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

책을 많이 읽으면 흥미로운 중년이 될 수 있을까?



흥미로운 중년이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단다. 좋은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 찜찜한 게 남는다. 책을 읽어서 흥미로운 중년 남성이 될 수 있다면, 왜 그 많은 칼럼들은 죄다 흥미롭지 않은 것인가? 왜 뻔하디 뻔한 내용에 하나마나한 소리에, 정보도 없고 분석도 없고, 작년에 보고 올해 또 본 것 같거나 어제 보고 오늘 또 본 것 같은가? 교수고 작가고 간에, 책을 읽을 만큼 읽었고 더 많이 읽기도 어려울 사람들이 쓴 칼럼인데도 왜 그러하단 말인가?

* 링크: [중앙일보] 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 / 장강명

( www.joongang.co.kr/article/25161306 )

(2023.05.18.)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내가 철학 수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

대학원 다니면서 들은 학부 수업에서 몇몇 선생님들은 수업 중간에 농담으로 반-직관적인 언어유희를 하곤 했다. 나는 이번 학기에 학부 <언어철학> 수업을 하면서 그런 식의 농담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나부터 그런 반-직관적인 언어유희에 재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