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asdair MacIntyre (2007), After Virtue: A Study in Moral Theory, Third Edition (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pp. 23-35.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제3장. 정의주의: 사회적 내용과 사회적 맥락」, 『덕의 상실』, 이진우 옮김 (문예출판사, 2021) ]
정의주의는 조작가능한 사회관계와 조작가능하지 않은 사회관계 사이에 구분이 없다고 봄.
칸트 윤리학과 달리 비인격적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객관적 기준에 호소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이며 특정한 도덕적 담론에서의 논의는 다른 사람의 선호와 선택 등을 자기 자신의 것과 제휴시키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함.
타인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님.
문제는 현대로 오면서 조작 가능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는 점.
이에 관하여 세 가지 성격 즉, 부유한 심미주의자의 성격, 경영자의 성격, 치료사의 성격이 제시됨.
중요한 사회적 맥락 중의 하나는 관료제적 조직
부유한 심미주의자들이 재산을 소비하도록 경영자들은 가용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 함.
여기에서 막스 베버의 영향을 받음.
관료제적 합리성은 수단과 목적을 경제적, 효율적으로 결합시키는 합리성
그래서 선택의 정당화는 주관적인 것이며, 모든 신념과 평가는 똑같이 비-합리적
어떤 종류의 권위도 자신의 효율성에 호소하는 관료제적 권위만큼 합리적 기준에 호소할 수 없기 때문
권위는 믿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권력으로 나타나게 됨.
이는 형식적 합리성으로 이어짐.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자아로 구분할 수 있음.
- 자아(1): 현대적 자아
우연적 사태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분석철학과 실존철학의 몇몇 학자들이 현대적 행위의 본질로 파악함.
서로 다른 의견이 양립하는 다원주의적인 태도를 가짐.
- 자아(2): 민주적 자아
그 존재가 아무 것도 아닌 무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회적 정체성을 갖지 않아 무엇이든 될 수 있음.
사회적 구체화로부터 분리되고 자기 자신의 고유한 합리성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유령과도 같은 것.
그렇지만 정의주의적 자아는 자신의 고유한 사회적 정의를 획득함.
이들에게는 개인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자유주의)과, 관료제가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가능성을 제한하는 것(관료제적 개인주의)이 공존함.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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