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니, 화천이가 희한한 자세로 자고 있었다. 나무 바닥에 철퍽 누워서는 벽을 끌어안을 듯이 다리를 올려놓고 자고 있었다. 동물도 꿈을 꾼다는데, 화천이가 새끼 낳을 때가 다 되어서 새끼를 끌어안는 꿈을 꾸나 싶었다.
(2021.03.14.)
대학원 다니면서 들은 학부 수업에서 몇몇 선생님들은 수업 중간에 농담으로 반-직관적인 언어유희를 하곤 했다. 나는 이번 학기에 학부 <언어철학> 수업을 하면서 그런 식의 농담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나부터 그런 반-직관적인 언어유희에 재미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