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6

[경제학의 철학] Kincaid (1995), “The Empirical Presuppositions of Metaphysical Explanations in Economics” 요약 정리 (미완성)

      

[ Harold Kincaid (1995), “The Empirical Presuppositions of Metaphysical Explanations in Economics,” The Monist, 78(3): 368-385. ]
  
  
  I
  II
  III


368
- 철학자, 경제학자, 경제사상가는 종종 매우 일반적인 형이상학적 사실들에 호소하여 경제학의 실행을 평가하거나, 비판하거나, 지지하거나, 설명함.
- 킨케이드는 두 가지 상호관계된 근거들에 대한 이러한 실행에 대해 회의적인 의문을 제기함.
• 의문(1): 일반 형이상학적 근거에서 경제학을 분석하는 것은 그것의 옹호자들이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경험적이고 우연적인 사실의 문제에 의존함.
• 의문(2): 일반 형이상학의 근거에서 경제학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경제적 분석의 복잡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 킨케이드는 형이상학적 고려가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역할을 이해하려면 경제적 설명에 관한 경험적이고 국소적인 세부사항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368
- 세 가지 사례를 들 것
- 1절
다음과 같은 철학자들의 논변을 살펴볼 것
현대 경제학은 자연 과학의 기준에 의하면 다소 실패하는데, 그 이유는 신-고전파 이론은 본질적으로 술어나 종에 개입하지만,
신-고전파 이론의 실패에 대한 최선의 설명은 본질적인 술어나 종이 관절들(joints)을 자르지 않는다는 것. 즉, 그것들은 자연종이 아니라는 것.
킨케이드는 특정한 사례가 아니라 논변 형식에 초점.

369
2절은 더 근본적인 쟁점
경제학에서 생산적/비-생산적 구분의 역사에서 헬렌 보스의 논변
경제 이론에서 근본적인 것은 어떤 현상들을 경제적인 것인지 간주하는지 결정하는 것
(또는 어떤 현상을 생산으로 볼 것인지 소비로 볼 것인지 등등)
그러나 그러한 어떠한 구분도 관절에서 자연을 자르지 못함. 그러한 구분이 임의적이므로.
킨케이드는 “netness” 같은 형이상학적 사실이 그 자체로 보스의 결론을 보증하지 않는다고 주장함.

369
3절은 경제학에서의 형이상학적 원리의 다른 사용을 다룸.
즉, 신-고전학파 전통의 적법성과 미래 전망을 옹호하는 논변
여기서 킨케이드의 목표물은 개체주의 형이상학적 원리에 호소하는 것
많은 경제학자들이 받아들이는 것
(1) 개체들과 사회 전체의 관계에 관한 분명히 참인 사실들이 있고 
(2) 이것이 경제학에서 이론 구성에 관한 환원주의 견해를 보장한다.
부분과 전체에 관한 형이상학적 원리들은 구체적이고 논쟁적인 경제학적 가정에 의존함.
그러한 가정들의 참은 그 자체로 환원주의 프로그램을 지지하지 않음.
사소하지 않은 경제학적 가정들을 추가하는 것만이 경제학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또는 진행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그럴듯한 함축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I

369-370
- 경제철학자들은 현대 경제학이 자연과학의 표준을 만족하는 데 실패했다고 봄.
- 진짜 퍼즐은 경제학이 수학을 경제학의 영역에 응용하는 데 성공한 것을 설명하는 것
- 표준적인 설명은 형이상학적 설명. 경제학의 기본 범주는 자연종을 골라내지 않는다는 것
• 로젠버그: “reasons and actions는 자연종이 아니다.” 이것이 경제 이론이 향상되고 교정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최선의 설명으로서의 추론이라는 것.
• 넬슨: “상품”의 기본 개념. “상품은 자연종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학은 절대로 제대로 할 수 없다.”
• 듀프레: “경제학은 미결정적인 형이상학적 근거 때문에 경제학은 인식론적으로 유망하지 않다.” 경제학적 범주는 안정적인 종을 골라내지 않는다는 것.

370
- 물론, 경제학이 자연종을 골라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경제학이 좋은 과학이 하는 것을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을 것. 법칙을 제공하고, 정교하게 예측하고, 기대되지 않는 것을 예측하고, 다양한 현상들을 통합하는 등.
- 이러한 설명은, 경제학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실재의 기본 구조에 관한 사실에 호소하므로, 형이상학적임.

370
- 위의 논증들은 세 가지 기본 주장에 의존함.
• (1) 설명되어야 할 사실이 있다. 이 경우는 신-고전학파 경제학이 실패해왔다는 사실
• (2) 신-고전학파 이론의 특정한 본질적 범주들이 있다.
• (3) 이러한 범주들이 자연종을 골라내지 않는다는 가설은 (1)에서 언급된 사실들을 다른 대안 설명보다 더 잘 설명한다.
- 킨케이드는 이러한 주장이 성립하는 것을 방해하는 일반적인 걸림돌과 구체적인 걸림돌이 있다고 함.

371
- 현대 경제학의 성공이나 실패에 관한 어떤 논증이든 쟁점이 되는 하나의 이론이 있다고 가정하는데, 이 가정은 의심스러움.
• 쿤이 지적한 것처럼, 어떤 영역의 이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대체로 과학적 실행을 단순화함.
의문시되는 것은 우리는 어떤 이론의 본질적 술어를 식별할 수 있다는 가정
실제 과학은 훨씬 더 복잡함.
• 다른 개인들이 다른 목적을 위해 어떤 이론의 다른 버전으로 작동하며 경제학도 예외는 아님.
• 합리성 같은 기본 술어도 적용과 경제학자에 따라 다르게 읽힘.
예) 하우스만은 신-고전학파 이론의 본질적 구성요소가 이윤 극대화라고 했다가, 기업 이론에 관한 최근의 연구에서 이를 포기함. 기업 안의 개인의 이윤 극대화에 우호적으로 하면서.
예) 많은 응용 작업들은 추상적인 일반 균형 이론의 공준들과 대체로 독립적으로 진행됨.

371-372
이러한 방법론적 우려는 실행에서 나옴.
로젠버그의 논증에서 암묵적 가정을 지적해볼 것.
- 로젠버그는 믿음-욕구 심리학이 자연종을 골라내지 못하고 이는 현대 경제학의 실패를 설명한다고 주장함.
• 여기서 중요한 가정은, 경제학은 본질적으로 개인들의 행위에 관한 것이라는 것.
- 신-고전학파 미시경제학의 많은 부분에서, (존재자의 내적 구조가 설명되지 않고 남아있는) 기본 존재자들은 기업, 가정, 총 시장 수요 등의 통합된 존재자나 사회적 존재자
- 수요-공급 법칙의 시장 전체에 관한 주장을 하며 총량에 대한 증거에 의해 시험됨.
• 이러한 시험은 개인 행위에 관한 강한 가정과 독립적으로 시행됨.
- 그래서 믿음-욕구 심리학이 자연종이 아니더라도, 이는 그 자체로 경제학의 실패를 설명하지 않을 것.

372-373
- 단일한 현대 경제학이 있다고 해도, 형이상학적 진단은 합리적일 수 없음.
- 이러한 진단의 증거는 그러한 진단이 쟁점이 되는 사실들에 관한 최선의 설명이라는 것
- 그러나 그 증거는 너무 얇음. 적어도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음.

(a) 최선의 설명이 되려면 형이상학적 진단은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실패를 설명하는 경쟁 가설을 제거하거나 그 가설이 그럴듯하지 않음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
• 예) 비-실험적 증거를 시험하기 어렵다는 것, 자료 수집의 유인이 부족, 쟁점이 되는 현상의 복잡성, 경제학자가 탐구하는 현상이 정치적・도덕적 가치와 가깝다는 것, 이데올로기의 역할, 자연과학보다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 등

(b) 과학적 성공과 실패에 관한 형이상학적 설명은 그 자체로 문제를 가짐.
• 자연과학에서 자연종 없는 이론들이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증거가 있음. 정교한 예측을 산출하고,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고, 다산적인 탐구 영역을 개척하는 등
• 생물학과 유전학은 오랫동안 궁극적인 자연종을 증명하지 않았음.
• “유전자”라는 개념에 대응하는 단일한 존재자가 있다는 사실 없이도 유전 패턴, 유전자 표현의 메커니즘을 알았음.
• 지질학. 대륙이동설

(c) 형이상학적 진단이 의존하는 자연종 개념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음.
• 로젠버그와 넬슨은 모두 자연동과 법칙성의 기준을 묶어주는 보편자가 있다고 봄. 그 생각은, 자연종이 법칙의 근거가 되고, 법칙은 보편자에 의하여 우연적 일반화와 구분되고, 좋은 과학은 법칙을 산출하는 과학이라는 것.
• 이러한 주장은 철학적으로 논쟁적임.
• 더욱이, 법칙은 설명의 필요조건도 아니고 충분조건도 아님.
• 종과 다른 묶음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지만 전체 탐구 영역을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할 수 없으며, 실제 경험적인 작업을 더 자세히 보아야 함.

킨케이드는 이러한 이유에서 경제학의 실패에 대한 형이상학적 진단은 성급하다고 함.

373-374
그러므로 자연종-없다 논변의 모든 단계는 특정한 경험적 가정들에 의존하며, 그러한 가정들은 필요하지도 않고 확실하지도 않음.
이러한 가정들은 ..

374
그러나 이끌어내야 할 적절한 moral은 자연종-없다 진단이 막다른 길이라는 것이 아님.
이끌어내야 할 것
• (1) 그러한 논변들은 더 직접적이고 설득력 있는 구체적인 경제적 고려들에 호소해야 한다는 것.
• (2) 자연종의 결여에 대한 성공적인 주장은 훨씬 좁은 범위에 관한 것



  II

374
- 경제사학자들은 경제사상사에서 생산적/비-생산적 구분의 역할을 추적
• 이 논변도 경제적 자연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

375
- 생산적/비-생산적 구분은 오랜 역사를 가짐.
- 헬렌 보스(Helen Boss)가 제시한 형이상학적인 논변
“생산적/비-생산적 구분은 사소한 오류 이상임이 드러날 것이다.” 
왜냐하면 “경계 문제는 모든 사람이 마주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립적인 경계설정자들이 있는 만큼 경계들도 많다. ‘올바른’ 경계는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경계 이론들은 궁극적으로 주관적인 시행에 의존한다는 것.

375
- 생산적/비-생산적 구분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그러한 시도들이 “투입-산출 오류”와 관련되기 때문.
특정한 활동들이 생산 과정에 본질적인 것으로 간주하지만 그러한 활동이 그 자체로 생산적임을 부정하는 것
그러나, 보스는, 경제적・사회적 세계는 “망성”(netness)을 보여준다고 함. 전적인 상호의존성
소비와 생산, 시장과 비-시장, 지대 추구와 이익 추구, 더 일반적으로는 경제적인 것과 비-경제적인 것을 날카롭게 구분하는 것은 실패하는데, 이러한 시도는 연속적인 것과 상호의존적인 것의 이분법적 구분을 요구하기 때문임.

375
보스의 논변은 앞절의 논변과 많은 것을 공통적임.
둘 다 자연종을 골라내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하여 경제학의 과학적 자격을 의심함.

375-376
- 보스의 기본 논변은 사회적 세계는 상호의존적인 세계이며, 그래서 경제적인 것과 비-경제적인 것의 구분이나 생산과 소비의 구분은 임의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이론가의 가치 판단을 반영한다는 것
- 킨케이드는 이 논변의 전제가 의심스러우며 그렇게 이끌어낸 추론도 전제에서 따라나오지 않는다고 함.

376
- 보스의 주장을 평가하기 위해서, 우리는 망성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해야 함.
- 경제적-비경제적 과정들은 인과적으로 또는 존재론적으로 의존적임.
- 인과적 의존: 어떤 존재자, 사건, 종 등은, 그것의 속성들이 다른 것에 의해 산출되는 경우에만, 그 다른 것에 인과적으로 의존한다.
- 존재론적 의존은 비-인과적 관계
- 두 가지 의존은 약한 의존과 강한 의존으로 구분됨.
• 강한 의존은 필연성의 문제이고 약한 의존은 불가피한 사실보다는 우연적인 것에 관한 문제
- 게다가, 인과적 의존은 다양한 차원들 사이에서 변화함.
• 인과적 요소들은 추가적 원인들과 비-추가적 원인들이 있음.
• 추가적 원인들은...

376-377
- 인과적으로 이해된 망성 개념은 보스의 결론이 논쟁적이고 근본적으로 경험적인 문제들을 포함하는 추가 가정의 도움이 있을 때만 유효함.
- 모든 사회적 현상이 경제적 설명으로 수정될 수 있다면, 경제적인 것은 사회적인 것이므로 망성은 경제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의 선을 긋는 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
물론, 경제적 접근이 모든 종류의 인간 행위에 적용가능하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지지함.
- 이러한 경제학적 제국주의는 궁극적으로 막다른 길을 보일 것.
- 그러나 막다른 길을 보인다면, 그것은 경험적인 근거에서일 것이며, 여기에 형이상학적 불가피성은 없음.

377
- 위의 경험적 질문이 경제학적 제국주의에 반대되게 설정되었다고 가정하자.
- 그래도, 망성에 대한 인과적 해석이든 존재론적 해석이든 망성 단독으로는 경제적인 것과 비-경제적인 것의 구분이 임의적임을 함축하지 않음. 
• 그 이유는 인과적 의존이든 존재론적 의존이든 설명적 의존을 함축하지 않기 때문임.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경제적 과정들이 비-경제적 과정들에 인과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 비-경제적 원인들이 사소하거나 추가적인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들을 우리의 경제학적 설명 밖에 남겨둘 것임. 왜냐하면 그러한 원인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있거나 그러한 원인들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임.
• 궁극적으로 모든 물리적 대상들이 중력에 의해 상호연결된다고 해도, 아무도 이러한 망성이 지질학이나 생물학이 임의적인 분할의 기반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

377
- 물론, 비-경제적 원인들이 사소하거나 추가적인 것은 아닐 것이지만, 그러나 경제 이론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있으며 단순히 사회적인 것과 경제적인 것이 상호연결되었음을 단순히 지적하는 것이 아님.
• 예) 소득 분배를 설명할 때, 인적 자본 투자 같은 경제적 요소와 차별 같은 비-경제적 요소를 구분함.
• 이 두 요소를 분리하려는 수많은 연구들이 있었고, 경쟁 시장에서 차별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일견 그럴듯한 이유도 있음.
- 그래서 인과적 망성은 이러한 다른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만 우리가 보스의 주관주의적 결론에 도달하게 함.

377-378
이러한 연결에서, “투입-산출 오류”는 전혀 오류가 아님.
보스의 주장은, 어떤 요소가 생산 과정에 필요한 투입이라면, 그 요소는 그 자체로 경제적 가치의 생산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야만 한다는 것.
생산적/비-생산적 구분의 실패는 논리적인 것이 아님.
지구에 대한 중력은 대부분의 경제적 과정의 선결조건이지만, 이것은 비-경제적인 것
이러한 반례는, 필요조건을 배제하는 것이 추론에서 오류가 아님을 보여줌.

378
- 존재론적 망성은 경제적/비-경제적 구분의 임의성을 더 잘 전달하는가?
-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그러한 의존은 모든 특수과학과 물리학 사이에서 유지되기 때문.
• 예) 생물학적 과정은 물리적 과정에 의존함.
• 보스의 추론을 따라간다면, 생물학적 범주가 임의적 시행이라는 결론에 도달함.
- 설명은 항상 기술로서 일어나고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과정을 다른 기술들에서 다양하고 분리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음.
• 예) 보스의 예에서 고속도로와 일은 생산적이면서 동시에 비-생산적임.
• 고속도로는 기업의 운송 비용을 낮추고 동시에 휴가 때 캠핑 가는 사람들의 소비에 기여하지만 이러한 구분에는 비-일관성이나 임의성이 없음.
• 왜냐하면 고속도로나 일이 생산적인 경제적 산출에 기여함으로써 생산적이라는 믿을 좋은 근거를 가지며, 소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
- 물론, 이러한 구분을 이끌어낼 때 실행적인 걸림돌이 있지만 이는 선험적인 이유에서가 아님.

378


 



  III

380
- 방법론적 개체주의는 매우 일반적인 존재론적 원리들에 대한 호소에 의해 표현됨.
- 킨케이드는 그러한 원리들이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니며 매우 특정한 경제학적 가정에 의존하고 그러한 원리들이 다른 근본적인 경제학적 가정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개체론적 방법론을 지지한다고 함.
• 게다가, 많은 현대 경제학이, 신-고전파학조차도, 개체주의를 전혀 예화하지 않는다는 것.
• 다시 한 번 형이상학적 진단은 현대 경제학을 동질적인 전체로 잘못 진단함.

380
- 개체주의는 두 가지 “metaphysical commonplaces”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강력한 교의로 보임.
• 사회는 개인들로 구성되고 개인들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 이러한 형이상학적 원리들은 일반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것으로 중요한 방법론적 함축을 가진다고 생각됨.
• 예) 어떠한 거시수준의 이론은 원리적으로 개체주의적 설명으로 환원될 수 있음.
- 이는 심리철학에서 물리주의자들의 주장과 비슷함.
• 물리적 사실들이 설정되면 심적 사실들도 그렇게 된다는 것처럼, 개체들에 관한 사실들이 설정되면 다른 모든 경제적 사실들도 그렇게 된다는 것.

380-381
이러한 형이상학적 원리는 보이는 것처럼 사소하지 않음.
실제로, 그러한 원리들은 다양한 해석에 열려있고 각 해석은 옳으며, 이는 실질적인 경제학의 문제이고 형이상학의 문제가 아님.
- 망라 원리(exhaustion principle)는 거의 확실히 거짓임. 사회, 경제, 기업 같은 경제적 존재자는 물질적인 재화를 포함하여 개인들 이상에 의해 구성되기 때문.
- 그러나 일단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면, 더 큰 논쟁점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됨.
• 예) 그러한 물질적 재화가 생산 수단이라면, 그것들은 어떻게 기술되는가?
• 물리-기술적 용어로 기술되는 것, 자본의 특정한 양으로 기술되는 것, 노동 시간으로 기술되는 것 등.
- 그래서 사회가 개체들로 구성된다는 원리는 논쟁적인 경제적 쟁점을 일으킴.

381
- 수반 원리(supervenience principle)는 같은 배 안에 있음.
- 거시경제적 수준이 개인들에 관한 어떤 사실에 의존하는가?
• 예) 소득 분배의 전반적인 패턴
• 어떤 개인 변수가 총 관계를 결정하는 데 충분한가? 인적 자본 변수? 인종, 성, 부문 등?
- 다른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각 버전이 옳다는 것은 논쟁적인 경제적 쟁점이라는 것.

381-382
- 망라 원리와 수반 원리가 명백한 형이상학적 참이라고 해도, 환원주의적 주장은 더 많은 경제학적 가정들을 요구할 것.
- 한 이론에서 다른 이론으로의 환원은 교량 법칙을 요구함.
• 교량 법칙은 환원되는 이론의 용어가 더 근본적인 이론의 용어와 공-외연적임을 보여주는 것.
• 이러한 연결은 더 근본적인 이론이 환원되는 이론의 설명을 대체하는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함.
- 망라 원리와 수반 원리는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된다는 것을 함축하지 않음.
• 예) 의자는 물리적 대상이고 분자들의 사실들에 수반하지만, 이는 우리가 ‘의자’를 물리적 용어로 정의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 않음. 왜냐하면 의자를 만들 수 있는 물리적 방법이 무수히 많기 때문임.
• ‘의자’는 복수 실현됨.
- 일대일 연결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것이 환원에 충분조건인 것은 아님.
• 예) 항체를 “이러저러한 구조를 가지고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어떤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면역학을 생화학으로 환원하는 데 충분하지 않음. 왜냐하면 이는 면역 체계에 관한 환원되지 않은 사실에 호소하기 때문.
-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환원가능성은 추가 가정들을 요구하며, 그것은 본성상 경험적이라는 것.

382
- 경제학에서 이러한 가정들은 다시 경제적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이고 우연적인 가정들에 호소하며, 그러한 우연적 가정들은 형이상학적 참으로부터 따라나오지 않음.
- 기업에 관한 설명을 개인 행위에 관한 설명으로 환원한다고 해보자.
• 우리는 개인 행위가 기업 행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고정된 설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고, 적어도 원리적으로는 그러한 모든 개인적 행위의 목록을 만들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함.
• 우리는 결국 그러한 설명을 산출할 수 있을지도 모름.
• 그러나 이는 열린 문제이며, 이는 기업과 개인 행위 사이의 관계에 관한 우연적이고 현재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에 의존함.
• 경제적 선택이 기업을 강제하기 때문에 기업이 이윤극대화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포함되어야만 하는 개인 행위의 고정된 집합이 있는지 궁금해할 것임. 왜냐하면 기업의 경제적 선택은 개인-수준의 구체적인 것에 관한 것이 아니며 그러한 수준에서 과정들이 무한히 허용되기 때문임.
• 기업에 관한 최근 연구가 제공하는 개인-수준 메커니즘의 다양성은 이러한 전망을 지지함.
- 환원가능성은 망라와 수반 이상의 것에 의존함. 경제학적 탐구에 의해 결정되는 특정한 경험적 문제에 의존함.

382-383
또 다른 예

383
- 킨케이드의 두 번째 포인트
- 방법론적 개체주의를 현대 경제학의 핵심 교의로 여기는 사람들 중 일부는 경제학이 처음부터 그랬다고 주장함.
• 이러한 주장은 현대 경제학적 실행을 지나치게 단순화함.
- 현대 경제학은 신-고전주의 이론에 의해 망라되지 않으며, 신-고전주의 전통의 밖에 있는 많은 작업들은 반-개체주의적임.
...
- 현대 경제학이나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관한 형이상학적 기초의 관한 평가는 국소적인 경험적 구체사항에 따라 조정되어야만 함.

383
...
- 경제학에서 형이상학적 가정들은 풍부하게 있으나, 그러한 가정들은 특정한 경제학적 쟁점과 묶여 있으므로 그에 따라 평가되어야만 함.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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