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성정당이 결혼식 청첩장 형식의 홍보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잘못한 것이다. 위성정당의 합법성 여부라든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같은 소리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봐도 놀리고 싶게 만들었다는 점이 진짜 문제다.
포스터에 따르면, 신랑은 더불어민주당이고 신부는 더불어시민당이다. 4월 15일에 마치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결혼을 하는 것처럼 해놓았다. 그런데 사실 이들은 재산상의 이유로 위장 이혼을 하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다. 게다가 열린민주당이라는 내연녀까지 있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 <사랑과 전쟁>인가?
* 뱀발
이렇게 감각이 구린 것을 보면, 민주당이 위성정당만 안 만들었어도 이런 선거 광고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 딸(초등학교 저학년): “아빠, 위성정당이 뭐야?”
- 아빠(30대 후반): “아유, 우리 딸 그런 걸 어디서 들었대? [...] 혹시 만주국이라고 들어봤니?”
- 딸: “만주국? 그게 뭐야?”
[ 중간 생략 ]
“이번 총선은 한일전, 더불어민주당”
* 링크: [경향신문] 비례정당들의 황당한 홍보 대전···‘결혼 청첩장’에 이어 ‘노회찬 전 의원’까지 등장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4061857001 )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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