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감이 정말 많이 열려서 가지가 부러졌는데 올해는 감이 거의 안 열렸다. 어머니는 시집 오셔서 작년처럼 감이 많이 열린 해도 없었고 올해처럼 감이 안 열린 해도 없었다고 하셨다.
(2015.10.31.)
작년에는 감이 정말 많이 열려서 가지가 부러졌는데 올해는 감이 거의 안 열렸다. 어머니는 시집 오셔서 작년처럼 감이 많이 열린 해도 없었고 올해처럼 감이 안 열린 해도 없었다고 하셨다.
(2015.10.31.)
Eagles - Hotel California
( www.youtube.com/watch?v=Br3KkvgMAZY )
Eagles - Desperado
( www.youtube.com/watch?v=9dYDAldqZ44 )
(2023.07.09.)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문 관련 회의에서 언급한 글쓰기 지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나만의 표현방식이 있으니 존중해 달라.
2. ‘~ 같다’ 같은 자신 없고 힘 빠지는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다.
3. ‘부족한 제가’ 같은 형식적이고 과도한 겸양도 예의가 아니다.
4. 굳이 다 말할 필요는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5. 비유가 너무 많아도 좋지 않다.
6. 쉽고 친근하게 쓰라.
7. 글의 목적(설득, 설명, 반박, 감동 등)에 따라 글을 쓰라.
8. ‘~등’이라는 표현은 연설의 힘을 떨어뜨린다.
9.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킹 목사의 연설처럼, 때로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 군더더기 없이 짧고 간결하게 쓰라.
11. 수식어는 진정성을 해칠 수 있으니 최대한 줄여라.
12. 기왕이면 스케일 크게 그려라.
13. 누구나 이야기하는 일반론 말고 내 이야기를 쓰라.
14. 추켜세울 일이 있으면 아낌없이 추켜세우라.
15.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쓰라.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다.
16. 접속사를 꼭 넣어야 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한다.
17. 통계 수치는 글을 신뢰를 높일 수 있다.
18. 상징적이고 압축적인,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으라.
19. 글은 자연스러운 게 좋으니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말라.
20. 중언부언하면 안 된다.
21.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된다.
22.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넣지 말라.
23. 뒤는 잘 안 보니 중요한 것을 앞에 배치하라. 문단의 맨 앞에 명제를 던지고, 그 뒤에 설명하는 식으로 서술하라.
24. 사례는 많이 들어도 상관없다.
25.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하라.
26. 나열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북핵 문제, 이라크 파병, 대선자금 수사…’ 같은 나열만으로도 당시의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다.
27. 같은 메시지는 이곳저곳에 나오지 않도록 한 곳으로 모으라.
28. 평소에 쓰는 말을 쓰라. 영토 보다는 땅, 치하보다는 칭찬이 낫다.
29. 글은 논리가 기본이다.
30. 이전에 한 말들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31.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은 쓰지 말라.
32.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다.
* 출처: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메디치, 2016), 19-21쪽.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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