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기타] 니콜라스 카, 3장.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요약 정리 (미완성)

     

[ Nicholas G. Carr (2010), The Shallows: How the Internet Is Changing the Way We Think, Read and Remember (W. W. Norton & Company).

  니콜라스 카, 「3장. 문자, 새로운 사고의 도구」,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최지향 옮김 (청림출판, 2015) ]

  

  

- 우리는 지도를 통해 자연적 현상을 인공적이고 지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임.

- 지도 기술은 인간에게 새롭고 더욱 이해력 높은 사고를 가능하게 했고, 인간의 주변 환경과 존재의 보이지 않는 힘을 더 잘 이해하게 함.

  

- 기계식 시계도 자연 현상을 인공적이고 지적인 개념으로 바꿈.

- 인간은 시간을 연속적이며 순환하는 흐름으로 받아들였으나 중세 후반기에 들면서 달라짐.

-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기도하는 수도자들은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시계를 필요로 함.

- 이후 최신 기기를 선호한 유럽 왕가들이 시계를 갈망함.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들어 시장, 공장, 회사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종소리에 따라 세분화됨.

- 개인 시계는 “개인의 성취와 생산성을 재촉하는 수단이자 열쇠”가 됨.

시간의 개인화는 개인주의의 주된 동력임.

- 시계가 시간을 동일한 기간 단위의 조합으로 재정의하자 우리의 사고는 구분과 측정 같은 체계적인 정신적 작업을 중요시하게 됨.

- 시계의 체계적인 움직임은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인간의 탄생을 도움.

   

- 모든 기술은 인간 의지의 표현임.

- 기술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뉨.

- 종류(1): 우리의 체력, 민첩성, 복원력을 키우는 기술

• 예) 쟁기, 바늘, 전투기 등

- 종류(2) 우리의 감각을 더욱 민감하게 만드는 기술

• 현미경, 확대경, 가이거 계수기 등

- 종류(3) 우리의 필요나 욕망에 더 충실하도록 자연의 모습을 바꾸는 기술

• 저수지, 피임약, 유전자 변경 옥수수

- 종류(4) 정신적 능력을 확장하거나 지원하는 기술

• 시계, 지도, 타자기 등

  

- 문명의 형성에 있어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입장은 기술적 결정주의와 도구주의로 나뉨.

- 기술적 결정주의: 기술적 진보는 인간의 통제 밖에 있는 자주적인 힘으로,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핵심적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 우리는 어떤 도구를 어떻게 쓸지 의식 있는 결정을 한다고 주장함.

• 예(1): 일본은 사무라이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두 세기 동안 화기의 사용을 금지했음.

• 예(2): 북미 아미시(Amish)는 자동차 등 현대 기술을 차단하고 삶.

- 도구주의: 도구는 중립적 물건으로, 인간의 목적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이며 스스로의 목적은 없다는 입장. 개인이나 지역사회가 어떤 도구를 쓸지 결정한다고 해도 이것이 기술 변화의 속도나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지 않으며, 더구나 기술이 등장했을 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을 우리가 ‘결정’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함.

- 현재는 도구주의보다 기술적 결정주의를 더 선호함.

- 두 입장의 의견이 일치하는 지점은, 기술 발전이 때로는 역사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는 것.

  

- 이전까지는 기술(특히 지적 기술)이 인간의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어려웠으나, 신경가소성에 대한 최근의 발견은 그 과정과 한계를 더 쉽게 파악하게 함.

- 유전적인 진화는 극히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나, 지난 4만 년 동안 인간 뇌의 기본적인 형태는 크게 변화함.

-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냅스 내 화학물질의 흐름이 변하고 뇌가 바뀜.

• 전례, 교육, 매체는 다음 세대에게 우리가 지닌 생각의 습관과 더불어 뇌 구조 변경 사항도 물려줌.

  

- 언어는 우리 종의 특성이지만 읽기와 쓰기는 많은 기술로 인해 가능하게 됨.

- 읽기와 쓰기는 가르침과 연습, 계획적인 뇌 성형을 필요로 함.

• 글을 읽힌 이의 뇌는 문맹자의 뇌와 여러 측면에서 다르며, 표의문자를 사용하는 이들의 뇌 회로는 표음문자를 사용하는 이들의 뇌 회로와도 다름.

  

- 읽기와 쓰기의 초기 형태는 기원전 8000년 물품의 수를 기록하기 위한 자국.

- 기원전 4000년 수메르 설형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의 문자 체계는 상징적 음절로 만들어진 많은 글자를 포함함.

- 그리스인이 완벽한 표음식 알파벳을 발명한 것은 기원전 750년인데, 이것의 등장으로 구어 문화에서 문자문화로 이동함.

  

- 기원전 4세기 무렵, 글쓰기는 아직도 생소하고 논쟁의 대상.

-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에서 소크라테스는 글쓰기의 적절함과 부적절함에 대해 논함.

• 글쓰기의 장점은 사람들을 더욱 현명하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점

• 단점은 글로 쓰인 것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억 활동을 멈추게 된다는 점.

- 소크라테스는 단점을 강조함.

- 작가였던 플라톤은 연설가였던 소크라테스와 달리 『국가』에서 시를 공격함.

• 당시 시는 구어적인 것이었고, 이는 “사고의 구어적 단계”가 플라톤의 “주적”이었음을 보여줌.

- 『파이드로스』와 『국가』의 상반된 시각은 알파벳의 발명으로 인한 변화.

구어 문화에서 문자문화로 넘어가면서 더 이상 우리가 알 수 없게 된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을 잃게 되었지만 대신 깊이 있는 사고를 얻게 됨.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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