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 교양수업 중에 <철학의 향기>라는 수업이 있다. 철학에서 무슨 향이 나려나.
프랑스 철학에서는 와인향이 난다고 할 것이다. 현상학에서는 커피향이 난다고 할 것이다. 동양철학에서는 묵향이 난다고 할 것이다. 과학철학에서는 에탄올 냄새가 난다고 할 것이다. 형이상학이나 언어철학에서는 아무 향도 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2017.03.01.)
만약에 내가 누군가의 유지를 받아 무슨 일을 한다면, 그 일과 관련하여 두렵고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서, 내가 하는 일이 그 분의 뜻에 정말 맞는지 스스로 몇 번이고 되물어볼 것 같다. 애초에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그 뜻을 이어받은 내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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