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쯤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같은 것이 터졌으면, 분명히 유식쟁이들이 실재와 가상 운운하며 모더니즘이 어떠네 포스트-모더니즘이 어떠네 하며 한 마디씩 했을 텐데,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확실히 대중문화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유행이 한물간 모양이다.
(2016.11.08.)
리들리 스콧의 영화 <나폴레옹>은 영화가 전반적으로 재미없다는 것을 다 떠나서 약간 놀라운 게 있는데, 바로 나폴레옹이 영어를 쓴다는 점이다. 영화 <글레디에이터>처럼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아닌데, 나폴레옹이 주인공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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