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굳이 능소화 밑에서 쉬는 화천이



뒤뜰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을 때 화천이가 내 근처에 왔다. 새끼가 있으면 새끼하고 놀 텐데 새끼가 없으니까 나한테 와서 놀자고 한다. 가지치기를 하느라 화천이하고 못 놀아주니까 화천이는 능소화 아래로 쏙 들어갔다. 현관문 앞에서 쉬어도 되는데 굳이 그렇게 쉰다. 다른 나무는 가지치기 하느라 난리가 나는 와중에도 화천이는 굳이 능소화 밑에 들어가서 쉬었다.









(2021.03.19.)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예언한 알라딘 독자 구매평 성지순례

졸업하게 해주세요. 교수되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해주세요. ​ ​ ​ ​ ​ * 링크: [알라딘] 흰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2203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