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영화 <타짜>의 곽철용이 교수라면



영화 <타짜>의 곽철용이 교수라면 어떨까? 지도 학생이 새로 들어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대학원 생활을 스물여덟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대학원생 시작한 놈들이 백 명이다 치면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 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논증 센 놈 제끼고 논증 약한 놈 보내고, 안경잽이 같이 헛다리짚은 놈들, 다 죽였다. 고니야, 초고 하나 찔러봐.”

그 때 옆에 있던 박사과정생이 이렇게 말한다. “교수님, 두 번째 전제가 결론을 잘 지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곽철용 교수는 이렇게 답한다. “첫 번째 전제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2019.09.14.)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초등학교 셔틀버스의 전원주택 진입로 출입을 막다

전원주택 진입로에 깔린 콘크리트를 거의 다 제거했다. 제거하지 못한 부분은 예전에 도시가스관을 묻으면서 새로 포장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몇 배 두꺼워서 뜯어내지 못했다. 그 부분을 빼고는 내 사유지에 깔린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