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3

공공의대를 비판하는 카드뉴스를 보고

     

생사를 판가름할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진단할 의사를 고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에 공부에 매진한 의사인가,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인가. 추천제로 의대생을 뽑는 것이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홍보물에 나온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전교 1등한 의사한테 진단을 받겠다. 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인데 의사 명찰에 ‘조〇’이라고 되어 있으면 그 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한나라 때 효렴 제도도 아니고 의대생을 추천제로 뽑는다는 것이 정상인가?

  

그렇지만 학창시절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그 의사가 알고 보니 의료정책연구소 홍보물을 만든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내 목숨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이런 홍보물을 만들 정도로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내 목숨을 맡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2020.09.03.)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고양이집 안에 들어가 햇볕을 쬔 우리집 고양이

어디서 다른 고양이한테 얻어터지고 왔는지, 우리집 고양이가 약간 우울해 보였다. 상자로 고양이가 낮에 지낼 집을 만들어준 다음, 고양이를 끌어안고 둥개둥개를 해주었다. 몇 번 둥개둥개 할 때는 고양이가 가만히 있었는데, 잠시 후 고양이가 고개를 돌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