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8

『환단고기』를 역사서로 믿는 사장님

     

아는 사람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회사의 사장이 머리도 좋고 사업 능력도 있고 사람도 착하고 다 좋은데, 『환단고기』를 역사서로 믿어서 1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데리고 만주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그 분은 여행 가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이상한 것을 믿는 사장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가 그 회사 직원이었으면 사장한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사장님, 수메르 문명도 우리 민족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인가요? 아, 혹시 이집트 문명도 우리 민족이 만든 건가요?”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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