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고대철학] 플라톤 <메논> 요약 정리 (미완성)

  
1. 도입: 메논의 문제 제기와 소크라테스의 제안 (70a-71d)
2. 비판적 검토: 탁월함이란 무엇인가? (71e-80d) 
  2.1. 메논의 첫째 답변: 탁월함의 여러 사례들의 열거 (71e-73c) 
  2.2. 메논의 둘째 답변: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것” (73c-74b) 
  2.3. 소크라테스의 해명: ‘형태’와 ‘색깔’의 예 (74b-77b) 
  2.4. 메논의 셋째 답변: “훌륭한 것들을 욕구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것”(77b-79e) 
  2.5. 메논의 난관과 ‘전기가오리’의 비유 (79e-80d) 
3. 상기: ‘배움이란 무엇인가?’ (80d-86c) 
  3.1. 메논의 난제 (80d-80e) 
  3.2. “탐구와 배움은 모두 상기이다” (81a-82a) 
  3.3. 상기의 기하학적 예시 (82a-86c)
4. 가설의 방법: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인가?’ (86c-100b)
  4.1. 가설의 방법의 기하학적 예시 (86c-87c) 
  4.2. ‘탁월함이 인식이라면,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다.’ (87c-89c)
  4.3. ‘탁월함의 교사가 없다면,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89c-96c) 
  4.4. 탁월함이 올바른 확신이라면, 탁월함은 신적인 섭리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96d-100b)
5. 탁월함은 무엇인가? (100b-c)
  
  
■ 메논의 문제제기
  
- 메논: “탁월함은 다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인가, 수련하는 것인가, 아니면 사람들에게 본성적으로 생기거나 다른 방식으로 생기는가?” (70a)
* 탁월함(aretē): 각 대상의 기능과 능력이 완전히 탁월하게 발휘되는 것
- 소크라테스: “탁월함은 무엇인가?” (71d)
  
  
■ 메논의 첫 번째 답변
  
- 메논: 남자의 탁월함, 여자의 탁월함, 아이의 탁월함 등을 제시 (71e)
- 소크라테스: “탁월함 자체는 무엇인가?” (71c)
  
  
■ 메논의 두 번째 답변
  
- 메논: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것이 탁월함이다.” (73c)
- 소크라테스: “아이의 탁월함이나 노예의 탁월함은 그렇지 않다. 지배함에 ‘정의롭게’를 붙여야 한다.” (73d)
- 메논: “그렇다. 정의는 탁월함이다.” (73d)
- 소크라테스: “그런데 정의는 탁월함이 아니라 탁월함의 일종이다.” (73e-77b)
예) 둥긂은 형태가 아니라 형태의 일종, 흼은 색이 아니라 색의 일종
  
  
■ 메논의 세 번째 답변
  
- 메논: “훌륭한 것들을 욕구하면서 획득할 수 있는 것이 탁월함이다.” (77b)
* 숨은 전제: 훌륭한 것을 욕구한다는 것이 탁월함의 조건인 것은 훌륭하지 않은 것을 욕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 소크라테스의 논변1: “훌륭한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1) “훌륭한 것을 욕구하는 것은 좋은 것을 욕구하는 것이다.” (77b)
(2) “욕구한다는 것을 그것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77c)
(3) “나쁜 것을 가지는 사람은 자신이 가지는 나쁜 것에 해를 입는다.” (77e)
(4) “나쁜 것에 해를 입는 사람은 불쌍하다.” (78a)
(5) “불쌍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78a)
(6) “자신이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78a)
(7) “따라서 나쁜 것을 욕구하는 사람은 없다.” (78a)
  
  
■ 소크라테스의 논변2: “원함’은 모두에게 있고 어느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지 않다.” (78b)
  
  
■ 소크라테스의 논변3: ‘정의’나 ‘경건’이나 ‘절제’ 같은 탁월함의 부분이 추가되는 획득만이 탁월함이다. (78d-78e)
  
(1) 정의롭게 획득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게 비-획득하는 것만큼 탁월하다. (78e)
(2) 정의와 함께 생기는 것이 탁월함이다. (79a)
(3) 그런데 정의는 탁월함이 아니라 탁월함의 일종이다.” (79a)
(4) 메논은 탁월함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79b)
  
  
■ 전기가오리의 비유
  
- 메논: “당신은 전기가오리처럼 나를 꼼짝 못하게 한다.” (80a-80b)
- 소크라테스: “나는 내가 알면서 그러는 게 아니다.” (80c-80d)
  
  
■ [소크라테스가 정리한] 메논의 난제  (80e)
  
이미 아는 것은 탐구할 필요가 없으므로 탐구하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므로 탐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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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아는 것도, 알지 못하는 것도 탐구할 수 없다. 
  
- 소크라테스: “영혼은 불멸하며 여러 번 태어나고 지상뿐 아니라 하데스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기 때문에 영혼이 배우지 않은 것은 없다. 그래서 탁월함에 관한 것을 포함하여 인식한 것을 상기할 수 있다.” (81d-81e)
  
  
■ 상기의 예 – 메논이 데려온 노예 소년의 기하학적 지식 (82b-85c)
  
소크라테스는 기하학을 배운 적 없는 노예 소년이 기하학적 추론을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정사각형의 네 변의 길이는 같다. (82b)
  

  



  
정사각형의 가운데를 통과하는 선분의 길이도 정사각형의 길이와 같다. (82c)
  


  


  
한 칸의 넓이가 1제곱피트니까 두 칸이면 2제곱피트(1×2)이고 정사각형 전체의 넓이는 4제곱피트(2×2)다. (82c-82d)
  
- 소크라테스: “8제곱피트인 정사각형의 한 변 길이는 얼마인가?” (82d-82e)
- 노예 소년: “4피트.” (82e)
  

  




한 변의 길이가 4피트면 넓이는 16제곱피트다. (83a-83c)
  
- 소크라테스: “8제곱피트는 4제곱피트의 두 배이고 16제곱피트의 절반이다. 그렇다면 한 변의 길이는 얼마인가?” 
- 노예 소년: “3피트다” (83e)
  



  

  

넓이가 9제곱피트다. (83c-83d)
  

  



  
넓이가 4제곱피트인 정사각형 옆에 넓이가 같은 정사각형을 붙이자. (84d-84e)
  

  



  
정사각형의 중간을 나누면 넓이가 같은 삼각형이 두 개 생긴다. (84e-85a)
정사각형 네 개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85a)
16×1/2=8 (85a-85c)
  
- 소크라테스: “가르치지 않고 질문만 했는데 노예는 스스로 인식을 되찾았다. 이것이 상기다.” (85d)
  
  
■ 상기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논증 (1)
노예 소년의 기하학적 인식은 항상 가지고 있던 것이거나 언젠가 획득한 것이다. (85d)
그 인식이 언젠가 획득한 것이라면 이승에서 획득한 것이다. (85d)
그러나 그 인식은 이승에서 획득한 것이 아니다. (85e)
그 인식은 이승에서 획득한 게 아니라면 언젠가 획득한 게 아니다. (8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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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노예 소년은 기하학적 인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86a)
  
  
■ 상기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논증 (2)
  
어떤 것이 이승에서 획득한 게 아니라면 인간이 아닐 때 획득한 것이다. (86a)
있는 것들의 진리가 항상 영혼 속에 있다면, 영혼은 불멸한다. (8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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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뛰어난 것이다. (87d)
뛰어난 것은 유익하다. (87e)
탁월함은 유익한 것이다. (87e)
유익한 것은 앎이다. (87e-88c)
탁월한 것은 앎이다. (88c-88d)
그러므로 뛰어난 사람은 본성적으로 뛰어난 것이 아니다. (89a)

유익한 것은 앎이다. (87e-88c)
예) 지성을 동반한 용기는 이롭지만 지성 없는 용기는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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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것 중 인식에 포함되지 않는 게 없다면, 탁월함은 인식의 일종이다. (87d)
탁월함이 인식의 일종이면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87c)
가르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가르칠 교사가 있을 것이다. (89d)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없다면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89e)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없다. (89e-96c)
그러므로, 탁월함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96c)


* 교사가 없는 예 (89e-96c)

소피스테스 중 프로타고라스 – 교제했던 사람들을 타락하게 만들고 프로타고라스를 만나기 전보다 더 나쁜 상태로 만들고도 40년 넘게 그 일에 종사하며 페이디아스 같은 조각가 열 명보다 돈을 잘 벌었다. (91c-91e)
테미스토클레스의 아들 클레오판토스 (93c-94a)
뤼시마코스의 아들 아리스테이데스 (94a)
페리클레스의 아들인 파랄로스와 크산팁포스 (94a-94b)
트퀴디데스의 아들 멜레시아스와 스테파노스 (94b-94d)


사람들이 일을 올바르게 잘 행하는 것은 인식이 인도할 때만이 아니다. (96e)
누군가 어떤 길을 가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올바르게 확신한다면 그 사람을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 (97b)
참된 확신은 행위의 올바름과 관련하여 인식보다 덜 유익한 것이 아니다. (97c-97d)

메논: “왜 참된 확신보다 인식이 더 존중받으며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97c-97d)

참된 확신은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훌륭한 것이지만 오래 머무르려고 하지 않고 인간의 영혼에서 달아나려고 한다. 참된 확신을 묶어놓는 것이 원인의 추론이고 이것이 상기이다.
참된 확신은 결박된 후에 인식이 되고 머무르게 된다. 인식과 참된 확신을 구분하는 것은 결박이다. (98a)
참된 확신과 인식은 다른 종류의 것이다. (98b)

참된 확신이 행위를 인도하는 것은 인식이 행위를 인도하는 것만큼 이루고자하는 바를 성취한다. (98b)
그래서 행위와 관련하여 참된 확신은 인식만큼 유익하다. (98c)

정치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인식을 통해 그런 것이 아니라 올바른 확신에 의한 것이다. (99b)
정치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영감에 휩싸여 많은 참된 것들을 말하지만 자신들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므로 신들린 예언자와 다르지 않다. (99c)
정치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은 지성을 가지지 않으면서 자신들이 행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니 신적인 사람들이라 부를 수 있다. (99c)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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