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

[한시] 이백 - 산중문답(山中問答)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刪韻: 山, 閑, 間)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숨어사느냐 묻기에

웃으며 답하지 않으니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운 물 아득히 흘러가니

별천지이지 인간 세상 아니네

• 棲(서): 은거하다

• 碧山(벽산): 호북 안륙에 있는 산.

• 桃花流水(도화류수): 산 속의 경치

• 杳然(묘연): 심원한 모양

- 이백의 한시로, 『이태백문집(李太白文集)』에 실려 있음.

- 3구는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소재를 취했음.

• 무릉(武陵)에 사는 한 어부가 도화림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별천지에 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임.

* 참고 문헌

이백, 『이백 오칠언절구』, 황선재 역주 (문학과지성사 펴냄, 2006), 231-233쪽.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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