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4

[강의계획서] 인식론 연구 (이정규, 2018년 2학기)



- 수업명: <인식론 연구>

-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 2018년 2학기

- 담당 교수: 이정규

■ 과목 개요

본 세미나에서의 전반부에서는 단칭 생각(singular thought)의 조건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단칭 생각이란 특정한 대상에 대한 직접적인 생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가 문재인은 현재 한국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문재인을 직접 생각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단칭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반면에, 내가 한국의 19대 대통령은 한국의 현재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한국의 19대 대통령임이라는 속성을 매개로 문재인에 대해 간접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기술적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러셀에서부터 탐구된 주제인, 주체가 단칭 생각을 가지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여러 입장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세미나의 후반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주제로서 우연-선험 명제(the contingent a priori)의 문제를 논의 한다. 크립키가 Naming and Necessity에서 “스틱 S의 길이는 1m이다”, “해왕성은 천왕성에 섭동을 야기하는 행성이다”와 같은 문장들에 의해 표현되는 명제가 우연적임에도 불구하고 선험적으로 알 수 있는 가능성을 옹호하는 논변을 제시한 이후로, 많은 철학자들이 이에 대해 논쟁해 왔다. 여기에서 문제시 되는 명제들은 단칭 명제이기 때문에, 단칭 생각의 조건과 우연-선험 명제에 대한 논의들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우리는 우연-선험 명제에 대한 각각의 입장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한다.

■ 성적 평가 방법 (잠정적인 것으로 추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 토론 참여: 5%

• 발제: 5%

• 페이퍼 발표: 5%

• 페이퍼 논평: 5%

• 기말 페이퍼: 80%

- 수업 필수 사항: 발제, 페이퍼 발표, 혹은 페이퍼 논평을 모두 제대로 수행 해야만 본 과목에서 문자 등급 성적을 받을 수 있다.

- 토론 참여: 수강생은 세미나 전, 필수 논문을 읽고,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이 요구 된다.

- 발제: 수강생은 세미나 일정에 나타난 별표 된 논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논문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 (별표가 없거나, 선택 되지 않은 논문들은 강사가 논의를 진행한다.)

- 페이퍼 발표: 수강생은 자신이 기말 페이퍼에서 다룰 주요 논변들에 대해서 <종합 토론> 시간에 발표 한다.

- 페이퍼 논평: 페이퍼 발표 이 외에도, 수강생은 다른 한 명의 수강생의 발표에 대한 논평자가 되어, 페이퍼 발표가 끝난 후, 그에 대해 논평을 한다. 따라서 발표자는 논평자에게 적어도 발표 일주일 전에 발표문을 보내고, 논평자는 적어도 발표 2일 전에 발표자에게 논평문을 보낼 것이 요구 된다.

- 기말 페이퍼: 기말 페이퍼에 대한 대략적인 학점 기준은 다음과 같다.

• A+: 약간의 수정 보완을 통해 국내 좋은 잡지에 출판이 가능한 페이퍼 (혹은 그 이상)

• A0: 비록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지만, 페이퍼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하고, 논변과 비판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제시 된 페이퍼

• A-: 비록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지만, 페이퍼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하고, 논변과 비판이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제시 되어, 좋은 페이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본 요건들을 갖춘 경우

• B+: 페이퍼의 기본 요건들은 갖추었지만, 주제와 내용의 제시에 있어서 약간의 오해가 있거나, 본인의 논변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참신성이 부족하거나, 혹은 논변이 치밀하지 못한 경우

• B0: 페이퍼에서 다루는 내용에서 심각한 오해가 나타나거나, 본인의 논변이 전혀 설득력 있는 형태로 제시 되지 않은 경우.

• B-: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페이퍼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 경우

• C+: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페이퍼에 매우 미치지 못하는 경우

■ 필수 교재

강의 게시판에 논의 될 문헌들이 업로드 될 것이다.

■ 세미나 일정: ((1)과 (2)는 개별 세미나의 전반부와 후반부에 다룰 필수 논문을 나타낸다. 잠정적인 계획으로 추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1주 (09/06)

(1) 세미나 개괄

(2) 단칭 생각의 정의

• 참고: Glick, Ephraim N. (2017) “What is a Singular Proposition?”

2주 (09/13)

- 단칭 생각에 대한 acquaintance 조건

(1) *Russell, Bertrand (1910) “Knowledge by Acquaintance and Knowledge by Description”

(2) Bach, Kent (1987) Thought and Reference: Chapter 2.1-2.2

3주 (09/20):

- 단칭 생각에 대한 knowing-wh 조건

(1) Lee, Jeonggyu (manuscript) “Knowing What the Conditions for Singular Thought Are Not”

- 단칭 생각에 대한 Liberalism

(2) *Sosa, Ernest (1970) “Propositional Attitude De Dicto and De Re”

4주 (09/27):

- 단칭 생각에 대한 Liberalism (계속)

(1) Hawthorne, John and David Manley (2012) The Reference Book: Chapter 1

(2) *Hawthorne, John and David Manley (2012) The Reference Book: Chapter 2

5주 (10/04):

- 단칭 생각에 대한 Cognitivism

(1) *Jeshion, Robin (2002) “Acquaintanceless De Re Belief”

(2) *Jeshion, Robin (2010) “Singular Thought: Acquaintance, Semantic Instrumentalism and Cognitivism”

6주 (10/11):

- Cognitivism 비판

(1) *Genone, James (2014) “Evidential Constraint on Singular Thought”.

(2) *Goodman, Rachel. (2016) “Cognitivism, Significance and Singular Thought”

7주 (10/18):

- 완화된 acquaintance 조건

(1) *Sawyer, Sarah (2012) “Cognitivism: A New Theory of Singular Thought?”

(2) Lee, Jeonggyu (manuscript) “Tracking down the Conditions for Singular Thought”

8주 (10/25):

- 우연-선험 명제의 문제

(1) *Kripke, Saul (1986) Rigid Designation and the Contingent A priori: The Meter Stick Revisited: Lecture 1

(2) *Kripke, Saul (1986) Rigid Designation and the Contingent A priori: The Meter Stick Revisited: Lecture 2

9주 (11/01):

(1) *Kripke, Saul (1986) Rigid Designation and the Contingent A priori: The Meter Stick Revisited: Lecture 3

(2) *Donnellan, Keith (1977) “The Contingent A Priori and Rigid Designators”

10주 (11/08):

(1) *Salmon, Nathan (1988) “How to Measure the Standard Meter”

(2) *Jeshion, Robin (2001) “Donnellan on Neptune”.

11주 (11/15):

(1) *Jeshion, Robin (2000) “Ways of Taking a Meter”

(2) *Soames, Scott (2003) Philosophical Analysis in the Twentieth Century, Volume 2: The Age of Meaning: Chapter 16

12주 (11/22):

(1) *Jeshion, Robin (2006) “Soames on Descriptive Reference-Fixing”

Korman, Daniel (2010) “The Contingent A Priori and the Publicity of A Priori Knowledge”

(2) Lee, Jeonggyu (manuscript) “The Myth of Descriptive Names: We Still Do Not Know When Newman2 Will Be Born”

13주 (11/29): 종합토론

14주: (12/06): 종합토론

15주 (12/13): 종합토론

■ 각각의 주제들에 대한 그 밖의 참고문헌들

- 단칭 생각의 정의

• Armstrong, Joshua and Jason Stanley (2011) “Singular Thoughts and Singular Propositions”.

• Azzouni, Jody (2011) “Singular Thoughts (Objects-Directed Thoughts)”.

• King, Jefferey. (2015) “Acquaintance, Singular Thought and Propositional Constituency”.

• Salmon, Nathan. (2007) “About Aboutness”.

- Knowledge-wh에 대한 논쟁들

• Boër, Steven E and William G. Lycan (1986) Knowing Who.

• Braun, David (2006) “Now You Know Who Hong Oak Yun Is”.

• Farkas, Katalin (2016) “Know wh Does Not Reduce to Know that”

• Masto, Meghan (2010) “Questions, Answers, and Knowledge-wh”

• Schaffer, Jonathan (2007) “Knowing the Answer”

- 단칭 생각에 대한 acquaintance 이론과 knowing-wh 조건

• Evans, Gareth (1981) The Varieties of Reference: Chapter

• Hawthorn, John and David Manley (2012) The Reference Book: Chapter

• Kaplan, David (1968) “Quantifying in”

• Quine, W. V, (1956) “Quantifying and Propositional Attitudes”

• Kvart, Igal (1982) “Quine and Modalities De Re: A Way Out?”

- 단칭 생각에 대한 Liberalism

• Kripke, Saul. (2011) “Unrestricted Exportation and Some Morals for the Philosophy”

• Kaplan, David (1989) “Demonstratives”

• Goodman, Rachel. (2017) “Do Acquaintance Theorists Have an Attitude Problem?”.

- 단칭 생각에 대한 완화된 acquaintance 이론

• Recanati, François (2010) “Singular Thought: In Defence of Acquaintance”

• Salmon, Nathan (1997) “Is De Re Belief Reducible to De Dicto?”

• Salmon, Nathan (2004)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우연-선험 명제

• Cowles, David (1994) “The Contingent A Priori: An Example Free of Existential Worry”

• Dorr, Cian (2011) “De Re A Priori Knowledge”

• Evans, Gareth (1979) “Reference and Contingency”

• Jeshion, Robin. (2004) “Descriptive Descriptive Names”

• Ray, Greg (1994) “Kripke and the Existential Complaint”

• Reimer, Marga (2004) “Descriptively Introduced Names”

• Sutton, Jonathan (2001) “The Contingent A Priori and Implicit Knowledge”

• Tillman, Chris and Joshua Spencer (2012) “Semantic Stipulation and Knowledge De Re”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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