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에서 논문 찾다가 어느 신학대 교수 중에 성함이 ‘이복수’라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선생님의 집안 사정은 모르지만 적어도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음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마도 평생 주위 사람들이 이름 가지고 놀렸을지도 모르겠다. 사관학교나 경찰대면 모르겠는데 신학대니 더더욱 놀렸을 것이다. 보나마나 나이 많은 어른들이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는데 왜 너는 이름이 복수냐”면서 농담을 했을 것이고 그렇게 수많은 어른들에게서 똑같은 농담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신학대 교수가 된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분이지만 매우 훌륭한 분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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