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6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 둔다”는 말이 있다. 너무 오래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 오히려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사람들이 이 말을 쓸 때는 나쁜 수를 두게 된 원인으로 필요 이상으로 오래 고민한 것을 지목한다.

내가 바둑은 잘 모르지만 살면서 장고 끝에 악수를 둔 사례를 되짚어보면, 장고를 해서 악수를 둔 것이 아니고 생각나는 것이 악수밖에 없어서 장고한 것이었다. 묘수가 떠올랐으면 곧바로 묘수를 두었지 굳이 더 생각해서 악수를 두었을까.

(2017.10.16.)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초등학교 셔틀버스의 전원주택 진입로 출입을 막다

전원주택 진입로에 깔린 콘크리트를 거의 다 제거했다. 제거하지 못한 부분은 예전에 도시가스관을 묻으면서 새로 포장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몇 배 두꺼워서 뜯어내지 못했다. 그 부분을 빼고는 내 사유지에 깔린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