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bert D. Rupert (2004), “Challenges to the hypothesis of extended cognition,” Journal of Philosophy 101: 389-428. ]
I. Preliminaries
II. Embedded Cognition and HEC
III. Content Externalism and HEC
IV. Otto Knows My Phone Number?
V. Explanation and Cognitive Science
VI. HEC and Malfunction
VII. Generic Cognitive Kinds
VIII. Functionalism and HEC
IX. The Priority of Cognitive Systems
I. Preliminaries
II. Embedded Cognition and HEC
393
루퍼트는 HEC에 대한 경쟁이론으로서 HEMC를 제시함.
HEMC(hypothesis of embedded cognition): 인지 과정은 기존에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매우 심각한 정도로 외부의 장치와 외부환경의 구조에 의존함.
HEMC는 인지적인 현상들에 대해 HEC보다 같거나 더 나은 설명을 제공함.
HEMC가 HEC와 같은 정도의 설명력을 가질 때 더 급진적인 HEC보다는 HEMC가 받아들여져야 함.
III. Content Externalism and HEC
397-
HEC는 내용 외재주의의 다른 버전이거나, 그 함축 중 하나인 것으로 오인되곤 하는데, 이 때문에 HEC는 내용 외재주의의 영향력에 편승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내용 외재주의는 HEC나 그 부정을 함축하지 않으며 HEC도 내용 외재주의를 함축하지 않음.
IV. Otto Knows My Phone Number?
401-402
잉가/오토 사례에서 오토가 자신의 노트를 보기 전에도 현대미술관의 위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받아들인다면, 오토를 포함한 모든 성인들이 전화번호부를 찾아보기 전에도 전화번호부에 나온 모든 번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도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임.
루퍼트는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이라고 주장함.
클라크와 차머스가 제시한 past-endorsement 조건은 이러한 결론을 받아들이는 것을 피하도록 해주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past-endorsement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HEC의 옹호자들에게 문제를 일으킴.
첫 번째로, 확장된 믿음의 부여는 그렇지 않은 믿음과 달리 past-endorsement 기준을 가진다는 것은 임의적인 것으로 보임.
두 번째로 과거에 외부의 어떤 것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인 적이 있다는 것이 확장된 인지와 인지가 아닌 사례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은 내적인 인지에 특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임.
HEC는 past-endorsement 조건을 포기하면 매우 반-직관적인 결론을 받아들여야 하고, past-endorsement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내적인 것의 특권성을 인정하게 되는 딜레마에 빠짐.
V. Explanation and Cognitive Science
그러나 HEC는 반 직관적인 결론을 받아들이는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음.
그렇다면 HEC와 HEMC 중 무엇을 받아들일지는 직관의 문제에 불과하게 되는 것인가?
HEC의 옹호자들은 HEC가 경험적 유용성(empirical fruitfulness)을 가진다고 주장함.
루퍼트는 이를 기준으로 삼아 HEC보다 HEMC를 받아들여야 할 이유가 있음을 보이고자 함.
HEC에 따른 인지적 종의 분류가 자연종이 아님.
크게 두 가지임.
1) HEC를 받아들였을 경우 외재적 기억과 내재적 기억은 같은 종에 속하게 되는데, 기억에 관한 경험적 연구들은 이들은 매우 다르다는 점을 보여줌.
따라서 이들은 다른 종류의 종으로 분류되어야 함.
또한 HEC를 받아들일 경우 인간과 외부의 환경은 하나의 인지적 시스템을 이루는데, 이러한 인지적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기능하는지 아닌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내적인 인지와 외부의 환경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HEC를 받아들일 경우 받아들이게 되는 인지적 종은 기능적 성공/실패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2) HEC의 옹호자들은 외재적 기억과 내재적 기억을 좀 더 약하게 정의된 generic memory에 편입시킴으로써 1)에 대응할 수 있는데, 이러한 종은 인과적-설명적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VI. HEC and Malfunction
416
생성 효과
416-417
외적 기억(external memory)가 생성 효과(generation effect)를 보여준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을까?
외재주의자가 받아들일만한 형태는?
메모지는 적어도 그 스스로 연합을 만들지 않음.
유기체-공책 연합(organism-notebook unity)을 단일한 인지 체계로 간주하면
아마도 우리는 외부 기억에 사용되는 생성 효과가 보일 것?
VII. Generic Cognitive Kinds
VIII. Functionalism and HEC
421
클라크와 차머스는 잉가/오토의 사례에서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마음에 대한 기능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들은 해당 사례에서 잉가의 기억과 오토의 노트가 같은 기능을 한다는 점에 주목함.
421-422
HEC을 위한 기능주의 논변은 다음과 같이 정식화될 수 있을 것임.
전제 1: 종 F에 속하는 심적 상태는, F의 특성을 가진 기능적 역할을 하는 물리적 상태에 의하여 실현된다.
전제 2: 기능적 심적 상태 중 어떠한 실현은 유기체 외적인 물리적 구성요소를 가진다.
전제 3: 어떠한 심적 상태는 그러한 실현의 구성요소들로 확장되거나 그러한 실현을 포함한다.
결론; 그러므로, 어떠한 심적 상태는 유기체의 경계를 넘어서 확장된다.
422-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전제 2임.
전제 2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의 여부는 어떠한 종류의 기능주의를 받아들일지에 달려있음.
문제는 유기체 외적인 구성요소를 가지는 물리적 실현을 인정할 만한 기능주의의 버전을 찾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
이에 대해 앞서 언급한 generic memory와 같은 것을 포함하는 방식의 램지화 문장을 받아들이는 기능주의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면 generic memory와 같은 것을 램지화 문장에 받아들여야 할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기능주의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는 HEC를 받아들일 독립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임.
422-423
상식 심리학적 개념들이 심적 상태나 인지 상태에 관한 기능-역할 기술들을 산출한다는 기능주의자들의 접근
예) 믿음 P는 특정 상황과, 특정 조건에서 P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원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남.
루퍼트는 이것이 가망 없이 실패한다고 함.
상식은 기억과 다른 인지 상태들에서 외적 요소들이 일정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므로, 이러한 분석은 HEC를 지지하지 않음.
기억에 대한 상식적 개념은 이것을 소유자로 보지 않음
“어제 나는 지난 주 해변 여행에 관한 기억을 보았어.”
이는 일종의 의미론적 일탈이며 이와 비슷하게 공책에 대한 오토의 믿음도 그렇다고 함.
통속 심리학적 이론을 표현하는 램지 문장은 믿음 상태와 지각 상태의 인과 관계(또는 단순한 상관관계)를 주장하지 않을 것임.
423
상식 심리학(common-sense psychology)을 램지화하는 것은 HEC를 지지하는 데 실패할 것임
루퍼트는 기능주의자들이 특정한 기능-역할 속성들이 심리학적 이론의 램지화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함.
왜냐하면 여기서 기능주의는 심리기능주의(psychofunctionalism)의 형태를 가져야 할 것이기 때문임.
기능적 역할을 개별화하는 심적 상태들의 특성을 가지는 이론은 최고의 심리학적 이론에 의해 주어지고, 그러한 분석 틀은 행위의 설명과 예측을 위한 것
423-424
HEC를 지지하는 기능주의 논변은 심리적 기능주의 논변으로서 전망이 어두움.
예) 인지 과학이 기억에 대한 인과적 역할을 기능적으로 특징짓는다면, 이 특징은 생성 효과(generation effect), 다양한 형태의 간섭(interference), 학습, 망각, 휴식의 법칙을 수용하도록 맞추어져야 함.
이러한 특징은 전제2에 반대됨.
포괄 기억(generic memory)
(주석58)
더 큰 어려움은 ‘총괄 기억’에 관한 기능주의자의 정의
IX. The Priority of Cognitive Systems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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