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 Sterelny (2003), Thought in a Hostile World: The Evolution of Human Cognition (Blackwell), pp. 123-. ]
7.1 The Cooperative Primate
7.2 Group Selection and Human Cooperation
7.3 The Ecological Trigger of Hominid Cooperation
7.4 Coalition and Enforcement
7.5 Commitment to Enforcement
7.6 Upshot
7.1 The Cooperative Primate
■
인간은 비-정상적일 만큼 협동적인 종
진화의 어느 순간에 협동의 폭발이 있었음.
■
협동 = 집합적인 사냥, 방어 + 이성 간의 협력 + 노동의 분화 + 교역
■
협동이 정착되면
1) 지역에서 획득되는 자원의 비율 높아짐
2) 어떠한 종류의 자원에 대해서도 변화의 효과 완충됨
3) 영장류가 받고 있던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을 개선해 줌
⇒ 생태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이 모두 변함
⇒ 심원한 인지적 변환
■
협동의 발생 및 정착이 어려운 이유
대부분의 동물 종에서 배반을 향한 유혹이 협동을 이김.
(죄수의 딜레마, 수컷 긴꼬리원숭이, 누)
■
모두가 무임승차(또는 배신) 하는 것보다 모두가 협동하는 것이 더 좋고, 배신은 때때로 모든 구성원의 절대적 적응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무임승차자(배신자) 자신의 절대적 적응도를 감소시킴.
■
그런데도 협동이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
: 선택은 절대적 적응도가 아닌 상대적 적응도에 민감
따라서 협동적 행동 패턴은 만들어지기도 어렵고, 정착되기도 어려움.
7.2 Group Selection and Human Cooperation
■
협동 문제가 제기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 집단 선택 (Sober & Wilson, 1998)
■
집단 선택이 힘을 발휘할 조건
1) 협동의 경향이 집단마다 다를 것
2) 각 집단의 개별 구성원도 그 집단의 협동 경향을 반영하는 행동 보일 것
3) 이기적 집단에 대한 협동적 집단의 적응도 이득
=> 혼합 집단 내에서의 이타적 개체에 대한 이기적 개체의 적응도 이득
■
협동의 진화가 일어나게 하는 핵심 메커니즘: 공동 감시와 처벌 (Boyd & Richerson)
죄수의 딜레마: 처벌의 주체는 상호작용하는 개인
도덕적 처벌(공동 처벌): 처벌의 주체는 집단을 이루는 개인들
⇒ 개인당 돌아가는 처벌의 비용이 감소
⇒ 협동의 진화가 잘 일어날 수 있음
■
인간의 사회적 학습 : 집단 차원의 변이 생성하는 경향 있음 (Boyd & Richerson)
모방 ⇒ 집단 내의 균질성 / 집단 간의 차별성
⇒ 집단 선택의 영향력 증대
⇒ 일단 집단 선택의 상황이 만들어지면 집단 간의 선택은 협동하는 집단에 우호적으로 막강한 힘을 행사
⇒ 협동이 임계치에 이르면 집단의 자원 획득 효율을 높이는 모든 메커니즘은 무임승차를 억압하는 경향 보임
■
Boyd & Richerson의 견해와 같은 일이 일어나려면
- 협동적 삶이 미리 존재해야 함
- 그러나 이들은 협동의 폭발이 왜 일어났으며 그것이 왜 인류에게서만 일어났는가를 설명하지 못함.
■
협동의 폭발은 인류가 진화하는 (환경이 되는) 세계의 변화와 진화하는 인류 계보의 고유한 특징들의 충돌(상호작용)의 결과
7.3 The Ecological Trigger of Hominid Cooperation
■
인류의 진화는 거주지의 변화로 인한 가혹한 세계에서 진행
거주지의 변화: 울창한 숲 ⇒ 개방적 삼림이나 사바나
환경의 변화: 안정적, 습윤 ⇒ 기후 의존도 증가, 건조
⇒ 먹이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길어졌음
⇒ 이족보행 (빛을 받는 시간 길어져서)
잡식성 (먹이가 부족해져서)
도구 사용, 채취 형식의 수집도 진화
육류 비중 증가에 따른 뇌 크기 증가(에너지 제한 느슨해짐)
여성들 간의 협력(female cooperation suite)
■
여성들 간의 협력(female cooperation suite) 일어난 이유
아이를 데리고 먹이를 찾아야 하는 시간과 거리가 늘어났음
영아의 신체가 과거보다 커졌음
아이가 어미에게 의존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음
⇒ 아이의 의존기에 어미의 에너지 비용이 한계치를 넘어갈 수 있음
■
여성들 간의 협력 형태
공동으로 아이 돌보고 보호, 수유(이유)
남성에 대한(against) 여성들의 유대
-배란 숨김, 가임 주기 동기화
세대 간의 협동(폐경기 지난 할머니들도 양육에 참여)
■
인류에서만 나타나는 놀라운 생활사(life-history)적 특징들
1) 다른 영장류들보다 평균 수명, 최대 수명이 긺.
2) 번식기 연령에 매우 늦게 도달함.
3) 여성은 가임기가 지난 후에도 10년 넘게 생존함.
4) 인간의 아기가 침팬지 새끼보다 훨씬 크고 의존기가 긴데도 인간 아기는 침팬지보다 일찍 젖을 떼며 인간 엄마는 침팬지보다 더 빨리 다음 아기를 가질 수 있음.
■
인류의 생활사적 특징들의 해석
- 특징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음
- 할머니들이 손자녀 양육
⇒ 가임기 지나도 덜 노쇠하는 쪽으로 선택 발생
⇒ 엄마들은 일찍 아이젖을 떼고 또 번식 활동 가능
- 성체 사망률 감소와도 연관
⇒ 성체의 몸집이 커지는 쪽(성장 지연)으로 선택 발생
- 긴 의존기 ⇒ 기술 습득 ⇒ 단순 수확이 아닌, ‘캐기’ 같은 활동 가능
■
남성의 협동은 어떻게 진화했나?
- 여성 간 협동을 가능하게 한 인지적, 동기적(motivational) 능력이 엄마에서 아들로 유전
- 남성의 협동을 향한 직접적 선택이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더 그럴듯함.
: 거주지 바뀌면서 맹수에게 발각되기도 쉬웠고 공격당하기도 쉬웠음
⇒ 협동만이 유일한 해결책 (돌 던지기, 무리 이루기)
(생태학적 변화에 의함)
■
생태학적 변화는 인지적 변화, 행동적 변화와 결합되며, 이들은 공진화
7.4 Coalition and Enforcement
■
연합은 부드럽게 유지되기 어려움
공동 처벌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려면
1) 처벌의 표적이 조직된 인가하에 완전히 위협되어야 함
2) 표적은 축출되거나 죽거나 불구가 되어야 함
3) 연합이 아주 견고해서, 표적이 개인에게 앙갚음할 수 없어야 함
이런 조건들이 늘 만족되는 것은 아님.
⇒ 연합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가도 설명해 주어야 함
(틀리긴 했으나 방향 설정은 옳았던 설명들 소개)
■ Bingham(1999, 2000): “무기 사용이 연합을 이끌었다.”
10미터 거리에서 여러 명이 표적에게 돌을 던지는 경우
- 주먹보다 많은 돌이 날아오므로 피하기 어려움
- 부상 심하고 반격 대상이 많아지므로 앙갚음 어려움
- 처단 주체들은 반격을 피하기 쉬움
■ 연합이 커지면
- 연합 구성원 개인의 위험도는 낮아짐
- 연합에 들어가도록 이끄는 선택압이 높아짐
- 2차 이타성이 강화됨
■
Bingham의 설명이 1차원적인 이유
1) 강제의 비용을 줄이는 유일한 수단이 무기는 아님 (예> 침팬지)
- 협동 공격이 효율적이라는 인지적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함
2) 1세대 무기는 단번에 치명상 입히지 못함
- 오히려 연합 구성원이 반격에 다칠 수도 있음
- 힘센 개인이라면 연합이 제대로 갖추어지기 전에 공격하려 함
■
Bohem (1999, 2000) - 명시적 평등 규율에 의해 연합 지켜짐
: 언어가 선결 조건이라는 한계 가짐
■
Ofek(2001) - 불의 사용과 관련시킴
불을 피우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 불을 피우고 유지하는 전문가 존재
⇒ 이들은 불씨 주는 대가로 생활 용품을 얻음
⇒ 노동의 분화와 교환이 일어나는 최초의 예
⇒ 협동이 필요
■
Ofek에 대한 비판
불의 사용은 공동 장소에서의 요리를 의미함.
공동 장소로 음식을 가져와 공유하려면 무임승차 문제가 부분적으로라도 조절가능하게 된 후라야 적응적이게 될 수 있으며, 분배와 교환의 전략도 그 후에 나올 수 있음
7.5 Commitment to Enforcement
■
Commitment Problem (-CP)
위협에도 비용이 따름. (빙엄의 견해와는 달리, 실제 위험 포함)
위협의 불씨가 된 재산은 대부분의 경우 전면전 감수할 만한 가치는 없음
■
인간은 어떻게 CP를 해결했는가
1) 타락(연합을 깨는)의 유혹을 없앰
⇐ 구성원의 공적 선언에 의해 개인의 비용/이득을 바꿈
2) 정서를 이용 (Frank)
순수한 분노와 분개의 정서 ⇒ 매우 위험한 행위 유발
순수한 동정과 동료애 ⇒ 희생 감수
: 표적, 연합 구성원 모두 이런 사실을 인지 ⇒ 연합 거스르지 않게 됨
- 정서적 충동이 다른 행위자도 읽을 수 있는 신호 산출해야 하는데, 이러한 정서, 읽을 행동, 신호 등의 진화적 기원도 설명해야 하는 한계
■
(한계에도 불구하고) Frank 모형이 가지는 통찰
1) 고도의 협동적 환경의 진화를 전제로 하지 않음
2) 고도의 인지를 요구하지 않음
3) Bohem 모형이 제시했던 규율이 생기는 데 필요한 동기적 점화를 제공
7.6 Upshot
■
협동의 진화 재구성
생활 장소의 변경에 따른 생리적, 형태적 귀결 (이들의 상호작용)
⇒ 협동 수준이 향상되는 쪽으로 선택 일어남
⇒ 최소한 anti-predator defense의 협동과 여성간 협동이 선택됨
먹이 공유를 포함한 협동은 인류 진화사에 매우 깊은 뿌리 가짐 (150만 년 이상)
사냥의 협동과 먹이 공유: 호모 에르가스터의 진화로 인해 중요해짐 (약 170만 년 전)
■
대량 모듈성 논제를 공격함 (1차)
협동 폭발은 독립적 도메인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대량 모듈성 논제를 부정
(사회적, 기술적, 자연사적 지능 모듈 따로 존재한다는 것에 부정적)
- 수렵채집도 매우 사회적인 것. 행위자는 생태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을 동시에 읽고, 그 정보들을 결합하여 올바른 행동 선택에 사용해야 함.
(2024.03.1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