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을 때 화천이가 내 근처에 왔다. 새끼가 있으면 새끼하고 놀 텐데 새끼가 없으니까 나한테 와서 놀자고 한다. 가지치기를 하느라 화천이하고 못 놀아주니까 화천이는 능소화 아래로 쏙 들어갔다. 현관문 앞에서 쉬어도 되는데 굳이 그렇게 쉰다. 다른 나무는 가지치기 하느라 난리가 나는 와중에도 화천이는 굳이 능소화 밑에 들어가서 쉬었다.
(2021.03.19.)
[ D. Wade Hands (2001), Reflection without Rules: Economic Methodology and Contemporary Science Theo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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