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근세철학] 칸트, 『순수이성비판』 제2부 제2권 제3장 요약 정리 (미완성)



[ Kritik der reinen Vernuft (1781년)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2』,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6). ]

칸트, 『순수이성비판』 제2부 제2권 제3장 제4절 “신의 현존에 대한 존재론적 증명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그 대상의 비존재가 그 대상의 모순인 단 하나의 개념이 있는데, 이는 최고 실재 존재자 개념임.

사람들은 이러한 존재자가 모든 실재성을 가진다고 말함.

그런데 모든 실재성 중에는 현존도 포함함.

그러므로 현존은 가능한 것의 개념에 포함됨.

모든 실재성을 가지는 존재자가 제거된다면 그 존재자의 내적 가능성이 제거되는 것이므로, 이는 모순임.

칸트의 대답

단지 그것의 가능성 면에서만 생각했던 한 대상의 개념에 그것의 실존 개념을 넣는다면, 이미 모순을 범한 것이라는 것. 왜냐하면 이는 동어반복에 불과하기 때문임.

어떤 대상이 실존한다는 명제는 분석 명제인가 종합 명제인가?

그것이 분석 명제라면, 사물에 대한 생각에 아무것도 보탠 것이 없음.

모든 실존 명제가 종합적이라면, 실존이라는 술어가 모순 없이 제거되지 않음을 어떻게 주장할 수 있는가?

‘이다/있다’는 실재적 술어가 아니며, 사물의 개념에 보낼 수 있는 어떤 것의 개념이 아님.

이는 논리적 사용에서 단지 판단의 연결어[계사]일 뿐임.

‘신은 전능하다’라는 명제는 [...] 신과 전능이라는 두 개념을 포함함.

여기서 ‘이다’는 거기에 덧붙인 술어가 아니라, 술어를 주어와 관련지은 것일 뿐임.

단지 가능성을 표현하는 개념이 있더라도, 내가 그 대상을 주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더 이상 보탤 수 있는 것은 없음.

그래서 현실적인 것은 가능적인 것 이상을 포함하지 않음.

현실적인 100탈러는 가능적인 100탈러보다 조금도 더 포함하는 것이 없음.

그러나 나의 재산 상태에서는 100탈러의 순전한 개념(가능성)에서보다 현실적인 100탈러에서 더한 것이 있음.

대상은 그 현실성에서 한낱 나의 개념 중에 분석적으로 포함된 것이 아니라, (나의 상태의 규정인) 나의 개념에 종합적으로 보탠 것이기 때문임.

어떤 대상의 개념에 그 존재를 포함시킨다고 해서, 그 대상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되지는 않음.

내가 신의 개념에 ‘존재’를 더한다면, 나는 결코 새로운 성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님.

그것은 단순히 나의 개념을 현실 속에 위치시키려는 것일 뿐임.

그러나 현실 속의 존재는 사유 속의 단순한 개념에 어떤 새로운 내용을 보태는 것이 아님.

그러므로 대상에 대한 개념이 무엇을 얼마나 많이 포함하든, 이 개념에 실존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 개념을 벗어나야만 함.

감각기관의 대상들에 대해서는 경험적 법칙들에 따라 나의 여느 지각들과 연관되어 일어나지만, [...] 그것들의 현존을 인식할 수단은 전혀 없음.

그것은 전적으로 선험적으로 인식되어야만 하는 것임.

모든 실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전적으로 경험의 통일성에 귀속되고, [...] 무엇에 의해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하나의 전제임.

그러므로 최고 존재자의 현존을 개념들로부터 증명하려 한 그 유명한 존재론적 증명에서의 온갖 노고와 작업은 헛된 것임.

한 인간이 순전한 이념들로부터 통찰을 늘리려고 해도 늘릴 수 없는 것은, 한 상인이 자신의 재산을 늘리기 위해 현금 잔고에 0을 덧붙여도 그의 재산이 늘지 않는 것과 같음.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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