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구마>라는 웹툰을 보면서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경쟁 사회에서 사람이 왜 피폐해지는지 잘 몰라서 그런 웹툰을 보며 위안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꼭 인삼이어야만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구마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밭 주인이 인삼밭에 고구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캐내야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고구마는 잎이 넓고 줄기가 끝도 없이 퍼지기 때문에 밭 주인 눈에 금방 보일 수밖에 없다.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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