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과학 교양서적이라고 하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과학에 관심이 있지만 공부할 엄두를 못 내는 문과생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안 된다. 고등학교 문과 수준에서 시작해서 하나씩 읽고 소화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대 학부생 1, 2학년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런 책을 쓰게 된다면 책 제목을 『과학의 쓴맛』이라고 붙일 것이다.
이과생을 위한 철학책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이과생들이 하는 작업에서 시작해서 철학적 논의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책이다. 내가 그런 책을 쓰게 된다면 책 제목을 『철학의 쓴맛』이라고 붙일 것이다.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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