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유형 중에 무지를 이용하는 개그가 있다. 가령, “『법의 정신』의 저자 중에 몽테스키만 나와 있고 그 외 다른 저자는 이름이 누락되었어요”라든지, “플라톤(Platon)하고 플레이토(Plato)하고 같은 집안 사람인가요?”라든지, “카롤루스 대제와 샤를마뉴 중에 누가 더 많이 땅을 넓혔나요?” 등이 있다.
경희대에서 어떤 학생이 김수영의 <김일성 만세>를 대자보에 써서 게시하자, 이를 두고 “경희대에서 김수영이라는 학생이 김일성을 찬양하는 대자보를 썼다”며 학교 안팎에서 논란과 항의가 있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개그 유형이지만 역시나 기본 이상은 하는 개그 유형이다. 나중에 이를 응용해서 다른 곳에서 써먹어야겠다.
* 링크: [미디어오늘] 경희대, 경찰 전화 받고 학생 대자보 뗐나
( 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485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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