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1

[인지과학의 철학] Sprevak (2009), “Extended Cognition and Functionalism” 요약 정리 (미완성)

[ Mark Sprevak (2009), “Extended Cognition and Functionalism”, Journal of Philosophy, 106(9): 503-527. ]

I. HEC

II. Criticism of HEC

III. Reply to RAA

IV. Functionalism Entails HEC

V. Radical HEC

VI. The Problem with Functionalism

VII. Metaphysical versus Explanatory Arguments for HEC

VIII. Conclusion

503

- 클라크와 차머스의 확장된 인지 가설(HEC)

- 이 논문에서 스프레박은 두 가지 논변을 제시하고자 함

- 논변(1): HEC는 루퍼트, 아담스, 아이자와가 생각하는 것보다 공략하기 힘들다.

마음의 본성에 관한 견해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기능주의

루퍼트, 아담스, 아이자와도 이러한 견해를 받아들임.

기능주의는 HEC를 함축한다.

HEC가 참이거나 기능주의가 거짓이다.

기능주의는 현실 세계에서 인지 과정이 정말로 확장된다는 것을 함축한다.

- 논변(2): 기능주의가 함축하는 HEC의 버전은 클라크와 차머스가 제안한 버전보다 더 급진적이다.

그러한 결과를 막는 방향으로 기능주의가 수정되면 HEC는 루퍼트, 아담스, 아이자와의 원래 비판에 의해 무너진다.

- HEC 옹호자의 선택지는 두 가지

(1) 기능주의와 급진적 HEC를 받아들이기

(2) HEC를 완전히 포기하기

503

이 논문의 논변은 클라크와 차머스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그들의 입장을 반대하는 입장을 주장함.

논문 구성 [p. 504]

1절-3절은 클라크와 차머스의 논변, 루퍼트, 아담스, 아이자와의 비판, 스프레박의 대응

4절: 기능주의자 HEC를 함축한다는 것

5절: 클라크와 차머스가 제안한 HEC의 온건한 버전은 유지될 수 없다는 것

6절: 급진적 HEC를 발생시키는 기능주의의 특징을 분석

7절: HEC의 다른 주요 논변을 비판함.

I. HEC

504-505

클라크와 차머스는 두 가지 사고 실험을 제시함

사고실험(1): 테트리스

사고실험(2): 성향적 믿음

505

두 사례는 “동등성” 원리(“parity” principle)에 의존함

(스프레박은 “fair-treatment” principle이라고 부를 것임)

505-506

루퍼트, 애덤스, 아이자와(이하 RAA)는 이 원리를 받아들이지만 테트리스 사례와 오토/잉가 사례에 대한 클라크와 차머스의 조치는 거부함

RAA의 논변

이들 사례에 대한 fine-grained functional structure를 고려하면, 실제 확장된 과정들은 내적 인지 과정과 기능적으로 같지 않다.

II. Criticism of HEC

506

루퍼트는 오토의 공책이 부정적 전이(negative transfer)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의 내적 인지와 다르다고 함.

예) A-B, A-C

506

부정적 전이, 생성 효과

이러한 특징들은 인간 기억의 특징이지만 공책에 정보를 적을 때의 특징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오토-공책 체계의 모든 이러한 특징들을 자극하도록 수정했다면, 그 사람은 원래의 오토-공책 시나리오와 멀리 떨어져서 실제 인간 도구 사용에 대응하지 않을 것

그러므로, 루퍼트는 확장된 기억 과정들이 실제 세계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내림.

507

아담스와 아이자와

(T1)와 (T2)의 기능적・인과적 구조가 다르다는 논변

III. Reply to RAA

507

클라크는 RAA에게 강력한 대응을 함 (스프레박이 정교하게 만들고자 하는 대응이라고 함.)

RAA는 a fine-grained level에서 확장된 과정은 내적 인지 과정과 기능적으로 같지 않으며 그래서 인지적인 것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

이에 대한 대응은, 인지적인 것과 비-인지적인 것을 이렇게 촘촘하게 경계 지으면, 화성인은 인지 과정을 가질 수 없다는 주장이 된다는 것

(forthcoming이라고 했으나, 정확히 어느 논문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음.)

507

화성인 직관은 인간과 물리적・생물학적 구성이 다른 생명체라고 해도 심적 상태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

지적 생명체가 뉴런 대신 초록색 점액을 포함할 수 있고 탄소 대신 실리콘으로 구성될 수 있고 신경계에서 연결이 다른 종류일 수 있고, 

507-508

화성인 직관은 생리학에 적용되는 만큼 fine-grained psychology에도 적용된다.

지적인 화성인이 우리와 같은 fine-grained psychology를 가질 이유가 없다.

508

RAA는 부정적 전이 같은 인지의 fine-grained features에 초점을 맞춤.

그러나 지적인 화성인이 부정적 전이를 보여줄 필요는 없음.

예) 부정적 전이, 반응 시간, 학습 곡선, 오류, 시각 체계와 운동 체계

RAA는 (T2)에서 사용된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춤

그러나..

508-509

신경 활동의 패턴들이 저장된 것이 아니라 잉크 자국의 연쇄들이 저장되는 기억을 가진 화성인을 상상할 수 있다.

기억할 때

회상할 때

이 경우, 화성인이 이러한 방식으로 기억한다고 해서 진정한 심적 기억상태와 과정이 결여되었다고 할 수 없다.

이 경우 내적 상태의 원인과 결과가 오토-공책 체계의 공책과 같은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509

HEC에 대한 RAA의 반박은 인간 인지의 fine-grained features이 심성(mentality)에 필수적이라는 것

그러나 스프레박이 보기에 이는 틀린 것

화성인은 모든 종류의 fine-grained psychological ways가 우리와 다르지만 여전히 심적 상태를 가진다.

그러므로, 그러한 특질들은 mentality에 필수적이지 않다.

IV. Functionalism Entails HEC

509

기능주의는 세밀하게 조성이 다른(different fine-grained makeup)을 가진 생명체에게 mentality를 주지 않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설계됨

기능주의의 대부분의 버전은 화성인 직관을 지지함

기능주의가 화성인 직관을 지지하는 방식

유기체가 심적 상태를 가지게 만드는 것은 그 유기체의 기능적 조직(functional organization)이라는 것

이는 인과적 역할(causal role)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며, 이는 거꾸로 유형적 원인과 결과의 패턴(pattern of typical causes and effects)으로 이해됨.

...

(인용구, 스탠포드백과)

...

기능주의에 따르면

실리콘 기반 화성인과 탄소 기반 지구인이나

510

기능주의의 모든 다양성은 기능적 역할들이 얼마나 finely or coarsely하게 특정되어야 하는지 통제하는 파라미터를 포함한다.(이는 얼마나 추상하거나 무시하는지와 관련됨)

스프레박의 주장은, 알갱이 파라미터(grain parameter)가 지적인 화성인을 허용하기에 충분히 거칠게(coarse) 설정된다면, 확장된 인지의 많은 경우도 허용된다는 것.

511

그 주장에 대한 정당화는 확장된 인지의 사례들이 가능한 화성인 사고 과정처럼 내적 인간 인지의 사례와 적어도 비슷하다는 점

예) 오토 공책 시스템

화성인의 사고 과정은 적어도 오토 공책 시스템 같은 인간의 내적 인지와 다를 것

그러나 그런 과정이 다르다고 해서 진짜 믿음(genuine beliefs)이 결여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이유는 없음.

이러한 경우라면, 믿음과 관련된 기능적 역할은 화성인이 믿음을 가지도록 허용할 정도로 충분히 거칠게 설정되어야 함.

예) 부정적 전이(negative transfer)를 보이지 않고 다른 학습 곡선과 반응 시간을 보이는 등

기능적 역할이 거칠게 설정된다면, 그러한 역할은 오토-공책 시스템에 만족할 것

그러므로, 오토의 공책은 확장된 믿음으로 간주됨.

511

또 다른 예

어떤 사람의 손가락으로 셈하기

계산할 때 머리 속의 혈관이 팽창하는 화성인

예) 2+3하면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이것을 내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하자.

기능적 역할을 설정할 때 계산을 특징짓는 화성인의 이러한 것이 허용될 정도로 거칠게 설정해야 함.

그러나 기준을 거칠게 설정하면 인간 손가락 체계도 이를 만족한다.

511-512

논변은 더 강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음

....

기능주의 이론은 grain parameter를 거칠게 만들 수 있다는 것

512

간단히 말하자면, 기능주의 이론이 두 과정이 기능적으로 동등하다고 여길 정도로 세밀한 기준을 통제할 수 있다면, 지적인 화성인은 허용되지 않고 HEC는 RAA가 제시한 이유로 거짓일 것이다.

기능주의 이론이 설정한 기준이 너무 거칠다면, 지적 화성인은 허용될 것이고 HEC는 참인 것으로 밝혀질 것이다. 

RAA가 마주할 문제는 다음과 같은 중간의 파라미터가 없다는 것이다.

(i) 화성인 직관을 보존하는 것을 허용하고

(ii) HEC가 거짓이라고 드러나게 하는 것

512

여기에 스프레박이 지적하는 일곱 가지가 나옴

첫째, 스프레박은 기능주의에 대한 grain parameter 설정이 유일하거나 올바른 설정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512

둘째, 

...

일곱째

V. Radical HEC

514

기능주의가 HEC를 함축하지만, 클라크와 차머스의 HEC 버전을 함축하는지는 불분명함.

클라크와 차머스가 기능주의에 추가한 조건

(H1) [외적] 자원은 신빙성 있게 이용가능해야 하고 전형적으로 지칭되어야 한다.

(H2) 다시 떠오른 정보는 어느 정도 자동적으로 승인되어야 한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비판적 검토를 필요로 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생물학적 기억으로부터 분명히 다시 떠오른 것만큼이나 믿을만한 것으로 여겨져야 한다. 

(H3) 외적 자원에 포함된 정보는 그것이 필요할 때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Clark and Chalmers 1998, 17; Sprevak 2009, 514에서 재인용)

클라크와 차머스는 (H1-3)이 HEC를 더 온건하고 그럴듯하게 만든다고 함.

문제는 온건한 HEC의 형태가 HEC에 대한 기능주의적 옹호와 양립불가능하다는 것

514

(H1) 

내적인 인지 자원을 신빙성 있게 이용가능하지 않고 전형적으로 지칭되지도 않는 화성인을 상상할 수 있다.

밤에 잠을 잘 잔 후에만 인지 자원을 가질 수 있음.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화성인은 잠을 잤을 때 이러한 자원은 진정한 인지로 간주될 수 있음.

다른 예

515

(H2)

이것은 두 가지를 요구함

(i) 다소간에 자동적으로 승인되어야 함

(ii) 비판적 검토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됨.

(iii) 생물학적 기억으로부터 분명히 다시 떠오른 것만큼이나 믿을만한 것으로 여겨져야 함.

이 모든 조건들이 내적 인지의 실제 사례와 가능한 사례들에 의해 위반됨.

515

(H2/i) 위반 사례

화성인

사람

어떤 사람의 내적 과정들은 자동적으로 승인되지 않음.

예) 상상하기, 가정하기, 욕구하기

(H2/ii) 위반 사례

이것도 (H2/i)와 비슷한 이유로 실패

조심성 많은 화성인은 일상적으로 자신의 인지 자원들을 비판적 검토의 대상으로 삼지만, 그러한 인지적 자원들은 비-인지적인 것이나 비-심적인 것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H2/iii) 위반 사례

인간의 내적 기억보다 덜 믿을만하지만 기억이라고 할 정도로 충분히 믿을만한 기억을 가진 화성인 내적 자원은 생물학적 기억보다 덜 믿을 수 있는데, 왜 외적 자원은 그러면 안 되는가?

515-516

(H3)

내적인 자원 접근이 어려운 화성인.

인간도 내적 인지 자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할 수 있음.

시험 전 벼락치기 공부한 다음에 시험 때 너무 긴장해서 기억 안 나는 경우

516

왜 (H1-3)이 거부되어야 하는가? 

(H1-3)은 내적 인지 자원(internal cognitive resources)의 현실적이고 가능한 사례들에 위배됨.

- 이것이 HEC에 일으키는 문제

내적 원천들이 (H1-3)을 위반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왜 외적 원천들은 그것을 위반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가?

그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다르게 취급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

(H1-3)의 문제는 동등성 원리를 위반한다는 것

동등성 원리는 외적인 사례가 비-인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 그것이 단순히 외적인 것이어서 비-인지적인 것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요구함.

동등성 원리는 외적인 과정이 내적인 과정과 유관하게 비슷하다면 동등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

동등성 원리는 HEC에 대한 기능주의 논변이 작동하게 만듦.

HEC 옹호자가 동등성 원리를 위반한다면, 자신의 HEC 논증을 위반하는 것임

516

결과적으로, 기능주의는 HEC를 함축하지만, 클라크와 차머스가 제안한 온건한 HEC를 함축하지 않음.

그러나 HEC에 대한 기능주의 논변은 급진적 형태의 HEC를 함축함.

문제는 급진적 형태의 HEC는 확실히 거짓이라는 것.

517

극단적 HEC에 따르면, 단순히 책을 집는 것으로, 나는 그 책이 포함하는 것을 모두 믿게 된다. (H1-3이 작동하지 않아서 그런 듯)

정당화

4절에서 논의한 그 화성인

잉크 자국을 사용하여 기억을 인코딩하는 화성인

감각을 통하여 믿음을 획득하는 것만큼 내적 믿음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가능해보임.

더 나아가, 아직 시험되지 않은 내적 믿음을 가진 유기체도 가능해보임.

예) 발달 과정에서 데이터 도서관이 내장된 유기체. 이 유기체는 해당 데이터를 적용한 적 없음.

잉크 자국에 기반한 화성인은 내적 믿음들의 저장을 가지고 태어나고, 데이터 중 대부분은 선택되지 않았지만 원한다면 선택될 수 있음.

그 화성인은 머리 속에 잉크 자국이 있고 그 자국이 적절한 방식으로 그 화성인의 행동을 지도함.

나는 잉크 자국이 단지 머리 밖에 있고 내 행동을 적절한 방식으로 지도할 수 있음.

화성인과 나의 차이는 잉크 자국이 머리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의 차이

동등성 원리에 의하면, 화성인이 믿음을 가진다면, 나도 믿음을 가지는 것

517

같은 논변을 인지 과정에 적용함.

나의 데스크탑 컴퓨터는 미래에 대한 5000년짜리 마야 달력 날짜를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음.

나는 한 번도 그 프로그램을 구동하지 않았고, 심지어 컴퓨터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마야 달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컴퓨터의 자원을 활용하면 프로그램은 마야 달력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기능주의 논변에 따르면, 마야 달력을 계산하는 심적 과정을 가지고 있다.

화성인의 능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의 의도치 않은 부산물로서 나타날 수 있다.

화성인은 이런 인지 과정을 사용하지 않았을 수 있고 가지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래인 맨>의 래이먼드 배빗의 카드-카운팅처럼 화성인은 적절한 환경에서 그러한 인지 능력을 발견할 수 있다.

동등성 원리에 의하면, 나도 그런 인지 과정을 가진다.

518

다른 예

518

예를 정교하게 해보자

518-519

급진적 HEC의 결과는 틀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급진적 HEC는 거부되어야 한다.

온건한 형태의 HEC는 수용가능한가?

(H1-3)을 온건한 HEC에 추가하면 작동하지 않는다.

다른 조건을 추가할 수 없는가?

519

그러한 조건을 추가할 수 없는 두 가지 이유

첫 번째

그러한 조건은 동등성 조건을 만족할 수 없다.

그러한 조건은 현실의 확장된 인지 체계가 만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모든 가능한 내적-외적 인지 체계가 만족할 수 없다.

519

두 번째

제약을 추가하는 것이 어떻게 급진적 HEC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줄지 확실하지 않다.

520

온건한 HEC를 옹호하는 다른 선택지는 (H1-3)이 유지되어야 하지만, 인지에 대한 필요조건으로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합된 것으로서 유사한 기능주의 조건으로

...

VI. The Problem with Functionalism

VII. Metaphysical versus Explanatory Arguments for HEC

VIII. Conclusion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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