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ex Rosenberg (2021), “The nature of DSGE macroeconomics”, in H. Kincaid and D. Ross (eds.)(2021), A Modern Guide to Philosophy of Economics (Edward Elgar Publishing), pp. 284-311. ]
1. The DSGE Model of the Macroeconomy
2. Macro Models and Micro Models in Natural Science and Macroeconomics
3. The Nature and Origin of DSGE Models
4. Are Micro-Foundations Really Micro-Foundations?
5. Macroeconomics: Still Mathematical Politics after All These Years?
6. Conclusion: How Macroeconomics Avoids the Explanation Paradox
1. The DSGE Model of the Macroeconomy
284
맨큐가 ‘모든 모형들의 어머니’라고 부른, 방정식들의 단일 집합
거시경제학의 dynamic stochastic general equilibrium (DSGE) 모형
285
DSGE 모형은 수학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기술할 기초 대수학보다 약간만 더 수학을 요구함.
맨큐의 간순한 버전
재화나 서비스에 관한 수요(The demand for goods/services)
• Yₜ: 연 t에 수요되는 총 산출물인 Yₜ
• Yₜ는 어떤 곱 α에 의해 줄어든 산출물의 자연적 수준에 의존함.
• 실제 이자율 rₜ
• 자연 이자율 ρ
• value of a random or stochastic shock, εₜ
피셔 방정식(The Fisher equation)
• 연 t의 실제 이자율 rₜ은 그 해의 명목 이자율 iₜ이 그 다음해 y+1의 기대 인플레이션율 Eπₜ₊₁에 줄어든다는 것에 의해 결정됨.
필립스 곡선(The Phillips curve)
• 연 t의 인플레이션율 πₜ은 작년에 기대한 올해의 인플레이션율 Eₜ₋₁πₜ에 의해 결정됨.
• some multiple, φ에 의해 늘어남.
• t의 총 산출과 그 해의 자연적 산출율의 차이
• random shock, vₜ
인플레이션 기대(Inflation Expectations)
t+1에 기대된 Eₜπₜ₊₁는 t의 실재 인플레이션율과 같음. πₜ
명목이자율(The nominal rate of interest)
• iₜ는 t년도의 명목 이자율
• πₜ는 t년도의 실제 인플레이션율
• ρ는 자연 이자율
• πₜ*는 t년도의 목표 인플레이션율
2. Macro Models and Micro Models in Natural Science and Macroeconomics
286
DSGE 모형들의 다른 점을 보기 위해, 물리학과 생물학에서 거시 모형과 미시 모형의 발전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286-287
수학적인 거시 모형의 발전은 데이터와 함께 함.
• 일단 거시 데이터가 거시 모형을 입증하면, 미시 모형은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거시 모형을 설명하는 만큼 거시 모형의 예외들을 해명하기 위해 발전함.
- 사례(1): 멘델이 양적 규칙성, 왓슨과 크릭이 유전의 분자적 기초에 관한 발견
- 사례(2): 이상 기체 법칙과 반 데르 발스(van der Waals)의 방정식
• 이상 기체 법칙 PV = NrT
• 반 데르 발스의 방정식 (P+a(n/V)²)(V/n-b) = rT
287
- 두 사례는 거시 모형들이 어떻게 거시 데이터, 그리고 거시 데이터에 대한 설명을 향상시키는 미시 모형들로부터 형식화되는지를 보여줌.
• 미시적 기초에 대한 탐구에서 거시 이론을 이끌어낸 것이 아님.
• 거시 수준 데이터에서 미시적 기초를 이끌어냄.
287
DSGE 모형들은 데이터로부터 등장한 것도 아니고, 그 모형들의 미시적 기초는 규칙성을 설명하려는 시도로부터 나온 것도 아님.
287-288
- 1940년대 거시경제학 모형들의 발전은 유전학이나 화학의 거시 모형의 발전과 보임.
• 계량경제학자들은 거시경제학적 변수들 사이의 데이터-규칙성 모형을 찾았음.
• 변수: 국내 소득, 고용 수준, 화폐 공급, 이자율 등
• 그 결과 모형들은 단순한 케인지언 세 방정식 모형부터 약 150개 방정식을 포함하는 모형까지 나옴.
- 1970년대까지, 이러한 모형들이 경제 발전을 예측하고 성공적인 정책 조언에 실패하면서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들이 이러한 접근에 절망함.
• 예) 루카스와 사전트
- DSGE 모형들은 이러한 잔재 속에서 나타남.
- 그런데 자연과학의 거시 모형들이 했던 방식과 다른 방식.
- 그 모형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 DSGE 모형의 옹호자들은 그 모형들이 미시경제학적 기초에 기반한다고 간단히 답변함.
- 그래서 미시경제적 데이터와 제도적 사실들은 그 모형들의 설계, 구축,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함.
미시 데이터는 거시경제학의 골치거리인 관찰적 동등성을 깨뜨림.
3. The Nature and Origin of DSGE Models
288
- 현대 거시경제학에서 DSGE 접근의 등장을 평가할 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형들이 ‘장기 균형’을 취한다는 것
- 변화가능한 변수들을 그 모형이 식별할 수 있는 ‘자연적 값’(natrural values)과 동등하며 그 값은 시장이 정상 상태일 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봄.
- 경제의 ‘정상’ 상태를 반영하는, 이러한 ‘자연적’ 장기 가치는 DSGE 모형의 요점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함.
- 1절의 다섯 방정식을 단순화하면
경제의 실제 산출은 경제의 자연 산출율에서 이루어짐.
명목 이자율은 실제 이자율
$\combi{E}_t\ \combi{\pi }_{t+1}\ =\ \combi{\pi }_t\ =\ \combi{\pi }_t*$
모든 사람의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정확히 올해의 실제 인플레이션율과 같고 중앙 은행이 계획한 올해 인플렌이션율과 같음.
전년도 명목 이자율은 정확히 자연 이자율에 중앙 은행이 계획한 인플레이션율을 더한 것임.
- 경제가 장기 균형상태일 때, 모든 상품의 실제 가격은 시장에서의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이 정확하게 수요와 동등한 값에서 유지됨.
- 결과적으로, 자연 산출율과 자연 이자율에서, 어떤 시장이든 부족도 없고 잉여도 없음.
이는 노동 시장도 마찬가지.
- DSGE는 경제를 특별히 매력적인 종류의 일반 균형으로 취급함.
288-289
- 왜 DSGE 모형의 지지자들은 관찰된 변수들의 값이 변화하는데도 장기 균형상태의 변수들의 값을 ‘자연적’인 것처럼 기술하는가?
- 맨큐도 경제의 ‘자연’ 상태를 ‘정상’ 상태라고 부름. 여기에는 정상성에 대한 경험적 증거를 언급하지 않음.
289
- DSGE 거시경제학에서 경제의 장기 ‘자연’ 상태의 존재와 특성은 두 거시경제학적 모형에서 이끌어낸 것. 하나는 가정, 다른 하나는 기업.
- 이 둘은 개별적인 경제적 의사결정 단위인 것으로 보임.
- 이 모형은 프랭크 램지의 작업과 관련됨.
• 사회주의자인 램지는 1926년 단일 계획자가 전체 경제의 소비와 저축의 분배를 결정하여 사회적 최적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퍼즐을 제시함.
- 40년 뒤 램지의 논문을 쿠프만스(Koopmans)와 카스(Cass)가 재발견하고 수많은 방식으로 확장함.
• 쿠프만스와 카스는 단일 대표 생산자가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 시간과 여가 시간을 결정하는 로빈슨 크루소 모형으로 대체함.
• 단일 행위자를 무한히 많은 동일한 가정과 기업의 집합으로 나눔.
• 무한히 많은 동일한 가정들은 모두 같은 모양의 무차별 곡선을 가지며, 시간에 따라 생애 효율을 극대화하는 소비와 저축의 패턴을 선택함.
• 이 모형의 기업들은 수적으로 크기가 같고, 그들의 한계 생산성에 맞춘 노동과 자본 투입에 대해 지불하고, 그들의 생산물을 완전 경쟁 시장에 판매함.
• 가정들은 일정 비율로 성장하고, 그들의 초기 자본을 기업에 빌려주고, 노동과 자본으로부터 얻은 그들이 수입을 중간 소비와 저축 사이에서 나누고, 이 때 실질 이자율 ρ에 의존함.
• ρ가 높을수록, 가정들은 현재 시점에 더 많이 저축함.
• 가정들의 효용 극대화는 그들의 예산에 의해 제약 받음. 생애 소비의 현재 가치는 가정의 초기 부와 생애 임금 소득의 현재 가치의 합을 초과할 수 없음.
289-290
- 램지-쿠프먼스-카스 모형은 맨큐가 DSGE 모형의 장기 자연적 '정상' 상태로 기술한 종류의 일반 균형을 보여줌.
이러한 균형은 더 중요한 특징을 지님.
로머: “”
- DSGE 모델링을 구성하는 것은 효용 극대화를 하는 가구들과 경쟁적인 기업들이고 이는 미시경제학에 친화적임
- 그래서 DSGE 경제학자들이 말하듯, 거시 모형은 미시 기초적임.
290
- 장기 균형 값으로 시작하여, 우리는 위의 DSGE 모형의 다섯 방정식의 더 복잡하게 구성할 수 있음.
- 방정식들은 거시경제의 단기 조건이 장기 조건과 분리될 수 있는 방식을 반영하고, 단기가 다시 장기로 되돌아가게 하는 힘을 반영함.
290-291
- 거시경제학자들은
로부터
를 어떻게 추론하는가?
• 화학자들처럼 거시 데이터에서 이끌어낼 수는 없음.
• 거시경제학자들은 그들이 미시적 수준에서 시작한다고 말함.
- 시장의 모든 행위자들이 동일하게 합리적이고 어떤 요소가 합리적 행위자들을 그들의 단기 경제적 결정으로부터 장기 자연 값으로 이동하게 하는지 추론한다는 것
- 실질 이자율 rₜ이 일시적으로 자연 이자율 ρ(ρ은 장기에 만연한 값)보다 높을 때, 가정은 (램지-쿠프먼스-카스 모형이 요구하듯이) 장기보다 단기에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소비를 더 적게 할 것이고, 기업은 덜 투자할 것임.
- 그러면 총 산출 Y는 자연 수준인
보다 적게 됨.
얼마나 적은가? 이는 계수 α에 의존함.
• α는 실질 이자율과 자연 이자율의 차이에 경제의 수요의 민감성을 측정함.
• 계량경제학적 수단들에 의한 데이터로부터 α의 값을 측정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가망 없었음.
• α는 너무 많은 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음.
291
- εₜ는 거시 경제의 총 수요에 대한 외생적 충격을 나타내는 확률 변수
• DSGE 접근에서 이러한 변수는 대개 기술 변화, 새로운 생산법 등 어느 관점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나타냄.(DSGE 모형에서 S는 stochastic)
- 그러나 εₜ는 전쟁이나 주식 시장 거품이 총 수요에 미치는 거시경제적 영향도 나타냄.
- 이러한 확률 변수들은 실제 총 산출을 그것의 자연적 수준에서 벗어나게 함.
291
- 더 흥미로운 점은,
로부터
를 추론하는 것
• 전자는 내년도 인플레이션율이 전년도에 기대한 인플레이션율과 정확히 같고 중앙은행이 전년도에 계획한 인플레이션율과 같다는 것이고, 후자는 공급 충격에 의해 산출된 상태
• 맨큐는 이를 필립스 곡선이라고 부름.
• 원래는 인플레이션율과 고용(실업) 수준의 관계에서 이름붙여진 것
• 맨큐는 이를 확장하여 인플레이션율 변화와 전체 경제의 산출 수준의 더 일반적인 관계를 나타냄.
• 필립스는 20세기의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때 고용이 증가함을 보여준다고 함.
• 필립스가 옳다면, 그 관계는 인플레이션과 노동 가격 사이에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모든 가격 사이에 유지되어야 함.
291-292
- 장기적으로, 자연 수준의 산출에서, 필립스의 인플레이션/실업 관계는 유지될 수 없음. 왜냐하면 가격 수준 같은 명목 가치는 실업 같은 실제 경제 변수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
- 그러나 단기적으로, 합리적 행위자들은 임금 뿐 아니라 모든 가격의 명목 가격의 증가에 잘못 판단함. 왜냐하면 실제 가격의 증가는 수요의 증가를 반영하기 때문.
• 합리적 행위자들은 명목 가격의 상승을 실제 가격의 상승의 신호로 여길 것임.
• 그러면 합리적 행위자들은 생산을
에서
까지 늘림.
• 게다가, 공급 충격 vₜ은 가격을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하게 올림.
• 예) 갑작스러운 가뭄, 1970년대의 오일 쇼크 등
292
DSGE 모형의 미시적 기초는, 공급 충격이나 수요 충격이 발생했을 때, 또는 실질 이자율이 자연 이자율과 멀리 떨어졌을 때, 또는 계수 α와 φ의 값이 바뀔 때, 경제학자들이 ...
- 이러한 모형의 핵심은, 확률적 쇼크가 어디서 나타나든, 경제는 동태적이라는 것
• 이 모형은, 아무리 많은 공급 충격, 수요 충격, 합리적 개인이 명목상 변화를 실제 변화로 착각하는 등이 있어도, 항상 일반 균형(GE)의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점.
292
Figure 13.1에 대한 설명
292
- 램지-쿠프먼스-카스 미시적 기초는 장기 최적 균형이 존재함을 보장함.
- 경제가 자기 교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자신감을 거시경제학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 파레토 효율성?
293
- DSGE 접근이 케인지안 거시경제 이론을 대체한 것은 반-입증되었기 때문.
• 필립스 곡선은 필립스가 가정한 인플레이션율과 고용의 장기적인 증가 관계를 반영함.
• 그러나 1960년대 이후로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관한 데이터는 필립스 곡선을 지지하지 않음.
293-294
- DSGE 접근을 촉발한 이론은 밀턴 프리드먼의 작업
- 프리드먼은 항상 소득 가설(permanent income hypothesis)을 주장함.
• 경제적 행위자는 기대 생애 소득에 대한 생애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것.
• 젊었을 때 대출받고, 중년에 빚을 갚고, 노년에 저축으로 생활한다는 것
• 프리드먼은, 행위자가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극대화자라고 가정한다면, 생애 소비 패턴은 미국 저축률이 일정했던 반면 소득은 증가했다는 거시 데이터와 양립가능하다는 것. 이는 케인즈의 한계 소비 성향 모형과 대조적임.
• 단순히 화폐-가격 변화로부터 실제 가격 변화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생애 소비와 저축을 계획하는 행위자의 동태적 합리성은 DSGE 모델링이 등장하는 미시경제적 동기를 제공함.
294
(다시 볼 것)
4. Are Micro-Foundations Really Micro-Foundations?
296
- 일단 케인지안 거시 모형들이 1970년대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약화되자, 케인지안 모형의 실패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진단은 케인지안 거시경제 모형의 비-일관성
• 특히 미시경제학이 특정한 행위들을 내생적이라고 믿게 할 때, 거시경제학에서는 암묵적으로 그러한 행위들을 거시 경제에 외생적인 것으로 간주함.
DSGE 모형은 이러한 진단의 산물
일관성 요건은 만족시키기 쉬워서, 특히나 모든 모형을 휴리스틱적 도구로 보는 분야에서는, 논리적 일관성에 관한 물음이 없음.
관찰적으로 동등한 모형들 사이의 묶음을 깨뜨린 것은 미시적 데이터가 아님.
- 이전의 거시 모형들이 그 데이터를 수용하는 데 왜 실패했는지 우리에게 말한 것은 미시 이론
- 미시 이론의 계승자인 DSGE가 잘 될 것이라고 보증한 것은 미시 이론
296-297
- 케빈 후버는 거시경제학자들이 그들의 거시 모형을 미시적 기초에서 제공한다는 것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보여줌.
• 대표 행위자 모형과 그 확장 모형은 추가적인 효용과 동일하고 '상사적인'(homothetic) 무차별 곡선에 관한 가정이 필요하며, 이는 미시경제학적 이론이 보장하지 않는 것이라고 함.
297
- 미시경제학이 DSGE 모형에 어떠한 진짜 미시적 기초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더 급진적인 주장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미시경제학이 거시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그들의 설명을 더 믿을만하게 하도록 충분히 사실적인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297
- 미시경제 이론은 오랫동안 그것의 ‘실재론’에 관한 공격을 받음.
• 개인들과 기업들의 실제 행동에 대한 기술로서 참이냐는 것
- 경제학자들은 미시경제 이론을 재해석하고, 이론이 개별 소비자나 기업의 행위에 관한 것이거나 그러한 행위에 의해 시험받음을 거부하여, 그러한 비판을 부적절한 것으로 회피함.
- 프리드먼은 개별 행위자들의 실제 행위로부터 얻은 증거를 미시경제 이론의 평가와 유관한 것으로 여기는 것을 거부함.
• 80대 노인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관하여 묻는 것이 노인학과 유관하지 않은 만큼 경제적 행위자들에게 그들의 선택을 묻는 것이 경제학과 유관하지 않다고 함.
• 더욱이, 시장은 경제적 행위자들에게 다윈 식 과정을 부과하여 효용 극대화하는 데 실패한 사람을 걸러내므로 경제학은 미시경제 이론의 예측을 확신할 수 있다고 주장함.
• 설명적 역할과 관련하여, 프레드먼의 도구주의는 이론의 예측력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함.
297-298
- 프리드먼은 알치안의 뒤를 따른 것
- 알치안은 미시경제 이론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은 개인들에 관한 주장이 아니라 특정한 결과를 만들고 선택하는 경제적 환경이며, 이는 인간 심리학에서의 근본적인 원인과 무관하다고 함.
- 프리드먼의 제자인 게리 베커는 '비-합리적 행위와 경제 이론'에서 개별 소비자와 기업들에 관한 주장으로부터 미시경제 이론이 독립적임을 주장함.
• 베커의 목표는 거시경제 이론의 주요 결과들이 실제 개별 행위자의 행위와 무관하게 유지된다는 것
• 행위자들이 어떻게 선택하든, 그 결과는 여전히 우하향하는 수요 곡선이라는 것
• 관리자들이 실제로 가격을 어떻게 계산하든 기업들은 한계 비용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논증함.
298
요구되는 것과 제공되는 것은 개별 행위자들의 실제 행위들에 관한 일련의 주장이 아니라 시장 과정들에 대한 편리한 요약임.
298-299
- 미시경제학을 시장 과정에 대한 기술일 뿐 진짜 미시 이론은 아니라는 견해는 널리 퍼져 있음. 이는 행동경제학 쪽에서 많이 반영됨.
- 행동경제학에서 개인의 경제적 선택에 대한 결정 이론과 설명에 대한 중요한 함축을 다루는 반면, 행동 경제학을 어떻게 미시 경제 이론으로 통합할지에 대한 명확한 발상은 보이지 않음.
299
- 자연 과학에서 거시 모형에 대한 기시적 기초를 제공하는 방식을 살펴보자.
• 미시적 기초는 원래의 거시 모형의 예측의 정확성과 범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거시 모형을 정교화하는 과정에서 이끌어낸 것
• 경제학자들이 필요로 하고 공급한 미시적 기초는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음.
- 이런 관점에서 그것은 진짜 미시적 기초가 아님.
• 거시경제학자들이 미시적 기초로서 그들이 기술하는 것 덕분에 DSGE 모형을 포괄할 때 정당화된다면, 자연 과학에서 미시적 기초가 작동하는 것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정당화할 수 없을 것임.
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5. Macroeconomics: Still Mathematical Politics after All These Years?
299
- 미시적 기초의 실제 역할을 거시 데이터에 의한 거부로부터 DSGE 모델링을 남겨놓기 위해, 더 최근의 역사를 살펴보자
299
-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 이전까지 ‘the long moderation (1980-2007)’
- 2008년 위기 이후, DSGE 거시경제학자들은 모형에 ‘마찰’을 추가함.
• 이는 왜 경제가 충격으로부터 산출의 장기적 자연 수준으로 빨리 이동하지 않는지를 설명하는 것
299-300
- 물리학에서 마찰이 이상 기체의 예측과 실제 결과의 불일치와 동일시되는 것처럼, DSGE 모형에서도 경제의 자연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로 마찰을 찾음.
•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DSGE 모형 제작자들은 종종 개별 기업들의 유연한 가격 조정에 대한 장벽을 가설로 만듦.
• ‘고착 가격’(sticky prices)이 수요나 공급 충격으로부터 일반 균형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늦추는 마찰이라는 것
•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새-케인지언이라고 부름.
- 새-케인지언은 노동 시장이 외생적 충격으로부터 완전 고용이 되는 데 실패하는 것은 노동자들이 더 낮은 임금을 찾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함.
• 예) 노조 임금 협상 등
- 새-케인지언은 '효율성 임금'(efficiency wage)을 제안하기도 함.
• 효율성 임금은 장기에 회사가 지불하는 노동의 한계 생산성보다 더 높은 임금임.
• 경기침체 동안 임금을 깎는 대신 시장 청산 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임금을 유지하고 그들의 노동력을 줄이는데 이는 최고의 노동자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노동 시장에서의 타성 가격과 실업을 산출한다는 것
- 이러한 마찰을 도입한 것은, 반-입증들로부터 DSGE 모형을 보호하기는 하지만 예측력을 향상시키지 않음.
300-301
- 크리스티아노 등은 위기 이전 DSGE 모형은 금융 위기에 대한 미국 경제의 취약성이 증가했음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이는 단순히 그 위기를 예측하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위기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실패한 것임.
- 금융 위기 이후, 거시경제적 마찰의 목록은 금융적 마찰도 포함하게 됨.
- 크리스티아노 등은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모형제작자들이 간과한 두 가지 금융 마찰을 확인함.
- 마찰(1): ‘roll-over crises’
• 갑작스럽지만 작은 자산 가격 하락은 은행이 갑자기 더 싼 자산을 팔게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눈덩이처럼 굴러간다는 것.
• 이것이 여러 은행들에 발생하고, 구매자가 구입하려는 가격만이 은행 지급가능성을 포괄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은행에 대한 신용을 확장하지 않을 것이고, 갑자기 저렴해진 자산을 어느 가격에서도 사지 않게 됨.
• 이는 외생적 충격
- 마찰(2): 사업 대출에 대한 리스트가 갑자기 내생적으로 증가하여 발생하는 마찰
• 깊은 침체는 이러한 리스크를 증가시킴.
• DSGE 모형은 경제적 활동의 줄어든 수준이 이자율을 낮추고 투자 기회를 늘려서 침체가 끝난다고 말함.
- 그러나 크리스티아노 등은 정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는 마찰이 있다고 주장함. 더 위험한 베팅을 나타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견해.
301
- 이러한 마찰을 가정하는 것은 경험적 반입증에 맞서 모형을 지키고자 임시방편적 장치를 고안하는 것
- 스티글리츠는 이를 임시방편적이라고 하여 거부함. "프톨레마이오스적 시도"
302-303
- DSGE 모형은 전적으로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처방적인 수단
• 이 모형들은 단순히 거시경제의 특성과 작동에 관한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작동하게 하고 어떻게 관리되어야 할지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는 관점에서 설정됨.
• 스티글리츠가 반-입증으로부터 모형을 보호하는 임시방편적 수단이라고 한 마찰들도 최적 일반 균형의 획득을 제도적으로 막는 걸림돌에 대한 처방의 일부분으로 도입된 것.
303
- DSGE 모형의 핵심은 제도 설계와 정책적 처방임은 명목 이자율에 관한 식에서도 반영됨.
• iₜ는 t년도의 명목 이자율
• πₜ는 인플레이션율
• ρ는 자연 이자율,
• θ는 중앙은행이 평가하여 시중 은행에 채권을 팔아 조절함.
303-304
-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 애로우와 데브루의 후생 경제학의 제1정리
- 이러한 정리와 조건은 최적화를 보장할 제도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관한 암묵적 처방을 제공함.
- 미시적 기초가 도입된 것은 거시 모형의 예측과 설명을 향상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미시 이론과 일치하는 행위의 후생 극대화 성격과 관련된 학문의 개입 때문
- DSGE 모형과 데이터로 설명하고 예측할 때, 경제학자들은 일정 범위 이내에서 모형이 아니라 경제적 실재를 탓하고 정책 설계나 재설계를 옹호하며 실재를 모형에 일치하게 하려고 함.
6. Conclusion: How Macroeconomics Avoids the Explanation Paradox
304
- 라이스의 설명의 역설
• (1) 경제 모형은 거짓이다
• (2) 경제 모형은 설명한다
• (3) 참인 모형만 설명한다.
- DSGE 모형에서는 이러한 역설이 발생하지 않음.
- DSGE 모형들은 거짓이지만 망라적으로 설명적인 것으로 여겨지지 않음.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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