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0

전원주택 단지 근처를 맴도는 개들



언젠가부터 동네에 하얀 개 두 마리가 짝지어서 돌아다닌다. 개들이 나만 보면 졸졸 쫓아와서 전원주택 입주민들이 나보고 개 주인이냐고 묻는다.

귀가 쫑긋하고 똑똑하게 생겼고 사람만 보면 그렇게 반가워서 달려오는데, 주인이 없는 건가? 알아보니, 아랫동네에 살던 어떤 할아버지가 이사 가면서 개를 버리고 갔다고 한다. 사람들이 그 할아버지를 찾아갔는데 개를 더 이상 안 키운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개가 불쌍하기는 하지만, 집에 이미 고양이가 있으니 개를 데려다 키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안 됐다 싶어서 먹다 남은 것을 개들한테 가져다주었다. 갈비뼈를 주니 바닥에 드러누워서 씹어먹었다.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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