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bert Sugden (2009). “Credible Worlds, Capacities and Mechanisms”, Erkenntnis 70, pp. 3-27. ]
1. Introduction
2. A Sketch of the Terrain
3. An example from Econocmics: Banerjee’s Herding Model
4. An Example from Biology: Maynard Smith and Price’s Model of
Asymmetric Animal Contest
5. Credible Worlds
6. Models as Isolating Tools
7. Social Mechanisms
- 서전이 주장하는, 경제학과 생물학의 모형을 사용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세 가지 대안
(i) 모형은 실제 세계에서 인과적 요소의 ‘인과역량’을 분리해내는 도구
(ii) 모형 제작은 진정한 설명적 이론을 발전시키기 위한 ‘개념적 탐구(conceptual exploration)’
(iii) 모형은 귀납적 추론에서 얻은, 믿을만한 반사실적 세계(credible counterfactal worlds)
- 이중에서 카트라이트는 첫 번째 대안을, 서전은 세 번째 대안을 지지한다.
1. Introduction
[p.3 #1]
- If interpreted as representations of the real world, economic models appear unrealistic.
- Do these models really help up to understand the world, and if so, how?
[p.3 #2]
- Sudgen offered an account of models as credible but counterfactual world, paralleling the real world rather than isolating features of reality.
- He argued that the gap between model world and real world has to be crossed by inductive inference, and that inductive inference depends on subjective judgements of ‘similarity’, ‘salience’ and ‘credibility’ which cannot be formulated in the mathematical and logical languages preferred by economic theorists.
- This paper offers some further reflections on the ‘credible worlds’ argument, and responds to various criticisms of that argument.
[p.4 #1]
- Cartwright (2009) has contrasted the work of economists and physicists, arguing that model in economics differ from those of physics in failing to provide an adequate basis for induction to the real world.
- Sudgen argues that puzzling features of economic models are paralleled in some of the work of theoretical biologists.
■ [p.4 #2]
- theoretical models in economics의 역할에 대한 두 가지 설명
(i) 모형은 ‘tendencies’나 ‘capacities’를 분리하는 도구다. tendencies나 capacities는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지만 직접 탐구하기는 어렵다.
(ii) 모형은 실제 세계에 관하여 말하지 않고 추상적인 구성성분을 제공할 뿐이다. 그러한 구성성분은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유용하다.
- 대부분 이론가들은 (ii)를 지지한다.
[p.4 #3]
[p.4 #4]
2. A Sketch of the Terrain
[p.5 #1]
[p.5 #2]
- The entities in most economic models are labelled in ways that refer to real-world correlates.
- The properties of the model, and the manipulation of these properties by the modeller, can be described in two parallel way.
(i) they can be described in formal, abstract terms; or
(ii) they can be described as proposition about an imaginary but imaginable world.
[p.5 #3]
- Consider a model that is fully specified by the set of properties A={A1, ..., An}
- Two standard ways of describing what we have done
(i) A1, ..., An are the assumptions of the model, and R is a result.
(ii) If A1, ..., An were properties of the real world, then R would be a property of the real world too.
- A mechanism describes the relation between A1, ..., An and R by which A1, ..., An interact to bring about R.
- It means that this mechanism operates in the model world, and that if A1, ..., An were properties of the real world, then it would operate in the real world too.
[p.5 #4]
- They are merely tools for what Hausman (1992, p.221) calls “conceptual exploration.”
[p.6 #1]
Isolation tool (???)
- A가 세 부분 집합 L = {L₁, ... , Lₗ}, S = {S₁, ... , Sₛ}, X = {X₁, ... , Xₓ}으로 나뉜다고 가정하자.
- L₁, ... , Lₗ은 경험 법칙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L₁, ... ,Lₗ를 실제 세계의 속성이라고 생각함.
- S₁, ... , Sₛ는 주요 가정, X₁, ... ,Xₓ는 보조 가정으로 이해된다.
- 속성 S₁, ..., Sₛ, X₁, ... , Xₓ가 있는 모형 세계는 속성 R을 가진다고 한다. 또는 속성 S₁, ... , Sₛ, X₁, ... , Xₓ가 실제 세계의 있다면 R도 실제 세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모형에 나타나는 메커니즘은 속성 S₁, ... , Sₛ, X₁, ... , Xₓ과 R의 관계다. 이 메커니즘은 모형 세계에서 작동함.
- 이 경우 우리는 필연적인 참보다는 “~한다면 ...하다”라는 경험적인 명제를 가지게 됨.
[p.6 #2]
.....
- “~한다면 ...하다” 명제는 카트라이트가 ‘인과역량’이라고 부른 것을 구체화한 것이다.
[p.6 #3]
- 이러한 이해에서, 모형과 실험 사이의 중요한 유비가 있다.
- 인과역량은 견고한 모형 제작(robust modelling)이나 견고한 실험적 발견(robust experimental finding)에 의해 발견된다.
[p.7 #1]
- isolation approach에 따르면, 모형제작은 실제 세계에 확고하게 기반한 본질적인 지식(firmly-grounded substantive knowledge)의 원천이다.
- 문제점: 이러한 접근은 경제학의 모형제작 실행의 맥락에서 거의 지식을 산출하지 못한다.
- 경제 모형은 많은 본질적인 가정과 매우 적은 경험 법칙을 포함한다.
[p.7 #2]
- There are three alternative response for economists to take.
(i) Models do not tell us anything substantive about the real world, but still to defend modelling as a useful activity.
(ii) Modelling is useful only in so far as it generates firmly-grounded knowledge about capacities, and the value of modelling in economics is rather low
(iii) Modelling can support beliefs or conjectures about substantive properities of the real world. This position is to look for something less than firmly-grounded knowledge.
- The third is what the credible worlds account of modelling tries to do.
[p.7 #3]
- 경제 이론가들은 그들의 모형이 연역 논증에 의해 지지받는다고 믿는다.
- 그러나 만들고자 하는 연접은 연역논증으로 지지될 수 없다.
- 경제 이론가들은 그들의 모형이 실제 세계와 어떻게 관계되는지에 대한 명시적 주장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러한 긴장을 피한다.
[p.7 #4]
- 가정1: 결과 R이 도출되고 그러한 발견이 구체적인 X를 바꿀 만큼 견고하다.
- 가정2: 우리는 실제 세계가 속성 R을 가진다는 알지만 실제 세계가 속성 S,...,Sₛ을 가지는지는 알지 못한다.
- 이 모형은 S,...,Sₛ 실제 세계의 속성이라는 것을 지지하는가?
- 모형 제작자는 (결과에서 원인을 추론하는) 귀추적 추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The credible worlds account is an attempt to understand how models can support conjectures about the real world.
3. An example from Econocmics: Banerjee’s Herding Model
[p.8 #1]
예) Abhijit Banerjee (1992)의 군중 심리 모형
[p.8 #2]
[p.8 #3]
가정
두 음식점 A와 B는 나란히 붙어 있다.
고객이 100명 있고 그들 각각은 더 좋은 음식점에서 식사하기를 원한다.
한 음식점은 다른 음식점보다 좋지만, 어느 누구도 어느 쪽이 좋은지 확신하지 못한다.
A 음식점이 더 좋을 사전확률(prior probability)이 0.51이고 이를 고객들이 모두 안다.
각 고객들은 어느 음식점이 더 좋은지에 대한 사적이고 독립적으로 정보를 얻으며 이 정보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우 믿을만하다.
고객들은 두 음식점을 연달아 방문한다.
음식점에 도착하면, 각 고객은 ...
[p.8 #4]
이 모형의 다른 부분에서 음식점 모형의 더 복잡한 변수를 분석한다.
Banerjee는 이 모형에서 베이지안-내쉬 균형에 관한 결과를 도출한다.
이 논문의 주요 결론은, 균형 결과는 매우 높은 확률로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음식점의 사례에서 모든 사람은 처음 도착해서 선택하게 된 선택지에 모인다.)
보조 결론은 그 게임에서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마다 균형 결과가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p.9 #1]
재입증과 수정과 관련된 내용
[p.9 #2]
실재론은 실제 세계의 현상의 집합이 있고, 그 현상들은 모형과 독립적으로 구체적이고, 그 현상들은 모형이 설명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현상들에서 어떤 추론을 이끌어내야 하는가?
Banerjee는 이를 말하지 않는다.
[p.9 #3]
- 서전은 모형에서 실제 세계에 대하여 추론한 것을 언급한 문장이 딱 두 개만 있다고 한다.
(i) 이 모형은 많은 자산 시장에서 그리고 유행에서 빈번하고 분명하게 예측 불가능한 맥락에서 ‘극도로 가변적인’ 관찰결과에 시사점을 준다.
(ii) 그러므로 이 연구는 개인들이 그들의 선택으로부터 보상을 얻을 때에도 비효율적 군집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Banerjee는 그의 모형이 경쟁 모형보다 현실 세계의 군집 행동을 더 잘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형과 실제 세계의 관계에 대해 논할 필요성을 거의 못 느낀 것으로 보인다.
[p.10 #2]
Banerjee의 모형이 실제 세계의 인과에 관하여 시사하는 바는, 귀추(abduction)이다.
군집 행동 모형의 결과는 실제 군집 행동의 결과와 비슷하다.
두 결과의 유사성에서 우리는 비슷한 결과의 확률을 추론한다.
모형은, 실제 세계의 군집 행동은 모형에서의 군집 행동을 일으키는 메커니즘과 유사한 메커니즘에 의해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가설에 대한 신뢰도의 기반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형의 허구 세계가 실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신뢰성을 요구할 수 있다.
즉, 우리는 두 음식점의 세계를 상상할 수 있고 이 세계에 대한 정보 구조와 개인의 동기를 우리가 실제로 경험해온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4. An Example from Biology: Maynard Smith and Price’s Model of
Asymmetric Animal Contest
[p.10 #3]
예) John Maynard Smith와 Geoffrey Parker (1976)의 “The logic of asymmetric contests” (이론 생물학에서 고전적인 논문)
이 논문은 게임이론을 갈등 상황에서 벌어지는 동물 행동을 분석하는 게임이론의 형식을 보여주었다.
[p.11 #1]
논문의 목적: ‘우리가 갈등상황에 처한 동물의 행동을 어떻게 예측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
특히 관심에 둔 것은 비대칭적 경합
저자들은 비대칭을 세 유형으로 구분
payoff asymmetry: 한 경쟁자가 이기는 것보다는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하고, 지는 것보다는 덜 많은 이익을 추구
asymmetry in resource-holding potential: 한 경쟁자가 다른 경쟁자보다 싸움능력이 월등해서 승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uncorrelated asymmetry: 두 경쟁자가 payoff와 fighting ability 모두 비상관적임
[p.11 #2]
원리적으로, 어떠한 갈등상황은 uncorrelated asymmetry를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러한 형태의 갈등 해결책의 실제 사례를 들 수 없다고 인정했다.
자연히, 경합을 해결하는 데에 사용되는 대칭이 거의 항상 payoff나 fighting ability의 차이와 상관적이라고 제안한다.
....
[p.11 #3]
저자들은 경합이 비대칭적 합의(asymmetric convention)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는 것만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
그러나 나중에 이 모형은 강한 주장을 함
-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비대칭(commonly-recognised asymmetry)이 비상관적이라면, 그러한 비대칭은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사용될 것이다.
[p.11 #4]
저자들은 극도로 단순하고 명백히 비현실적인 동물경쟁 모형을 보여줌으로써 논증을 발전시킨다.
5. Credible Worlds
[p.16 #2]
[p.16 #4]
서전의 논문과 기어리의 과학적 설명에 대한 설명은 가깝게 연결된다.
기어리는 과학 이론이 관련된 모형들과 실제 세계의 체계를 가지는 모형과 연결된 가설의 집합들로 구성된다고 보았다.
모형은 과학자가 만든 추상적 존재이고, 과학자가 규정하는 속성을 가진다.
[p.17 #1]
[p.18 #2]
- 믿을만한 세계와 isolation의 중요한 차이는 믿을만한 세계는 일반적인 경험적 규칙성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 이때 규칙성은 단지 상정된 것이며, 세계가 진짜 어떻게 작동하는가의 부분이 아니다.
- 여기서 필요한 것은 그러한 규칙성이 참에 대한 믿을만한 후보라는 것이다.
[p.18 #3]
- 1920년대-1960년대 지질학에서 대륙이동설은 논쟁거리였다.
- 멀리 떨어진 대륙이 원래 하나였다는 지리학적, 고생물학적, 생물학적 상관에 대한 증거는 많았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물리적 메커니즘이 없었다.
- 1920년대 후반, 홈즈는 지구의 지각 밑에 컨베이어벨트처럼 대류하는 녹은 물질을 상정하고 이를 “완전히 가상적인 메커니즘”이라고 불렀다.
- 홈즈의 논증은 Banerjee의 논증처럼 똑같이 귀추적이다.
6. Models as Isolating Tools
■ 카트라이트의 입장 [pp.19-20]
- 과학 법칙은 다른 방해 요소로부터 분리된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만 작동한다.
- 과학은 이러한 배열이나 nomological machines를 발견하거나 구성함으로써 작동한다.
예) 갈릴레오의 빗면 실험
- 경제 모형도 economic world의 capacities를 탐구하는 역할을 한다.
■ 인과역량을 배우는 데 모형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p.20]
- 모형이 요소 C가 결과 E를 산출하기 위한 인과역량을 가진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보이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해야 한다.
(a) 모형에 포함되는 다른 요소가 E를 산출하는 C를 방해하지 않는다.
(b) 이러한 요소들은 E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에 충분히 구체적이어야 한다.
(c)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가 E를 유도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단순해야 한다.
(d) 맥락은 C가 작동하는 데에 ‘중립적’이어야 하고, ‘왜곡 없이’ E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 조건 (a)부터 (d)까지 만족한다면, 우리는 인과역량에 대한 theoretically grounded hypothesis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Sugden 2009, p.20/Cartwright 1998, pp.45-48)
■ [p.20 #1]
카트라이트는
- 모형은 세계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모형의 기능은 인과역량을 분리함으로써 인과역량의 실재를 증명하는 것이다.
- satisfactory isolation은 원인과 결과의 진짜 관계를 증명한다.
- 자연 상태에서 원인과 결과의 관계는 다른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 latent capacity지만, capacity 그 자체는 안정적이다. 그러므로 모형은 general hypothesis에 관한 “theoretical grounding”을 제공한다.
[pp.20-21]
예) 건물을 설계할 때 건축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수학 모형
- 이 모형은 뉴턴 역학의 모형 같은 잘 확립된 공학 원리에 응용할 수 있는 유관한 구조적 특징을 표상한다.
- 어떤 공학 모형은 자체 하중에 붕괴되지 않고 그 자체로 지탱할 구조를 보여줄 것이고, 반면 지진의 진동에서 버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모형은 실제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과역량을 발견하는 도구로서 이해될 수 있다.
■ 배너지(Banerjee) [p.21]
- Banerjee는 세계에 관하여 어떠한 명시적이고 일반적인 가설을 제안하지 않는다.
- 이것은 Akerloff와 Schelling의 논증에서도 마찬가지다.
- 모델링에서 이러한 유명한 예는 어떤 가설이 grounded 되는지는 언급하지 않는다.
- Banerjee 모형의 중요한 특징은 empirical reality에 관한 원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도입할 것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 그러한 것이 hypotheses가 아니라 theorems다.
■ 카트라이트의 대응 [p.21]
- Banerjee 모형의 이러한 특징을 받아들이지만, 이것이 카트라이트 본인 모형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학의 문제라고 함.
- 경제학에는 “acceptable principles”가 매우 적다고 함.
■ MSP의 Hawk-Dove model [p.21]
Banerjee 모형과 달리, MSP는 세계에 관한 일반적인 가설을 제안한다.
예) asymmetric animal contest는 대체로 관습대로 해결됨
- 하지만 모형에 이러한 가정이 “등장”하는 것은 satisfactory theoretical grounding에 관한 카트라이트의 조건에 만족하지 않는다.
- Hawk-Dove model은 생물학의 원리를 사용한다.
- 그러나 모형에 등장하는 많은 특질은 accepted principles나 neutral specifications of ‘context’보다는 modelling conventions로 보인다.
- 이러한 명제는 real causal mechanisms를 기술한 것이 아니고 theorems이다.
- real causal mechanisms는 Galilean experiments를 모의실험하여 발견함
- theorems는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원리로 참임
7. Social Mechanisms
(2021.05.03.)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