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2

심리학자 로버트 엡스타인의 박사논문 면제

     

로버트 엡스타인(Robert Epstein)은 10대 후반에 랍비가 되라는 부름을 받고 모든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로 떠났다. 거기서 엡스타인은 계시를 잘못 해석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6개월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인류에 의미 있고 장기적인 공헌을 하기로 마음먹은 엡스타인은 하버드대에 진학하여 4년 동안 심리학 논문을 스물한 편 발표했다. 그러자 심리학부 학장은 적절한 시점에 논문을 묶어서 출판하라고 조언하면서 박사논문을 면제해주었다. 엡스타인은 계시를 정말 잘못 해석했던 모양이다.
  
미국 대학이 우수해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건지, 우수한 인재가 미국 대학으로 몰려드니까 미국 대학이 우수해진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미국 대학에서는 학부 다니면서 논문을 스무 편쯤 발표하면 박사 논문을 면제받을 수도 있다.
  
  
* 참고 문헌: 리처드 와이즈먼, 『립잇업』, 박세연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13), 98쪽.
  
  
(201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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