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중국사] 사마천 『사기』 권62 「관안 열전」 요약 정리

   

■ 관중
  
- 관중 이오는 영수 남쪽 사람.
- 관중은 젊어서 포숙과 사귀었고, 포숙은 관중의 현명함을 알아줌.
- 포숙은 제나라 공자 소백을 섬겼고 관중은 공자 규를 모셨음.
• 규가 싸움에 져서 죽고 소백이 왕위에 올라 환공이 됨.
• 포숙이 옥에 갇힌 관중을 추천하여 관중이 제나라 정치를 맡게 됨.
• 환공이 천하의 우두머리가 된 것은 관중의 계책을 따랐기 때문.
- 관중: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 포숙은 관중을 추천하고 자신은 그의 아랫자리에 있었음.
• 포숙의 자손은 대대로 이름난 대부 집안으로 알려짐.
•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관중의 현명함보다 포숙의 사람 보는 눈을 더 찬미함.
  
- 관중: “물자가 풍부해야 예절을 알며,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안다.”
- 나라에서 의논한 정책은 탁상공론이 아니라서 행하기 쉬웠다.
  
- 관중은 재앙이 될 일도 복이 되게 하고 실패할 일도 성공으로 이끌었다.
• 예(1): 환공이 채나라를 칠 때 채나라와 가까이 있는 초나라를 쳐서 주나라에 포모를 바치지 않은 것을 나무라게 함.
• 예(2): 환공이 북쪽의 산융을 칠 때 연나라를 쳐서 소공의 어진 정치를 다시 실행하게 함.
• 예(3): 가(柯)에서 제후들과 회맹할 때 환공은 노나라에서 빼앗은 땅을 돌려주기로 한 약속을 어기려 했는데, 관중은 약속을 지켜서 신의를 세우도록 함. “주는 것이 얻는 방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정치의 비책이다”라는 말이 생겨남.
  
- 관중의 재산은 제후에 버금갔으나, 제나라 사람들은 관중이 사치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았음.
- 관중이 죽은 뒤에도 제나라는 관중의 정책을 그대로 써서 항상 다른 제후국보다 강했음.
  
  
■ 안영
  
- 안평중 영은 내나라 이유 사람.
- 안영은 검소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영공・장공・경공 3대를 섬기며 제후들 사이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었음.
  
- 월석보(越石父)라는 어진 사람이 어쩌다 죄인이 되자, 안영이 보석금으로 내주고 월석보를 마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옴.
• 안영이 집에 도착하여 인사말도 없이 내실로 들어가자 월석보는 떠나겠다고 함.
• 월석보: “보석금까지 내주면서 저를 구했으니 저를 알아준 것입니다. 저를 알아주면서도 예의를 갖추지 않는다면 죄인으로 있는 것이 낫습니다.”
• 안자는 월석보를 상객으로 대우했다.
  
- 안영의 마부가 의기양양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 네 필을 몰았고, 그 모습을 마부의 아내가 봄.
• 마부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헤어지자고 함. “키가 여섯 자도 못 되는 안영은 제나라 재상으로 천하에 이름을 떨치는데도 태도가 겸손한데, 키가 여덟 자나 되는 당신은 겨우 남의 마부 노릇이나 하면서도 의기양양했다.”
• 이후 마부는 겸손해짐.
• 안영이 이 사실을 알고 마부를 추천하여 대부로 삼음.
  
- 태사공은 말한다. “사람들은 관중을 어진 신하라고 하지만 공자는 관중의 도량이 좁다고 했다. 관중은 어진 환공을 도와 왕도로써 천하를 다스리도록 하지 않고 패자로만 이름을 떨치게 하려고 했다. 안영은 장공이 대부 최저의 반역으로 죽었을 때 그 시신 앞에 엎드려 소리 높여 울고 군신의 예를 다하고 떠났으니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것이다. 나는 안영의 마부가 되어도 좋을 만큼 안영을 흠모한다.”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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