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대한 쉽게
- 자기가 아는 말을 해야 글이 쉬워진다.
- 한자어보다는 고유어를 쓰는 것이 좋다.
2. 짧은 문장
- 최대한 단문으로 쓰자. 쪼갤 수 있는 데까지 쪼개고, 끊을 수 있는 데까지 끊자.
- 주어와 서술어 사이의 거리를 짧게 해야 읽는 사람이 빨리 이해한다.
3. 단순화
4. 명료
-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삼가야 의미 전달을 확실히 할 수 있다.
- 읽거나 듣는 사람이 자기 머릿속에 골자를 정리할 수 있도록 전개도 명료해야 한다.
5. 평범
- 거창한 것이나 특이한 것보다는 담백하고 평범한 것이 좋다.
6. 압축
- 압축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압축한다.
-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찾고 메시지를 표어로 만들어서 기억에 남도록 한다.
• 예) ‘문화는 미래입니다.’
7. 자연스러움
- 말 같은 글, 친한 벗에게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글이 좋다.
8. 중복
- 중복은 글을 지루하고 늘어지게 한다.
- 한 단락 안에서 같은 단어가 또 나오지 않도록 한다.
9. 상징
- 상징을 사용하면 귀에 쏙 들어오고 오래 기억되는 효과가 있다.
• 예) “민생이라는 말은 저에게 송곳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저의 가슴을 아프게 찌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한마디는 저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민생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007년 1월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10. 생략
- 생략해도 좋은 말은 과감히 생략한다.
11. 점층
- 노무현 대통령은 점층적인 표현도 자주 썼다.
• 예) “권력기관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되고, 장악하는 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12. 창의적 vs. 의례적
- 두 대통령 모두 늘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찾았다.
- 일반론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지면과 시간 낭비다.
13. 크게 그려라
- 대상이나 주제에 한정하지 말고, 더 큰 시야에서 보고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로 확장한다.
14. 과거 통해 현재 부각
15. 친근감 표시
- 칭찬이나 공통점 강조는 많을수록 좋다.
• 그 대신 진심을 담아야 한다.
• 허례허식이나 빈정거림으로 들리면 역효과가 난다.
16. 주의 집중
- 관심과 집중도를 높일 만한 내용을 적절히 배치한다.
• 개인적인 인연이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하는 것이 그 한 방법이다.
• 질문을 던지는 것도 주의를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7. 눈에 그려지게, 손에 잡히게
- 다루는 대상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18. 인용
- 유명 인사의 말이나 역사적인 사실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 단, 표절하면 안 되고, 남의 글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힌다.
19. 속담, 명언
- 다른 나라와 관련된 자리에서는 상대국의 속담이나 명언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 하지만 한 번만 해야 한다.
20. 인상 깊은 문구
- 두 대통령 모두 인상 깊게, 뇌리에 박히는 표현을 잘 찾아냈다.
• 예) “기적은 기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1998년 10월 일본 국회 연설에서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라 피와 땀의 결과라고 말하면서)
• 예) “시장개혁만으로 시장은 개혁되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2003년 4월 국회 국정연설에서)
* 출처: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메디치, 2014), 115-123쪽.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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