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가서 우연히 애완동물 파는 곳에 들렀다. 고슴도치도 있고 물고기도 있었다. 친구가 앵무새를 가리켰다.
- 친구: “앵무새한테 말을 시키면 말을 하나?”
- 나: “종마다 다른데, 훈련해야 사람 말을 따라 해. 안 하면 그냥 짹짹 울어.”
- 친구: “네가 한 번 말 시켜봐.”
나는 앵무새에게 말을 걸었다. “어.... 앵무새야, 김정일 개새끼 해봐, 김정일 개새끼.”
앵무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종북 앵무새였다.
(2015.10.03.)
ㅋㅋㅋㅋ재밌게 읽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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