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누가 명예 박사라고 하면 ‘아, 저 사람은 박사 학위가 없나보다’ 했는데, 요즈음 선배들 이야기를 들으니, 공부해서 박사가 되는 것보다 돈 많이 벌어서 그 돈으로 명예 박사가 되는 것이 더 명예로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사는 여차하면 학교의 노예가 되는데 명예 박사는 학교에 큰소리를 땅땅 친다. 명예 박사에 “명예”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이유에서인 것 같다.
(2017.07.06.)
만약에 내가 누군가의 유지를 받아 무슨 일을 한다면, 그 일과 관련하여 두렵고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가 하는 일이 그 분의 뜻에 정말 맞는지 스스로 몇 번이고 되물어볼 것 같다. 애초에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그 뜻을 이어받은 내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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