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8

[교양] 최정규, 『이타적 인간의 출현』 7장-18장 요약 정리



[ 최정규, 『이타적 인간의 출현』, 뿌리와이파리, 2009. ]

제1부. 죄수의 딜레마를 넘어서

제1장. 팔이 굽혀지지 않는데 밥을 어떻게 먹지?

제2장. 자백만이 살길이다!

제3장. 돕지 않는 것이 남는 장사다

제4장. 스미스 요원의 경고

제5장. 우리 마을에도 가로등을 달 수 있을까?

제6장. 암울한 이론, 따뜻한 현실

제7장. 유전자는 피보다 진하다

제8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9장.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제10장. 앙갚음의 미학

제11장. 끼리끼리 노는군

제12장. 가격과 신뢰는 비례한다?

제13장. 대화는 값싼 수다떨기에 불과한가?

제14장. 뭉쳐야 산다!

제15장. 평화의 그물망으로 욕심을 가두다

제16장. 안으로는 이타적이고, 밖으로는 배타적인

제17장. 당신의 이웃은 누구인가?

제18장. 새로운 여행의 시작

제2부. 이타적 인간, 세상을 가져라!

제19장. 돈이냐 정의냐

제20장. 정글로부터 얻은 교훈

제21장. 호의에는 호의로

제7장. 유전자는 피보다 진하다

■ [72-73쪽]

- 꿀벌은 자신은 자식을 낳지 못하면서 남이 낳은 알을 돌보고 침입자가 나타나면 목숨을 걸고 집단을 지킴.

- 이러한 이타적인 행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 꿀벌 중 한두 마리가 이타적인 개체가 있다면 돌연변이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한 집단의 모든 꿀벌이 이타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은 돌연변이로 설명할 수 없음.

- 1963년 생물학자 윌리엄 해밀턴(William Hamilton)이 혈연선택 가설을 정식화함.

■ 해밀턴의 혈연선택 가설 [75-78쪽]

- 유성생식을 전제할 때 동일한 유전자를 공유할 확률

• 부모와 자식 간: 50%

• 형제지간: 50%

• 삼촌관계: 25%

• 사촌관계: 12.5%

- 내가 얼마나 많은 수의 자식을 가지게 될지는 내가 일생동안 ‘경제적으로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두는지’에 달려 있다고 가정해 보자.

• 진화 게임이론에서는 게임을 통해 얼마나 많은 보수를 얻는지로 나타냄.

• 생물학적으로는 얼마나 높은 적합도를 가졌는지로 표현함.

- 내 유전자를 퍼뜨리는 데는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나의 보수를 가장 높이는 전략(이기적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함.

- 혈연선택 가설에 따르면,

• 자식, 형제 등을 돕는 일은, 나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 사람들을 돕는 일임.

• 촌수가 먼 개체를 돕는 경우, 나의 행위가 나의 유전자를 퍼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낮아지므로, 이타적 행동을 할 가능성도 희박함.

• 나와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을 돕는 일은, 나의 유전자를 퍼뜨릴 가능성이 전혀 높아지지 않으므로, 그 사람을 도울 유인이 없음. 이 경우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으로 돌아가게 됨.

■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79-80쪽]

- 희생, 이타적 행위 등을 ‘행위자’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그에게 그렇게 하도록 명령하는 ‘유전자’의 입장에서 이해하자고 함.

- 유전자의 관점에서 보면, 행위자는 유전자를 보유하고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담지자일 뿐임.

■ 혈연선택 가설의 이점 [80-81쪽]

-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면서 고민한 문제는 꿀벌 집단 등에서 나타나는 극도의 이타성임.

- 혈연선택 이론은 집단선택이라는 또 다른 층위의 선택 메커니즘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꿀벌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타적 행위를 설명할 수 있음.

■ 사례: 꿀벌 [81-82쪽]

- 여왕벌(2n)은 감수분열을 통해 난자(n)를 만들어냄.

- 난자(n)와 수벌의 정자(n)가 만나면 수정란이 됨. 수정란에서 암컷만 나옴.

- 수벌은 여왕벌의 난자가 수정하지 않은 채 새로운 개체로 변화함으로써 만들어짐(처녀생식)

- 따라서 수벌은 단수염색체(n)를 가짐.

- 근친도

• 여왕벌과 일벌이 자매일 경우의 근친도는 0.75

• 그 일벌과 여왕벌의 알이 이모-조카관계일 경우 근친도는 0.5

- 자식을 낳아도 그 자식과의 근친도는 0.5이므로, 일벌 입장에서 보면 스스로 자식을 낳아 돌보는 것과 여왕벌을 돌보는 것은 차이가 없음.

■ 혈연선택 가설의 약점 [84-86쪽]

- 약점(1): 단수염색체를 가진 곤충들이 모두 분업화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아님.

• 벌 중에도 꿀벌과 수정 방식이 동일하지만 혼자 생활하는 종들이 있음.

- 약점(2): 이타적 행동은 혈연관계에 있는 개체들 사이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님.

• 예) 미어캣

- 약점(3): 인간 사회에서는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에게도 이타적인 행위를 하는 일이 일어남.




제8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죄수의 딜레마 게임 1차 컴퓨터 리그전 [92-93쪽]

- 1984년 미시간 대학 정치학과 교수 로버트 액설로드(Robert Axelrod)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을 공모함.

- 죄수의 딜레마를 나타내는 보수행렬을 제시함.



- 전 세계에서 열다섯 가지 전략이 제출됨.

- 제출된 전략들은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다른 모든 전략을 상대로 반복하여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벌이도록 하고, 가장 높은 총 보수를 얻는 전략이 우승함.

• 베이지언 방식으로 계속 자신의 예측을 수정하도록 고안된 전략

• 매 회 무작위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는 무작위 전략 등

- 가장 높은 보수를 얻어 승리한 전략은, 토론토 대학 심리학과의 아나톨 라포트(Anatol Rapport) 교수가 응모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Tit for tat, 이하 TFT) 전략

• 네 줄짜리 프로그래밍 코드

- TFT 전략의 구조

• (1) ‘협조’로 게임을 시작

• (2) 게임이 반복되는 경우, 상대방의 이전 행동을 그대로 따라함.(상대방이 지난 회에 협조했으면 자신도 이번 협조하고, 상대방이 지난 회에 배신했으면 자신도 이번 회에 ‘배신’한다.)

■ 죄수의 딜레마 게임 2차 컴퓨터 리그전 [93-94쪽]

- 엑설로드는 1차 컴퓨터 기르전에서 TFT 전략이 우승했음을 공표한 뒤, 2차 컴퓨터 리그전을 열었음.

- TFT 전략을 포함한 63개 전략이 응모됨.

- 2차 컴퓨터 리그전에서도 TFT 전략이 우승함.

■ 흡혈박쥐 사례 [94-95쪽]

- 흡혈박쥐는 며칠 연속으로 사냥에 실패해서 피를 섭취하지 못하여 위험한 상태에 처하면, 피를 넉넉히 섭취한 박쥐가 피를 게워내서 굶주린 박쥐에게 제공함.

- 윌킨슨(G. S. Wilkinson)은 흡혈박쥐를 관찰하여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함.

- 사실(1): 한 집단의 구성원들은 친인척관계인 경우가 많음.

• 그런데 박쥐 집단의 일부는 친족관계가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박쥐임.

• 친인척관계가 아니어도 피를 덜 공유하지 않음.

- 사실(2): 누가 누구에게 피를 나누어주는지 추적한 결과, 과거에 A가 B에게 피를 제공한 적이 있다면, 이후 A가 굶을 때 B에게 도움을 받을 확률이 높았음.

- TFT 전략에 기초한 상호성의 원칙이 박쥐들 사이에서도 지켜지고 있었음.

■ 침팬지 사례 [95-97쪽]

- 침팬지 연구의 대가 프란스 드 발(Frans B. M. de Waal)은 침팬지 사이에서도 상호성 원리가 적용되는지 실험함.

- 침팬지끼리 서로 털을 다듬어주는 행위와 먹이를 나누어먹는 행위 사이의 연관관계

• 관찰결과(1): A가 B의 털을 다듬어주는 경우, A가 B에게 먹이를 달라고 부탁할 때 B가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짐.

• 관찰결과(2): A가 B의 털을 다듬어주었는데 B가 또 A에게 먹이를 달라고 요구하면, A는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음.

• 관찰결과(3): A가 B의 털을 다듬어주지 않고 B에게 먹이를 요구하면, B가 A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확률이 높아짐.

- 권력투쟁이 벌어질 때의 동맹관계

• A가 권좌를 오르는 과정에서 B가 도움을 주었다면, B와 C의 서열투쟁에서 A가 B를 도와주는 경향이 발견됨.

■ 큰가시고시 사례 [98-100쪽]

- 1987년 밀린스키(M. Milinski) 『네이처』지

- 큰가시고시(Stickleback)라는 작은 물고기들은 진행경로에 미확인 물체가 나타나면 그것이 포식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찰대 임무를 자임하고 나섬.

• 전방의 물체가 포식자라면 정찰에 나선 물고기는 위험에 처하므로 이는 이타적 행위임.

- 밀리스키는 큰가시고시의 행동이 TFT 전략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는 실험을 함.

- 실험 설정

• 긴 수조 끝에 유리로 투명하게 벽을 막은 후 그 벽 뒤에 포식자로 보이는 큰 물고기를 넣음.

• 큰가시고기 한 마리를 다른 쪽 끝에 넣고, 포식자를 향해 헤엄쳐 나아가게 함.

• 수조의 왼쪽 옆에 거울을 설치함. 하나는 수조의 벽과 평행하게 설치하고, 다른 하나는 수조의 벽과 비스듬하게 설치함.

• 큰가시고기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동료로 착각함.

• 큰가시고기가 수조 벽과 평행하게 설치한 거울을 보면, 동료도 자신과 같은 속도로 전진한다고 생각하게 됨.

• 큰가시고기가 수조와 비스듬하게 설치한 거울을 보면, 동료가 자기보다 뒤처져서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됨.

[ 99쪽, 그림 4 ]

- 실험 결과

• 큰가시고기는 거울이 벽과 평행하게 설치된 경우 정찰대 임무를 더 충실히 수행함.

• 거울이 비스듬하게 설치된 경우 포식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포기함.

- 스티븐슨, 앤더슨, 벤슨이 모기포식어(mosquitofish)에게 동일한 실험을 하여 밀린스키의 실험과 거의 유사한 결과를 얻음.(Stephens, Anderson, and Benson, 1997)

■ 수렵채취부족 사례 [100-100쪽]

- 수렵채취부족들의 공통점

• 공통점(1): 대부분 농업 및 목축을 하지 않음.

• 공통점(2): 경제생활을 수렵 및 채취에 의존함. 사냥감을 누가 잡았는지에 무관하게 마을 사람들이 골고루 나누어가짐.

• 공통점(3): 평등주의적 부족 질서를 유지함. 족장이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형식적인 존재임.

- 수렵채취부족의 식량 공유 현상은 인류핚자들의 오랜 관심의 대상이었음.

• 사냥은 시간과 위험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한 행위임.

• 그 결과물은 모든 구성원에게 골고루 나누어지므로 굳이 사냥에 나서지 않더라도 내 몫을 분배받을 수 있음.

• 남이 사냥한 결과에 무임승차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은 사냥에 나섬.

- 대부분의 수렵채취부족들들은 부를 축적할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음.

- 반복-상호성 가설: 사람들이 ‘배반에 대한 보복’ 때문에 서로 협조한다는 가설.

• 일회적인 관계에서는 배반해도 보복당할 위험이 없지만 관계가 지속되고 게임이 되풀이될수록 보복이 가능해지므로 장기적으로는 협조가 서로에게 이득인 경우가 많음.

• 게임이 반복되어 배반에 대한 보복이 가능해질 때 서로 협조하는 상황이 벌어짐.

• 예) 흡혈박쥐의 피 나누어주기, 침팬지의 털 골라주기, 큰가시고시, 수렵채취부족

[106-]

- 반복-상호성 가설로 이타적 협조행위를 설명하려면 두 경기자 사이에서 게임이 무한히 반복되거나 게임이 언제 끝날지 경기자들이 알지 못함을 전제해야 함.

- 역추론의 문제

- 경기자들이 게임이 언제 끝나는지 안다면, 게임이 아무리 반복되더라도 ‘다음 회의 보복이 두려워 협조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지 않음.

제9장.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 TFT 전략에 대한 의문점: 상호 거래가 두 사람 모두에게 이득이 됨을 증명할 뿐 아니라 무임 승차자를 막는 장치도 있어야 함.

- 이에 대한 답변: 무임승차자는 당장은 이익을 보지만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봄. 장기적인 손해가 눈앞의 이득보다 크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거래가 오래 지속되어야 함.

[137-]

크리스틴 호크스(Kristen Hawkes)는 파라과이의 아체(Ache)라는 수렵채취 부족을 연구함.

사냥을 나가는 사람도, 포획물을 잡아오는 사람도 거의 일정했음.

무임승차에 대한 응징 현상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음.

사냥해온 고기를 공유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비난 받고 사람들의 응징의 대상이 되지만, 사냥에 참가하지 않고 매번 남이 사냥해온 고기를 분배받기만 한다고 해서 벌을 받거나 비난받는 일은 없었음.

제10장. 앙갚음의 미학

- 상호적 인간(Homo reciprocan): 반복되지 않을 상황(다시 만나지 않을 상황)에서도 서로 협조하거나 자신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배반자에게 보복을 하는 사람.

- 이기적 보복: 배반에 대해 보복하여 얻는 이득이 보복을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경우

- 이타적 보복: 배반에 대해 보복하여 얻는 이득이 보복을 한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

- 이타적 보복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 (i) 보수대응적 인간: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반복-상호성 가설의 행위자

• (ii) 행위대응적 인간: 상대방이 규범을 따르면 보상하고 규범을 어기면 보복하는 상호적 인간

제11장. 끼리끼리 노는군

- 유유상종 가설: 이타적인 사람들은 이타적인 사람들끼리, 이기적인 사람들은 이기적인 사람들끼리 상호작용을 한다는 가설

- 유유상종 가설을 따른다면,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이타적인 사람은 이타적인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고, 이기적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짐.

• (i) 이타적인 사람이 가장 높은 보수를 얻을 가능성↑

• (ii) 이기적인 사람이 가장 낮은 보수를 얻을 가능성↑

• (iii) 이타적인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 무임승차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

- 다이아몬드(Diamond)의 연구: 사람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신체적 특징이나 성격의 유사성보다는 종교나 정치적 견해의 유사성에서 상관관계가 나타남.

• 우리에게는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집단에서 다른 사람의 표정과 말투 등을 관찰하여 그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를 판별하는 능력이 있음.

• 여기에 사회적 평판, 처벌 체계와 같은 사회문화적 장치를 통해 우리가 전략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을 고립시킬 수 있다면, 이러한 환경은 이타적 행위가 진화하기에 적합함.

- 유유상종의 가설의 한계: 모든 성향이 균질한 집단은 다양성을 통해 얻는 이득을 취할 수 없게 되므로 유유상종의 정도에는 한계가 있음.

[172-]

내가 이타적인 사람일 때 이타적인 사람을 만날 확률

(1) s의 확률로 확실하게 이타적인 사람을 만남.

(2) (1-s)의 확률로 무작위로 파트너가 정해짐. 이 경우 내 짝이 이타적인 사람일 확률은 p. 따라서 (1-s)×p의 확률로 이타적인 사람을 만남.

내가 이타적인 사람일 때 이타적인 사람을 만나서 게임할 확률은 s+(1-s)×p

내가 이타적인 사람일 때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서 게임할 확률은 (1-s)×(1-p)



유유상종이 가능하게 되면서, 이타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사람을 만날 확률과 이기적인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짐.

따라서, 이타적인 사람이 가장 높은 보수를 얻을 가능성과 이기적인 사람이 가장 낮은 보수를 얻을 가능성이 약간 높아짐.

제12장. 가격과 신뢰는 비례한다?

- 값비싼 신호 보내기 가설: 아무나 따라하지 못할 정도의 값비싼 신호를 통해 상대의 신뢰를 얻는다는 가설. 개체는 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자질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음.

• 예(1): 어떤 영양은 사냥을 하러 다가오는 사자 앞에서 전력질주로 도망치기보다 수직으로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행동을 취한다. 이는 영양이 사자에게 자신의 신체적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을 막게끔 한다.

• 예(2): 포식자의 눈을 잡아끄는 화려한 꽁지깃을 펼치는 수컷 공작새의 행동

• 예(3): 콰키우틀(Kwakiutl) 부족의 포틀라치(Potlatch) 축제. 가치 있는 소유물을 일부러 불에 태우는 콰키우틀 부족 우두머리의 행동은 비록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합리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각 게 된다.

제13장. 대화는 값싼 수다떨기에 불과한가?

- 의사소통 가설: 의사소통이 전체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 간의 갈등의 폭을 줄인다는 가설.

- 카르데나스(Cardenas)의 공유지 실험

• 다섯 명으로 구성된 각 조는 공유지 게임을 총 20회 반복함.

• 각 참가자는 1에서 8까지의 자원 채취량을 결정할 수 있음.

• 죄수의 딜레마 상황과 마찬가지로 각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의 결정과 무관하게 내 자원 채취량을 늘림으로써 항상 내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음.

• 모든 사람이 이기적인 전략을 택한다면 모든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의 크기는 점점 감소됨.

- 이 실험의 조작 변인: ‘조의 토론 여부’

• (i) 기본 형태(토론이 없는 경우)

• (ii) 일회 토론(10회를 마치고 한 번 토론)

• (iii) 매회 토론(10회를 마치고 매회 토론)

- 실험 결과: 누가 채취량을 얼마만큼 선택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회 토론을 진행한 조에서는 더 바람직한 결과가 도출됨.

- 후속 연구: 카르데나스는 팀이 10회 게임이 끝난 후 적발/징계절차를 도입하는 투표를 실시하게끔 했는데, 흥미롭게도 투표에 의해 절차가 도입되지 않은 경우에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자원 채취량을 줄였음.

- 시사점: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것만으로도 처벌체계를 도입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생김.

[200]

의사소통이 큰 영향력을 가지려면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사실

제14장. 뭉쳐야 산다!

- 집단선택 가설: 개인의 특성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듯, 집단의 특성도 집단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

- 최정규는 이타적인 성향은 개인 차원에서는 생존을 방해하지만 집단 차원에서는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봄.

• 특히 집단 간 분쟁이 잦았고, 수렵과 채취 생활을 오래 한 인류의 특성상 우리 인간에게 집단선택이 작용할 여지가 컸을 것이라 말함.

- 문제점: 집단선택을 통해 이타적 속성이 진화하였음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상반된 두 선택 과정 중 집단선택 과정의 속도가 더욱 크다는 것을 증명해야 함. 이와 같은 사실이 이론상에서가 아닌 현실적으로 작동되기는 힘들어 보임.

제15장. 평화의 그물망으로 욕심을 가두다

- 인간이 제도를 통해 개인선택과 집단선택 간 속도 차이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이타적 행동의 출현을 이끌어냄.

• 소득 격차가 큰 지역에서 고소득층은 동일한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에, 이들 사회에서 복지 서비스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사립형 서비스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질 낮은 공공 서비스로 이분화됨.

• 집단 내 소득 격차가 작은 지역에서는 공공서비스 공급에 더 쉽게 합의할 수 있음.

• 집단 내 개인 간 소득 격차가 개인선택의 압력에 영향을 미침.

- 저자는 초기 인류의 식량공유 관습과 같은 소득재분배 정책에 주목하면서, 인류가 여러 제도적 수단을 통해 개인선택 과정과 집단선택 과정의 속도 차를 조절해왔을 것이라 주장함.

- 보이드와 리처슨의 순응적 문화전수 이론: 개인 선택과 집단 선택의 속도 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음을 주장함.

제16장. 안으로는 이타적이고, 밖으로는 배타적인

- 저자는 인류의 역사에서 집단 간 경쟁이 여타 종들에 비해 상당히 빈번하게 일어났음에 주목하고 그 원인을 내집단 편향에서 찾음.

- 심리학자 타지펠의 실험: 사람들이 아주 사소한 기준(‘나와 같은 화가를 좋아한다’, ‘화면에 나타난 점의 수를 나와 비슷하게 평가했다’)에 의해서라도 일단 한 집단에 속하게 되면 그 단순한 이유만으로 집단 내부인과 외부인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성향이 있음을 보여줌.

- 내집단 편향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함.

- 공공재 게임 시뮬레이션: 모든 개인이 이타적인 전략(A), 이기적인 전략(N) 중 하나를 택하고, 이와 동시에 외부인에 대해 적대적인 전략(P)과 관용적인 전략(T) 중 하나를 택하게 함.

- 시뮬레이션 결과

• (i) 집단 내 차원에서는 이기적이면서 외부인에 대해 관용적인 NT 전략이 가장 유리함.

• (ii) 이타적이면서 외부인에 대해 적대적인 AP 전략은 집단 ‘간’ 차원에서 유리하며 더욱이 이러한 전략이 패배한 집단에 전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존력을 가질 수 있음.

제17장. 당신의 이웃은 누구인가?

제18장. 새로운 여행의 시작

제19장. 돈이냐 정의냐

제20장. 정글로부터 얻은 교훈

제21장. 호의에는 호의로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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