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이 새끼가 마당 한 구석에서 시멘트 귀퉁이를 베고 잠을 잤다. 잘 곳도 많은데 푹신한 곳을 두고 굳이 딱딱한 시멘트 귀퉁이를 베고 있었다. 아직 날이 더운 것도 아니라서 시멘트로 체온을 식힐 필요도 없었는데 화천이 새끼는 그렇게 잤다. 꼭 할아버지들이 목침 베고 낮잠 자는 것처럼 편안해 보였다.
(2019.04.29.)
어디서 다른 고양이한테 얻어터지고 왔는지, 우리집 고양이가 약간 우울해 보였다. 상자로 고양이가 낮에 지낼 집을 만들어준 다음, 고양이를 끌어안고 둥개둥개를 해주었다. 몇 번 둥개둥개 할 때는 고양이가 가만히 있었는데, 잠시 후 고양이가 고개를 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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