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어떤 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로 했다. 무슨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무슨 캠프에서 고등학생들한테 철학을 가르치는 것이다. 생활기록부에 들어갈 한 줄을 만들기 위해 열리는 캠프다. 내가 누구를 가르칠 입장도 아니고 그럴 상황도 아니지만 돈 때문에 하기로 했다.
수업 들어가기 전에 강의 자료를 받고 교육도 받기는 받았는데, 그 연구소에서도 이런 캠프를 이번에 처음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인지, 강의 자료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게다가 철학 부분은 상당 부분 틀린 내용이었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받은 것으로는 강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라서 절반 이상은 내가 따로 손을 보았다.
고치는 김에 새로 슬라이드 하나를 넣었다. 강의 시작했을 때 학생들이 처음 볼 슬라이드는 다음과 같다.
(2016.01.14.)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