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6

감나무에 올라간 눈노란놈



화천이의 새끼 중 한 마리는 화천이처럼 눈이 파랗고 다른 한 마리는 눈이 노랗다. 두 고양이의 이름은 각각 ‘눈파란놈’과 ‘눈노란놈’이다.

내가 감을 따려고 뒤뜰에 가니 눈노란놈이 나를 뒤따라왔다. 눈노란놈은 감나무 줄기를 발톱으로 몇 번 긁더니 잽싸게 감나무에 올라갔다.

화천이도 어렸을 때 나무를 잘 탔는데,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귀찮아서인지 예전만큼 나무를 타지 않는다. 눈노란놈은 어려서 그런지 나무를 잘 탄다.






(2016.11.06.)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공무원 가족 무고단을 상대하는 나의 각오

내가 읽은 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대충 기억에 얼마 전까지 인문계열의 조교수 최초 임용연령 평균은 47.6세였다. 박사학위를 27살에 받는다고 치면 20년, 35살에 받아도 10여 년의 일시적인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인문계열의 조교수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