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과학사회학] 김기흥 (2009), 8장. “프리온 논쟁 (1982~1997)” 요약 정리 (미완성)

   
[ 김기흥, 『광우병 논쟁』 (해나무, 2009). ]
  
  
  1. 전쟁의 시작
  2. 프리온 유전자의 발견
  3. 프리온 단백질과 감염성의 문제


  1. 전쟁의 시작

141-142
프리온 이론은 파장을 일으키며 결국 핵산 없이 단백질로만 생명체가 유지된다는 ‘단백질 단일 감염체 이론’(protein only theory)으로 받아들여짐.
게다가 명백한 증거 없이 바로 이 병원체에 대한 이름을 제안한 것은 당시 과학자들의 암묵적 합의를 파기한 것.
프루지너는 당시 과학자들이 생각할 수 없었던 과감한 방법, 즉 언론을 이용하는 길을 선택.
지금과 달리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자신의 연구를 학술지에 발표하기 전에 언론 매체에 먼저 알리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

142-144
영국 에든버러의 연구팀의 리처드 킴벌린이 <사이언스>지의 경쟁지였던 <네이처>지에 프루지너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 논문을 게재
디킨슨은 〈랜싯>지에 익명으로 비판 논평을 실음.

145-
뉴욕 맨해튼의 팻 메르츠(Pat Merz)는 스크래피에 감염된 실험쥐의 샘플에서만 발견되는 ‘스크래피 관련 섬유소’(Scrapie Associated Fibrils, SAFs)를 발견하여 학술지에 보고했는데, 프리온 이론은 이를 통해 더욱 강한 비판에 직면함.

146-
당시 프루지너는 ‘프리온’이라는 명명행위를 일종의 위험한 도박으로 생각했고 실패하면 모든 기반을 잃을 수도 있다고 여김.
하지만 프루지너의 실험실 연구자였던 볼튼은 스크래피 병원체와 연관된 특이한 단백질을 젤 전기영동기(gel electrophoresis)를 이용해 발견했고, 볼튼과 프루지너는 이것이 프리온의 실체라고 믿음.


  2. 프리온 유전자의 발견

149-152
단백질로만 이루어진 병원체라는 가설
프루지너와 연구팀은 그러한 단백질이 단순한 숙주의 유전자가 만든 것인지 외부 병원체인지 알아보는 실험을 함.
그들은 분자생물학의 대가인 르로이 후드(Leroy Hood)와 찰스 바이스만(Charles Weissmann)의 도움으로 프리온 단백질이 외부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실험동물의 유전자인 핵산에서 만들어진 최종 산물이라는 것을 밝힘.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정상적인 유전자가 만든 정품 단백질이라는 것.
그러나 그들은 구성 물질이 동일한 단백질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분해 효소에 다른 반응을 보인 점을 설명해야 했음.

154-
프루지너는 정상적인 뇌조직에서 얻은 프리온 단백질, 즉 효소에 녹는 단백질을 ‘세포성 프리온 단백질’(cellular prion protein, PrPᶜ)로, 스크래피 감염 뇌조직에서 얻은, 효소에 분해 안 되는 단백질을 ‘스크래피 연관 프리온 단백질’(scrapie associated prion protein, PrPˢᶜ)로 명명.
프루니저는 단백질 형성 이후 형태 변화로 인한 3차원적 구조에서 차이를 가진다고 설명함.


  3. 프리온 단백질과 감염성의 문제

157-
그러나 여전히 프리온 이론에 가장 큰 문제를 제기던 연구 팀은 에든버러 연구자들.
스크래피의 계통적 다양성이라는 그들의 주장은 프리온 이론과 양립하기 어려운 문제.

159-
1988년에 이르러 프리온 논쟁은 극단적인 감정대립으로 이어졌고 과학적 논쟁을 넘어 개인적인 대립으로 번짐.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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