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내가 육체 노동을 할 때마다 공부해야 하는데 일을 하니 마음이 안 좋다고 하신다.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대문 앞에 있는 산수유 나무의 가지가 삐죽삐죽 튀어나온 것이 꼴 보기 싫다고 하셔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가지치기를 했다.
대학원 다니면서 들은 학부 수업에서 몇몇 선생님들은 수업 중간에 농담으로 반-직관적인 언어유희를 하곤 했다. 나는 이번 학기에 학부 <언어철학> 수업을 하면서 그런 식의 농담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나부터 그런 반-직관적인 언어유희에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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