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0

[한문] 천자문 (6/14)






46. 交友投分 切磨箴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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交(사귈 교) / 友(벗 우) / 投(던질 투) / 分(나눌 분)

切(끊을 절) / 磨(갈 마) / 箴(경계할 잠) / 規(법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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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을 사귐에는 정분을 함께하고, 깎고 갈고 일깨워주고 바른 말로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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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交友投分: 오륜(五倫) 중 “벗에게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朋友有信)를 다시 쓴 것.

- 投分: 제 몫을 던진다는 뜻. 흔히 ‘정분을 함께 나누다’라는 의미로 사용함.

- 切磨: 절차탁마(切磋琢磨)를 줄인 말로 『시경』 「기욱(淇薁)」편의 “아름다운 우리 님이여, 깎은 듯하시고 다듬은 듯하시며, 쪼는 듯하시고 간 듯하시네”(有匪君子 如切如磋 如琢如磨)라는 구절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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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仁慈隱惻 造次弗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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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어질 인) / 慈(사랑할 자) / 隱(숨을 은) / 惻(슬플 측)

造(지을 조) / 次(버금 차) / 弗(아니 불) / 離(떠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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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함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잠시도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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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절은 『논어』 「이인(里人)」편의 “군자는 식사를 끝내는 동안이라도 인자함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하니, 황급할 때에도 의연히 인자해야 하고, 엎어지고 자빠지더라도 역시 그래야 한다”(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라는 구절을 다시 쓴 것.

- 造次: 조차간(造次間)의 줄임말. 원래는 천막을 짓다는 뜻인데 천막은 임시로 짓는 것이므로 ‘황급함’, ‘잠시 동안’의 뜻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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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節義廉退 顚沛非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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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마디 절) / 義(옳을 의) / 廉(청렴 렴) / 退(물러날 퇴)

顚(넘어질 전) / 沛(자빠질 패) / 匪(아닐 비) / 虧(이지러질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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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와 의리, 청렴함과 물러남은, 엎어지고 자빠져도 흠을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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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절은 『논어』 「이인(里人)」편의 “군자는 식사를 끝내는 동안이라도 인자함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하니, 황급할 때에도 의연히 인자해야 하고, 엎어지고 자빠지더라도 역시 그래야 한다”(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 顚沛必於是)라는 구절을 부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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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性靜情逸 心動神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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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성품 성) / 靜(고요할 정) / 情(뜻 정) / 逸(달아날 일)

心(마음 심) / 動(움직일 동) / 神(귀신 신) / 疲(피곤할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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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이 고요하면 정서가 편해지고, 마음이 움직이면 정신이 피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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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守眞志滿 逐物意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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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지킬 수) / 眞(참 진) / 志(뜻 지) / 滿(찰 만)

逐(좇을 축) / 物(물건 물) / 意(뜻 의) / 移(옮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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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지키면 의지가 충만해지고, 물욕을 좇으면 뜻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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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堅持雅操 好爵自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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堅(굳을 견) / 持(가질 지) / 雅(바를 아) / 操(잡을 조)

好(좋을 호) / 爵(벼슬 작) / 自(스스로 자) / 縻(얽어맬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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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지조를 굳게 지키면, 좋은 벼슬이 저절로 걸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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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好爵自縻: 『역』의 “나에게 좋은 벼슬이 있으니, 내 그대와 함께 나누리라”(我有好爵 吾與尔靡之)를 고쳐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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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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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 『욕망하는 천자문』 (삼인, 2003)

박성복, 『천자문풀이』 (대구대학교출판부, 2012)

한정주, 『천자문 인문학』 (다산초당,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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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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