, 합리적 믿음의 기준과 표준의 발전시키는 것.

• 역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의 임무는 과학적 실행의 역사적이고 제도적인 특징을 가시화하는 것

1. 객관성, 주관성, 그리고 개체주의

(Objectivity, Subjectivity, and Individualism)

[pp. 64-65]

- 실증주의자들은 발견의 맥락과 정당화의 맥락을 구분함.

• 특징(1): 과학적 탐구에서 주관적이고 비-경험적 요소들은 개인의 심리적인 특징으로 이해됨. 이러한 요소는 개별 과학자가 작업하는 맥락의 문화, 사회구조, 사회경제적 관심과 관련된 체계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무작위적인 요소로 간주됨.

• 특징(2): 정당화의 맥락에서, 이러한 발생 요소들은 무시되고, 가설은 관찰가능한 귀결하고만 관련되며, 이는 가설의 수용가능성을 결정함.

- 이러한 구분은 실증주의자들이 가설과 이론의 초기 발전에서 주관적 요소들의 역할을 인정할 수 있게 함.

• 주관적 요소들은 정당화의 맥락의 방법적 특징에 의해 과학적 탐구에서 제거됨.

[p. 65]

- 객관성과 관련된 불일치만이 실제 역사적 과학이 객관성의 인식론적인 이상을 실현하는지를 문제 삼는 것으로 보임.

- 옛 모형의 옹호자는 과학이 이 이상을 실현한다고 주장함.

- 쿤과 파이어아벤트의 독자들은, 과학이 객관적이지 않으며 객관성은 전통주의자들에 의해 물신화된 것임을 둘의 논변이 보여준다고 주장함.

- 쿤과 파이어아벤트의 접근은 미묘하게 다름.

...

[pp. 65-66]

- 증거에 대한 맥락주의적 분석은 과학적 탐구의 객관성을 요구하거나 가정하는 관점에서 어떻게 수용되는가?

- 이 질문에 대답할 때, 첫 단계로 객관성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함.

• 과학적 방법의 특성으로서의 객관성

• 개별 과학자 또는 그들의 태도나 실행의 특징으로서의 객관성

- 실증주의자나 전통적 경험주의자는 객관성을 실행자가 과학적 방법을 따르는 범위 내에서 실행자에게 귀속시킴.

• 이 견해에서, 과학적 방법은 한 개인이 실행할 수 있는 것임.

• 감각 기관과 추론 능력은 통제된 실험이나 엄격한 연역을 하는 데 필요한 전부임.

- 쿤과 맥락주의자는, 합리성과 관찰 자료에 대한 옹호는 개인의 객관성을 보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함.

• 이러한 지적 활동은 과학 공동체가 동의하는 패러다임의 맥락에서 수행되기 때문.

- 그러나 쿤이 과학에서 공동체주의적 본질을 강조했더라도, 과학적 변화의 복잡한 측면을 설명하기 위해 쿤이 발전시킨 의미 이론은, 공동체를 유아론적인 모나드로 환원함.

• 이러한 모나드는 다른 모나드/공동체를 인식하고 의사소통할 수 없음.

- 그러므로 쿤의 설명은 경험주의적인만큼 개체주의적임.

2. 객관성, 비판, 그리고 사회적 지식

(Objectivity, Criticism, and Social Knowledge)

[pp. 66-67]

두 가지 관점 이동은 맥락주의적인 설명에서도 어떻게 과학적 방법이나 과학적 지식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지 가능하게 한다.

하나는 실행으로서 과학의 아이디어를 보는 것이다. 우리는 과학자의 실행의 목표가 지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상적이거나 보편적인 규칙에서 전통을 따르고 해결책을 찾도록 한다. 두 번째 이동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집단에 의한 것이다.

[p. 67]

- 과학적 실행의 사회적 본성은 오랫동안 인식되어 왔다. “Perception, Interpretation and the Sciences”에서 Marjorie Grene은 과학의 사회적 성격의 세 가지 측면을 논의했다. 첫 번째는 “사회적 기획”(social enterprises)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과학적 탐구에 대한 개시는 교육은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과학도 사회 속에서의 활동이며 과학이 살아남기 위해서 사회가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 롱기노가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과학적 탐구의 객관성은 사회적 기획의 결과이지 개인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p. 67]

- 과학적 방법의 응용은 그 본성상 두 사람 이상의 참여자를 요구한다. 과학적 탐구는 다른 행위들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복잡하다. 그것은 이론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적 과정들에 상호작용하는 것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다른 개인들이 수행한다. 그리고 “거대과학”의 시대에서, 하나의 복잡한 실험은 부분으로 나뉠 수 있고, 각각은 다른 개인이나 개인의 집단이 책임진다. 이들 활동에 대한 통합이나 변형을 이러한 현상으로 정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사회적 협상의 문제이다.

[pp. 67-68]

누군가 이는 적어도 원칙적으로는 한 개인의 활동이라고 논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회적 지식은 개인들의 산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공동체 나머지에 의해 개별적 산물들의 비판적인 수정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실험은 개인들에 의해 변형되어 반복되고, 가설과 이론은 과학적 규범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기 전에 평가되고 재진술되고 재형식화된다.

[pp. 68-69]

- 과학적 지식의 사회적 특성은 20세기 후반의 조직이 만들었다. 여기서 지식의 생산은 동료 비평(peer review)의 취사선택에서 결정된다. 동료 비평은 연구가 기금을 받는 것과 저널에서 출판되는 것을 결정한다. 즉, 무엇이 지식으로 간주되는지를 결정한다.

- 다른 방식으로 말하면, 저자들은 그들의 주관적인 선호로부터 자유로운 방식으로 자료를 해석해왔다.

[p. 69]

- 동료 비평의 실패에 대한 관심이 과장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지식 구성에 대한 개인주의적 개념 때문임.

- 실험 자료와 가설은 과학지식으로 궁극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갈등과 통합을 통하여 변형됨.

[p. 69]

- 과학적 지식이라고 불리는 것은 공동체가 만들며 더 큰 공동체에 있는 개인이나 하부 공동체의 기여를 초월한다. 일단 명제, 논제, 가설이 발달하면, 과학적 지식이 될 것은 다양한 견해들의 충돌과 얽힘을 통해 만들어진다.

[pp. 69-70]

가설 수용의 사회적 성격은 과학의 관심(publicity)을 강조한다. 이 관심은 사회적 차원과 논리적 차원을 모두 가진다.

[p. 70]

- 논리적 관점에서 과학의 관심은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한다.

- 첫째, 이론적 주장들, 가설들, 그리고 배경 가설은 적절한 배경, 교육, 이익을 가지는 누구든지 일반적으로 이용가능하고 이해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모두 원리적으로 공적이다.

- 둘째, 이론적인 설명이 고정된 상황은 간주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공적이다.

(중략)

- 이는 이론-독립적인 집합의 개입을 요구하지 않고 증거적 관계들에 대한 대상, 사건, 상황에 대한 기술에 대하여 두 사람 이상이 동의하는 것만을 요구한다.

[pp. 70-71]

- 과학에 대한 논리적 관심의 두 측면은 신비주의적 경험이나 느낌이나 감정의 표현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과학적 가설과 이론에 대한 비판을 가능하게 만든다.

- 첫째, 경험을 기술하는 공통의 언어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둘째, 우리의 개념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대상에 대한 가정은 말해질 수 있는 것이나 합리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제약을 받아들이게 한다.

[pp. 71-72]

- 어떤 가설을 비판하는 많은 방법이 있다. 편의상 우리는 실험적이고 관찰적인 관심에 기반하여 비판하는 것과 이론적이고 메타이론적인 관심에 기반하여 비판하는 것을 증거적인 비판과 개념적인 비판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증거적인 비판은 증거가 가설을 지지하는 정도, 증거를 지지하는 것으로서 실험과 관찰의 정확성, 범위, 조건, 그리고 증거의 분석과 보고에 대해 문제 삼는다.

[pp. 72-73]

- 개념적인 비판은 전통적인 경험주의적인 논의에서 덜 주목받았다.

- 적어도 세 부분으로 구분될 수 있다.

(i) 첫 번째 종류의 질문은 가설의 개념적 건전함에 대한 질문이다.

(ii) 두 번째 종류의 질문은 받아들인 이론의 가설의 정합성에 관한 질문이다.

(iii) 세 번째 종류의 질문은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의 관련성에 관한 질문이다.

[p. 73]

- 개념적인 비판의 세 가지 유형은 과학적 지식이 발전하는데 중심이 된다. 그중 세 번째 유형이 객관성의 문제에서 중요하다.

- 이러한 의미에서 논의되는 객관성은 배경 믿음의 수준에서 주관적 선호의 영향을 막는 방법을 요구한다. 이러한 비판은 과학을 수행하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주관적 선호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지만, 이것은 “과학적 지식”의 형식에서 주관적 선호의 영향을 점검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배경 가정이 가설에 대한 증거적 관련성을 제공하는 자료에 의해 지지되지 않더라도, 다른 종류의 지지가 제공되거나 적어도 그러한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

[pp. 73-74]

배경 믿음들이 과학 공동체의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다면 그러한 비판에 대응하여 수정되거나 무시될 수 있다. 이러한 대응이 가능하다면, 과학적 지식의 규범에 대한 가설들의 통합은 개인들의 주관과 독립될 수 있다. 가설들의 통합은 부분적으로 증거적 지지의 평가의 기준을 한다. 관찰과 실험의 가설에 대한 증거적 관련성이 배경 가정들의 함수인 반면, 이들 가정을 적용하는 것은 임의적이지 않고 논의되는 통제의 주제이다.

[p. 74]

사회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과학적 지식으로 간주되는 것의 틀은 많은 참여자들을 요구하는 활동이다. 어떤 개인의 작업이 어떤 시대에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다고 해도, 결국 그 활동은 도전받고 기여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논리적 관점에서 볼 때, 과학적 지식을 개인 활동의 산물의 단순한 합으로 이해한다면, 개인적 선호의 영향을 막거나 완화할 방법이 없을 뿐 아니라 비정합적 이론들을 혼합하게 될 것이다.

[p. 74]

- 객관성은 개인의 과학적 특성보다는 과학적 실행의 공동체의 특성이고, 과학의 실행은 과학적 방법의 논리로 논의된 것보다 더 넓은 의미로 이해된다.

- 과학적 방법은 다양한 개념적 비판에 대한 자료에 의해 지지되는 것에 비추어 보아, 가설과 배경 가정의 의존하는 것을 포함하는데, 개념적 비판은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이다.

[p. 75]

- 이러한 관점에서, 과학이 객관적이라는 측면은 문학이나 문예비평 그리고 철학 같은 탐구, 학문의 다른 방식이 공유하는 것이다. 과학의 객관성의 근원에 호소하는 특질, 관찰적 실험적 자료에 기반하여 가설과 이론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특질은, 과학적 탐구를 경험적인 것으로 만든다. 예를 들어, 실증주의는, 과학적 탐구를 보증하는 것은 관찰 자료의 안정적인 집합의 관계에서 구문론적이고 연역적으로 보증된다고 설명한다.

- 그러나 과학에서 많은 증거관계는 구문론적 해석으로 주어질 수 없다.

- 증거관계에 대한 맥락주의적 해석에서, 어떤 방법이 위와 같은 의미에서 경험적이라는 것은 그것이 객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설과 증거가 그 자체로 경험적인 입증이나 반증의 대상이 아닌 배경 가정에 의해 매개되기 때문에, 객관성과 과학적 방법의 경험적 특질을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 증명 가능한 증거적 유관성의 형식적 필요조건은, 특정한 연구프로그램이나 과학적 이론과 독립적인, 합리성과 수용가능성의 표준을 구성한다.

[pp. 75-76]

그러므로 과학적 지식은 사회적 지식이다. 과학적 지식은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과학에 의해 생산되며, 일단 공동체가 어떤 이론, 가설, 자료의 집합을 받아들이면 그것은 공적인 자원이 된다.

3. 점진적인 객관성 (Objectivity by Degrees)

[p. 76]

- 여기서 롱기노는, (i) 대안적인 관점의 비판은 객관성을 요구한다는 것과 (ii) 중요한 연구에 대하여 가설에 의존하는 것과 증거적 추론은 과학적 지식에 개인의 주관적 선호가 개입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것을 논증하고자 한다.

- 대화를 유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적 과정이며 다소 완전하게 인식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객관성은 정도의 문제로 판명된다. 탐구 방법은 그것이 변형적인 비판을 허용하는 정도로 객관적이다. 탐구 방법의 객관성은 간주관적 비판을 포함하는 것을 구성할 뿐 아니라 그것의 과정과 결과가 기술된 비판에 대응하는 정도를 구성한다. 그러므로 방법은 개인적이기보다는 사회적인 집합(collection)으로서 이해해야 한다.

- 과학 공동체는 비판적 논의의 변형되는 차원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네 가지 기준을 만족시키는 정도로 객관적일 것이다.

(1) 증거, 방법, 가정과 추론에 대한 비판을 인식하는 길이 있어야만 한다.

(2) 비평가들이 언급할 수 있는 공유된 기준들이 존재해야만 한다.

(3) 공동체는 전체적으로 그러한 비판에 대응해야만 한다.

(4) 지적 권위는 자격 있는 실행자들 사이에 똑같이 나누어져야 한다.

3.1. 비판에 대해 알려진 방법

(Recognized Avenues for Criticism)

[pp. 76-77]

비판이 제시되는 방법은 저널, 회의 등의 기준이나 공적인 논의를 포함한다. 동료 비평은 그러한 비판의 표준적인 방법으로 가리키며, 실제로 지식을 구성하는 데 개인적 가치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3.2. 공유된 표준들 (Shared Standards)

[p. 77]

- 비판이 어떠한 입장과 관련되기 위해서, 그 비판은 그 입장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무언가에 호소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대안 이론은 과학 공동체의 관심과 관련된 것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는 개인의 변덕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과학 공동체의 구성원과 관련되는 공적인 표준이나 기준일 것이다.

- 이들 기준은 사회적 가치만큼 실질적인 원리와 인식적인 가치를 포함한다. 표준은 경험적 적합성, 참, 자연세계나 경험한 세계를 구체화할 수 있는 상호작용의 산출, 지식 틀의 확장, 다른 영역에서 받아들인 이론의 정합성, 이해도, 행위를 지도하는 신빙성, 특정한 사회적 필요에 대한 관련성이나 만족이다.

[p. 77]

이 목록은 토마스 쿤이 “객관성, 가치 판단, 그리고 이론 선택”에서 나타낸 요소를 공유하고, 그 논문에서처럼 그 아이템은 다른 과학 공동체에서 다르게 가중치를 부여받으며, 더 자세하게 형식화될 수 있다. (중략)

[pp. 77-78]

표준은 이론 선택에 대한 결정론적 이론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 공동체의 개별 구성원들이 어찌할 바 모르게 하는 것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표준의 존재이다. 과학에서 다원주의와 소수의견을 허용하는 것은 이들 표준의 확장가능하고(open-ended) 비-정합적인 본성이다.

3.3. 공동체의 대응 (Community Response)

[p. 78]

이 기준은 전체로서의 과학 공동체와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비판적 논증에 대응하는 변화에 대한 믿음을 요구한다. 민감성(responsiveness)은 교과서의 내용, 상의 분배, 우세한 세계관의 적응성(flexibility) 같은 공적 현상에 의해 측정된다. 요구되는 것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비판적 논의에 집중하는 것과 그들 집단의 행동을 지배하는 가정이 비판적 논의에 논리적으로 민감한 것이다.

3.4. 지적 권위의 동등성 (Equality of Intellectual Authority)

[pp. 78-79]

- 하버마스식 기준은 지지자의 정치력에 의해 가정들의 집합이 지배하는 공동체의 자격을 박탈하고자 한다. 분명한 예는 1930년대 소련에서 라마르크주의가 우세했던 것이다.

- 과학 교육과 과학과 관련된 직종에서 여성과 특정 소수민족의 구성원을 배제한 것은 이러한 기준을 위반하는 것이었다. (중략)

[p.79]

위의 것은 공동체의 객관성에 접근하는 기준이다. 이러한 틀에서 개인의 객관성은 집합적으로 비판적인 논의를 주고받는 데에 참여하는 것을 구성하고, 그들의 관찰을 낳는 특수한 관계를 구성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객관성은 주어진 과학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변형된 질문의 깊이와 넓이에 의존한다.

[p. 79]

지식을 형성할 때 비판에 주어지는 가중치는 정확한 표상과 지식 확장 사이의 적절한 균형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나타낸다. 각각의 조건은 비판의 범위를 한정지으며 그래서 완전하게 또는 일부러 닫힌 사회를 낳지 않고도 과학 공동체의 객관성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pp. 79-80]

- 우선, 과학적 탐구는 사회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자연적인 과정을 이용하는 사회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가정들에 대한 비판은 무한하게 진행될 수 없다.

- 과학적 지식의 효용은 자연세계와 체계적인 상호작용을 충분히 허용하는 탐구의 틀을 찾는 가능성에 의존한다. 비판적 논의가 반복적이고 메타수준에서 고정될 때, 또는 가정들의 어떤 집합에 대한 비판이 경험적 연구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 비판적 논의는 경험적 지식의 구성에 대한 유관성을 잃는다. 예) 창조과학

[p. 80]

둘째, 이러한 비판 활동이 지식 형성에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가설 설계나 실험 설계 여부에 따라 새로움과 독창성을 보답하는 맥락에서 경시된다. 과학적 지식의 상품화는 지식의 획득, 분류, 집합을 비판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게 한다.

[p. 80]

셋째, 공동체의 어떤 구성원들은 어떤 가정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배경 가정들을 공유할 때, 그 가정들은 구성원들의 비판을 받지 못하게 하는 비가시성을 획득한다. 그 가정들은 그 공동체의 가정을 공유하지 않는 개인이 그러한 가정을 사용하지 않고 현상에 대한 대안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있기 전까지 보이지 않는다.

예) 아인슈타인이 마이클슨-몰리 간섭 관측기 실험에 대한 대안적인 설명을 제공한 것

4. 결론 (Conclusion)

(2023.04.25.)


[교양] Wilson (1998), Consilience 요약 정리 (미완성)

[ Edward Osborne Wilson (1998), Consilience: The Unity of Knowledge (Alfred A. Knopf). 에드워드 윌슨, 『통섭: 지식의 대통합』, 최재천・장대익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