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동 중앙전산원 근처에 있는 벤치에 고양이 한 마리가 엎드려 있었다. 내가 옆에 있는데도 고양이는 도망가지 않았다. 나를 몇 번 힐끔 보더니 못 본 척하고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고양이가 별 반응을 안 보여서 그냥 가려고 했다. 가려고 발을 뗐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벤치에서 내려와서 내 다리를 슥 훑고는 다시 벤치에 올라가서 엎드렸다. 아까와는 자세가 약간 달랐다.
(2017.08.24.)
내가 읽은 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대충 기억에 얼마 전까지 인문계열의 조교수 최초 임용연령 평균은 47.6세였다. 박사학위를 27살에 받는다고 치면 20년, 35살에 받아도 10여 년의 일시적인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인문계열의 조교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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