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5

[과학사회학] 김기흥 (2009), 6장. “첫 번째 노벨상 - 칼턴 가이듀섹” 요약 정리 (미완성)

   
[ 김기흥, 『광우병 논쟁』 (해나무, 2009). ]
  
   
  1. 스크래피와 쿠루 - 동일한 질병?
  2. 가이듀섹과 쿠루
  3. 침팬지 조지트
  4. 전염성 해면상뇌증과 노벨의학상


  1. 스크래피와 쿠루 - 동일한 질병?

101-102
1958년 영국으로 파견된 미국의 바이러스 연구자 윌리엄 해들로(William Hadlow)
해들로는 스크래피와 쿠루의 병리적 패턴이 유사하므로 동일한 신경질환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랜싯>(Lancet)지에 실음.
이를 본 쿠루연구자 가이듀섹은 놀라움에 가득 차 스크래피 연구가 쿠루 이해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


  2. 가이듀섹과 쿠루

107-108
가이듀섹은 1959년 해들로를 직접 만남.
정보를 수집하고 영국의 연구소들도 방문하여 실험용 샘플을 가지고 돌아감.
현재는 과학 연구에서 샘플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교환하는 일이 없지만, 당시에는 샘플을 보내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활발히 성과를 논의하곤 했음.
가이듀섹은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에 허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쿠루질환을 영장류에게 전이시켜 경과를 보는 연구를 시작한다.


  3. 침팬지 조지트

109-110
1963년 세 마리의 침팬지에게 가이듀섹이 파푸아뉴기니에서 보낸 쿠루 환자의 뇌 샘플을 뇌에 직접 주사함.
당시 가이듀섹은 쿠루에 대해 전염병인지 아닌지, 잠복기는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
가이듀섹이 동물실험 모델에 집착한 것은, 단순히 쿠루라는 질병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것만은 아님.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뇌염(encephalitis) 등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다른 질병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기 때문.

112-113
1963년의 침팬지 중 한 마리가 1965년 갑자기 활동성이 저하되고 입을 벌린 채 먹고 마시는 능력을 상실하는 등 변화를 보임.
그 침팬지를 죽이고 뇌를 해부하자 쿠루 환자의 뇌 변화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짐.
따라서 쿠루는 전염성 질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가이듀섹은 이를 <네이처>에 보고함.


  4. 전염성 해면상뇌증과 노벨의학상

114-115
가이듀섹은 CIT에도 관심을 갖고 침팬지에 샘플을 주입.
13개월 후 증상이 시작되었고 3개월 뒤 침팬지는 죽었음.
그 뇌를 해부하자 보통 쿠루질환처럼 소뇌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있었지만 그에 더해 대뇌피질 상단 손상도 나타났음.

115-116
가이듀섹은 마침내 스크래피, 쿠루, CJD를 같은 종류의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들은 비전통적인 바이러스성 질환 또는 슬로바이러스질환으로 분류됨.
1976년 가이듀섹은 아급성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연구 업적으로 노벨의학상을 수상.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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