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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2017년 유시민의 김대중 대통령 평가



약 10년 전인 2017년, tvN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이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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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우리 주위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엄청나게 열렬한 팬과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안티가 공존해요. 김대중 대통령이 특히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감정 표출의 대상이 되었어요. 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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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준: “[...] 저는 김대중 대통령만 바라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구요,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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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꼭 그런 건 아니에요. [...] 나는 이거 되게 오랫동안 생각했는데, 사실은 오늘 목포에 와서 다시 생각을 해봤다고. [...] 두 가지 요인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는 객관적으로 주어진 거예요. 또 하나는 그 분의 특유의 뭐가 있어요, 철학적인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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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호남 출신이라는 거. [...] 두 번째는 그 분의 캐릭터나 어떤 철학과 관계된 것인데 사람들이 너무너무 오해를 많이 하는 거야. 김대중 대통령이 어록이 어마어마한데,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 깊게 여기는 어록은, 정치 지도자는 서생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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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준: “명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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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그런데 그게 그 분의 정치인으로서의 철학을 제일 잘 보여주는 어록이라고 나는 봐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보냐 하면, 서생의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지지하는 거에요, 어떤 이상주의를. 그런데 그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진보층인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 중에 일부가 상당한 비율로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노출했어요. 상인의 현실감각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야. 반면에, 상인의 현실감각이 중요하다고 여긴 사람들 중에는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서생의 문제의식을 못마땅하게 여긴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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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두 개를 붙이면 엄청나게 훌륭한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태도가 되는데, 사람들은 그걸 있는 그대로 봐주려고 하지 않아요. 자기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주목하는 거예요. 나는 그게 대중과 김대중이라는 정치인 사이의 불화의 원인이었다고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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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을 다시 보니 두 사람의 대화가 너무 어색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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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현준 교수가 “저는 김대중 대통령만 바라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구요”라고 말한 부분이 너무 어색하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랜 세월 동안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감정 표출의 대상이 된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1985년생인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답은 “전라도 사람이라서”이다. 그런데 1969년생인 유현준 교수는 뻔히 한국에서 성장해 놓고는 “저는 김대중 대통령만 바라보고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구요”라고 답한다. 너무 작위적이다. 작가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켰는지, 유현준 교수가 불편한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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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대중과 정치인 김대중의 불화가 생긴 원인을 진단하는 부분도 너무 어색하다. 유시민은 정치인 김대중이 추구한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의 괴리가 대중과의 불화의 원인이었던 것처럼 말한다. 마치 자기는 그 시대에 살지 않았던 것처럼, 어느 편에도 서지 않았던 것처럼, 그저 남의 이야기인 것처럼 말한다. 유시민은 김대중 대통령 임기 초에는 “2년이면 실망하기에 충분히 긴 세월”이라면서 “미움보다 더 아픈 것이 냉소와 무관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칼럼을 썼고, 임기 말에 한 인터뷰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은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마치 이 모든 것이 마치 없었던 일인 듯, 대중의 인식이 어떠했다는 이야기만 한다. 이 또한 작가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인지, 유시민이 불편한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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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1): [알쓸신잡2] 다시 읽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그에 대한 오해

( www.youtube.com/watch?v=LwSqnxi9k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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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2): [동아일보] 김대중 대통령님께 / 유시민의 세상읽기

( 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19991206/74903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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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3): [오마이TV] “김대중 대통령 차라리 하야해야 한다”

( www.youtube.com/watch?v=Z4lC9TygfW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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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8.)


2026/08/12

어머니의 심리상담 소견서



나의 어머니는 작년 11월부터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옆집에서 나를 무고하여 8월과 10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무고 건과 스토킹 건 모두 검찰에 송치되었다(무고 건은 경찰에서 불송치했으나 고소인들의 이의제기로 강제송치되었다), 11월에는 옆집에서 농지법 위반으로 신고해서 주차장을 포장한 콘크리트를 다 뜯어내게 되자, 어머니는 감정 조절하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어머니도 노인네라 정신병원에 가자고 하면 화를 내고 안 갈 것이었다. 나는 어머니께 돈 벌러 심리상담센터 가자고 했다. 두 건 모두 무혐의가 나오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옆집 것들을 무고죄로 고소해 형사처벌을 받게 한 다음 손해배상 청구를 할 텐데, 청구액을 늘리려면 심리상담을 받아 정신적 피해에 관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흔쾌히 심리상담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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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심리상담이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지만, 내가 보기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어머니가 심리상담의 효과에 의문을 품는 것은 강한 척하려고 그런 것일 뿐이다. 사건이 잘못되어 내가 잡혀갈까 봐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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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가 처음 심리상담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어머니와 같이 심리상담 센터에 갔다. 그런데 센터장은 나에게는 심리상담을 안 해주고 어머니만 심리상담을 해준다. 처음 갔을 때 나를 두 차례 상담 한 이후로 계속 그렇게 한다. 내가 멀쩡해 보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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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는 스토킹 건에 대한 무혐의가 나왔다.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를 통해 옆집 둘째 딸이 나를 스토킹범으로 만들려고 정신병원에 다니며 진단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둑놈의 종자들이 작년 4월에 나를 고소하고 5월부터 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해서 8월에 진단받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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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말로 정신적 피해를 배상받아야 하는데, 심리상담 센터장은 어머니만 상담하고 나는 상담하지 않았다. 내가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정신적 피해가 없을 리가 없지 않은가? 4월 초에 신경정신과에 혼자 갔다. 현대 의학은 나의 정신적 피해를 입증해 줄 것이라 믿었다. 그런데 나를 대면한 의사의 첫마디는 의외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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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필요가 없는데 왜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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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간의 사정을 설명한 뒤, 교통사고가 나면 몸이 멀쩡해 보여도 병원에 가서 진단받는 것과 비슷하게 정신과 진단을 받으러 왔다고 했다. 의사는 고개를 저었다. 정신과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하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은 정신과에 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내가 현대 의학을 너무 과대평가했던 것 같다. 다음에 이런 억울한 일을 또 당하면 일단 식사량부터 줄여야겠다. 정신과 진단을 받으려면 식사량, 수면 등의 변동이 있어야 한다. 잠은 잘 자놓고 못 잔다고 우기면 될 것 같은데, 식사량이 줄었다고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외적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폭식해서 살찐 것으로 설정하면 정말로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체질도 개선할 겸 식사량을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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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심리상담 센터에서 상담소견서를 받았다. 나는 정상 범위 안에 있고 어머니는 노인 행동평가척도(OASR)에서 걱정 및 DSM 불안문제 척도의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어머니는 몇 달 전에 고혈압이 생겨서 고혈압 약도 복용하고 있다. 합법적인 선 안에서 옆집 것들에게 최대한의 타격을 가해서, 진짜로 정신질환에 걸리게 하고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게 만들어서 살고 싶지 않게 만들겠다. 재수사 중인 무고 건에서 무혐의가 나오기만 하면 곧바로 형사고소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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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2026/08/06

정청래의 면발 들어올리기



이번 지방선거는 사실상 민주당이 패배했다. 당 대표인 정청래가 선거 내내 헛짓거리를 하며 표를 깎아 먹은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어서, 당연히 그렇겠거니 했다. 그런데 정청래가 하다 하다 면발로 장난쳤다는 것은 며칠 전에야 알았다. 애새끼도 아니고 환갑 넘은 사람이 음식으로 무슨 장난을 치나 싶었는데, 구글에서 검색하니 기괴한 사진이 떴다. 중국 음식점에 모인 민주당 사람들이 죄다 젓가락으로 짬뽕 면발을 높이 들어 올린 사진이었다. 면발로 1번을 형상화한 것까지는 알겠다. 그런데 이게 정상인가? 이게 민주당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이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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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구린 유머 감각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면발로 기호 1번을 형상화한 것은 그렇게까지 놀랍지는 않았다. 나는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이후로는 김어준 방송을 듣지 않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까지는 김어준 방송을 재미있게 들었기 때문에 그 방송에 출연한 정청래가 어떤 식으로 유머를 구사하는지는 대충 알고 있었다. 정청래는 어떻게든 튀어보려고 말도 안 되는 사진이나 찍어 올리는 것을 일삼는 사람이다. 문제는 정청래의 면발 들어올리기가 일회성 연출 사진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오늘 페이스북에서 정청래의 면발 사진을 찾아보다가 정말 놀랐는데, 정청래는 1년 넘게 면발을 들어 올리는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이 정도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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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 짜장면 면발을 들어 올리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게 2025년 5월이다. 같은 해 8월에 당 대표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적어도 올해 4월까지 계속 면발을 들어 올리고 앉았던 모양이다. 이해할 수 없다. 당 대표라는 사람이 그러고 있는데, 당에서 그걸 말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단 말인가? 20대나 30대가 면발을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퍽이나 좋아하겠다. 물론, 자기들을 “개딸”(개혁의 딸)이라고 부르며 좋아할 정도로 감각이 망가진 할머니들은 우리 대표님이 유머 감각이 넘친다며 좋아하겠지. 나도 몇 년 안 남았다. 뇌 영양제를 매일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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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김관영은 면발을 안 들었나 보다.’ 김관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공천에서 탈락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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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1): [페이스북] 정청래의 알콩달콩

( www.facebook.com/cheongra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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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2): [고양in] 짬뽕 면발로 '1번' 호소한 정청래…선거법은 안중에도 없나

( www.goyangin.net/news/articleView.html?idxno=7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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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3): [매일산업뉴스] 정청래나 장동혁이나...짜장면 늘리기가 정청래표 선거전략 / 이종근의 좌충우돌

( www.imsn.kr/news/articleView.html?idxno=16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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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4): [국민일보] 전북도지사 낙선 김관영 “42% 득표, 정청래 세력에 대한 심판”

( 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9919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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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2017년 유시민의 김대중 대통령 평가

약 10년 전인 2017년, tvN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이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한 적이 있다. ​ - 유시민: “우리 주위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엄청나게 열렬한 팬과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안티가 공존해요. 김대중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