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동, 『동방 기독교와 동서문명』 (까치, 2002). ]
1. 네스토리우스
2. 박해와 교단
3. 아무다리아를 넘어
4. 경교비
5. 중국 경교회 150년의 역사
6. 아라본 문서
7. 경정의 역경사업
8. 경교의 쇠퇴
9. 실크로드를 따라서
1. 네스토리우스
89-90
네스토리우스가 451년 에집트 중부 파노폴리스에서 죽기 전에 완성한 글
교회에서 네스토리우스의 이름으로 된 모든 팜플렛과 서적을 불태웠음
‘헤라클레이데스’라는 필명을 사용
90-91
4세기 후반 유프라테스 강 상류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남
수려한 외모, 매혹적인 음성, 논리적 사고와 뛰어난 언변
안티오크의 주교
동로마의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는 네스토리우스를 콘스탄티노플의 교부로 임명함
428년 황제에게서 서임 받는 자리에서 “폐하, 이단자들이 없는 세상을 제게 주십시오. 그 대가로 저는 폐하께 페천국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단을 파멸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폐하가 페르시아를 멸망시키는 것을 도와들겠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이단으로 몰려서 파문 당함.
91
문제의 직접적인 발단은 성모 마리아를 ‘신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네스토리우스가 반대한 것.
그런데 그 연원은 그 사건이 터지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핵심은 그리스도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기독론’의 문제
이를 둘러싼 논쟁 – 네 차례에 걸친 공의회
325년 니케아, 381년 콘스탄티노플, 431년 에페소스, 451년 칼케돈
91-92
하나님의 독생자를 자처했던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아버지라고 부르는 존재는 절대적인 유일신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아들은 아버지와 동일한 본질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존재가 어떻게 인간과 똑같이 고통 받고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가?
예수가 신이면서 인간이라면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92
시도(1)
예수는 원래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아들로 선택받아서 신과 같은 능력과 지혜를 가지게 되었다는 주장
삼사트 출신의 바울 등이 제기한 동태론(dynamism)
이 주장을 받아들이면 예수는 완전한 신이 아니라 반신이 됨.
이러한 입장은 아리우스가 계승하여 발전시킴.
아리우스는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아 예수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이며 ‘말씀’을 매개로 그의 아들이 된 것뿐이라고 주장함.
이와 비슷한 입장은 아폴리나리우스의 입장
아폴리나리우스는 예수가 인간의 영혼 대신 ‘말씀’을 지닌다고 주장함.
92
시도(2)
태양이라는 하나의 존재가 빛과 열기라는 서로 다른 두 양태적 특징을 지니는 것처럼, 성부와 성자도 하나님이라는 한 존재의 다른 양태에 불과하다는 주장
사벨리우스 등이 주창한 양태론(modalism)
양태론을 받아들이면 하나님과 동일한 예수가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이, 즉 자기모순을 범하게 됨.
이러한 모순을 회피하는 절충안으로 제시된 것은 ‘환영설’
예수는 하나님이 인간의 눈에 보이기 위해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수는 사실상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
92-93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아타나시우스와 같은 사람들이 이러한 주장들을 기독교 교리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함.
아타나시우스의 비판을 받아들인 니케아 공의회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파문함.
성부-성자 동일체론을 근거로 삼위일체설을 확정지음.
이러한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확인됨.
그러나 논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고 이 와중에 ‘신의 어머니’를 둘러싼 문제도 불거진 것.
2. 박해와 교단
3. 아무다리아를 넘어
4. 경교비
5. 중국 경교회 150년의 역사
6. 아라본 문서
7. 경정의 역경사업
8. 경교의 쇠퇴
9. 실크로드를 따라서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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