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괴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을 듣고, 인디 밴드가 그것을 소재로 노래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장르는 헤비 메탈이다. 조현민 전무가 했던 말을 가사로 바꾸어서 여성 보컬이 부르는 것이다. 제목은 <하늘 가득히 사랑을>. 기타로 비행기 이륙 소리를 내서 전주나 간주로 넣고, 라이브 공연 때는 여성 보컬이 관객들에게 물을 뿌린다.
그 곡이 유명해진다고 해도 여론 때문에 대한항공에서 그 밴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못할 것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마케팅에 이용하고 팬들에게서 성금을 모으고 명예훼손을 가지고 곡을 만들면 된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서 잃을 것도 없는 밴드라면 해볼 만하다.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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