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am Smith (1976),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edited by R.H. Campbell and A.S. Kinner as vol. I of The Glasgow Edition of the Works and Correspondence of Adam Smith (Oxford University Press), pp. 25-30.
애덤 스미스, 「제2장. 분업을 일으키는 원리에 대하여」, 『국부론(상)』, 정해동・최호진 옮김 (범우사, 1992), 30-34쪽. ]
■ [§§ 1-2, 30-32쪽]
- 분업은 일반적인 부유함을 예견하고 의도한 어떤 지혜가 일으킨 것이 아님.
- 분업은 인간의 성향(propensity)으로부터 나온, 점진적이지만 필연적인 귀결
• 그 성향은 어떤 물품을 다른 물품과 거래하고 교역하고 교환하는 성향
- 이러한 성향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지만 다른 동물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음.
• 예) 그레이하운드 두 마리가 토끼 한 마리를 쫓는 일종의 협동동작은 발견되지만 이는 계약의 결과가 아니라 두 마리의 열정이 우연히 일으킨 결과
- 문명 사회에서 인간은 항상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원조가 필요하지만, 전 생애 동안 소수의 사람과 우정을 쌓는 것도 힘듦.
• 단순한 박애심에 의해서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것은 소용없음.
• 상대편의 자애심을 자극하여 자기의 이익이 되게 할 수 있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것이 자신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 더 나음.
- 내가 원하는 것을 나에게 주면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 거래에 담겨진 의미.
• 우리가 매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 그리고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고려 때문.
• 우리는 그들의 박애심이 아닌 그들의 자애심에 호소하며, 그들에게 우리의 필요가 아닌 그들의 유리함을 말함.
■ [§§ 3-5, 32-34쪽]
- 원래 분업을 일으킨 것도 이러한 교환하는 기질임.
• 자신의 노동생산물 중 자신의 소비를 초과하는 잉여부분 모두를 다른 사람의 노동생산물 중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과 교환될 수 있다는 확실성은, 각자로 특정 직업에 종사하며 그 특정 직업에 적합한,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개발하게 만듦.
- 여러 개인들의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의 차이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적음.
- 상이한 직업에 종사하는 성인들이 발휘하는 매우 상이한 재능은, 많은 경우 분업의 원인이라기보다는 분업의 결과임.
• 거래하고 교환하는 성향이 없다면 모든 사람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모든 필수품과 편의품을 스스로 조달해야 했을 것.
• 그러면 모든 사람이 동일한 책임을 이행하고, 동일한 작업을 수행해야 했을 것.
• 그렇다면 재능의 큰 차이를 발생시키는 직업상의 차이는 존재할 수 없을 것.
- 교환하는 성향은 재능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형성시키듯이, 이러한 성향은 재능의 차이를 유용한 것으로 만듦.
• 인간들 사이에서는 가장 상이한 재능들이 상호간에 유용함.
• 각각의 재능에 의한 상이한 생산물들은 거래하고 교환하는 일반적인 천성에 의해 일종의 공동의 자원이 됨
• 각자는 이러한 공동의 자원으로부터 다른 사람의 재능이 생산한 생산물 중 자기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마음대로 사서 가질 수 있음.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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